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정희 시대 미화’ 우려가 현실로

저녁숲 조회수 : 1,047
작성일 : 2013-04-11 20:52:28

국사도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나라에서 뭔 짓거린지.....

..............................................

박정희 시대 미화’ 우려가 현실로

KBS <다큐 극장>, 경부고속도로 등 업적 부각 아이템 포함
2013.04.11 (목) 11:34:10
김수정 기자 ( girlspeace@mediaus.co.kr )
KBS 현대사 프로그램 <다큐 극장>이 ‘수출 100억불 달성’, ‘경부고속도로 개통’ 등 박정희 정권의 업적을 부각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다큐 극장’에서 선보일 방영 아이템 목록 ⓒ새 노조 노보 104호



오는 27일 ‘88 서울올림픽’을 소재로 첫 방송을 시작하는 <다큐 극장>은 △기획 및 편성을 비밀리에 진행 △제작 실무진 의견 미반영 △내부 다큐국이 아닌 외주제작사의 제작 등의 문제점으로 개편 전부터 잡음이 많았다. 특히 현대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박정희 시대를 미화할 우려가 있다는 점 때문에 논란의 중심에 섰다.



4일 KBS 봄 개편 설명회에서 <다큐 극장>은 ‘전후 60년 대한민국을 움직인 사건을 돌아보며, 세대 간 계층 간 소통 부재를 해소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소개된 바 있다. 이날 김성수 외주제작국장은 “여러분이 언론을 통해 보신 것처럼 우려하고 걱정할 내용이 아니다”라며 “인물 중심이 아니라 사건 중심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다큐 극장> 방영 아이템으로는 서울올림픽, 파독 광부·간호사 50년, 아웅산 비극 30주년, 서울의 봄 5·18 등이 올라와 있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김현석, 이하 새 노조)가 11일 노보를 통해 추가로 공개한 바에 따르면, 4월 27일 첫 방송부터 7월 13일까지 방영되는 아이템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박정희 정권과 관련된 내용인 것으로 드러났다. ‘파독광부, 간호사 50주년’(5월4일), ‘베트남 파병 1부’(5월25일), ‘베트남 파병 2부’(6월1일), ‘포니 신화’(6월8일), ‘수출 100억불’(6월22일), ‘경부고속도로 개통’(7월6일) 등 아이템 총 11개 가운데 박정희 정권의 업적을 부각하는 내용이 6개에 달한다.



새 노조는 “대부분 박정희 정권의 업적을 부각하는 내용이고, 전태일 같은 아이템을 구색 맞추기로 슬쩍 끼워넣었다”며 “애초 프로그램 기획의도가 유신정권 찬양이었는데 실제 아이템 리스트를 보니 그 의도가 너무 노골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다큐 극장>은 애초부터 현대사를 왜곡하는 의도로 시작됐고, 이 과정에서 외주사에 대한 부적절한 선정도 있었다”며 “백선엽, 이승만도 모자라 이제는 박정희 정권을 찬양하는 프로그램을 정규편성까지 한 것에 대해 저널리스트의 자존심과 양심을 걸고 처절히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희 정권 관련 아이템은 <다큐 극장> 편성 논란으로 설립된 ‘교양·다큐 PD 비대위원회’와 사측의 협상을 결렬시킨 결정적 원인이기도 했다.



홍진표 KBS PD협회장은 미디어스와의 통화에서 “협상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던 부분은 외주사에서 선정한 아이템을 그대로 가느냐의 여부였다”며 “이 부분이 진전되지 않아 같은 얘기가 되풀이됐고,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고 말했다.



새 노조는 노보에서 “제작진들은 제작주체를 외주국에서 다큐국으로 이관하고 제작 자율성을 존중해 아이템을 선정하기를 원했으나, 사측은 외주사가 대부분을 제작해야 하고 20여 편 아이템을 먼저 정해놓고 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간부들은 길환영 사장에게 (협상 파행) 책임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고, 특히 김규효 다큐국장은 지난해 시사 프로그램 신설 때와 마찬가지로 시간끌기로 일관했다”며 김규효 다큐국장을 현대사 파행의 주요 책임자로 지목했다.

http://m.mediaus.co.kr/articleView.html?idxno=33367&menu=1

IP : 58.239.xxx.2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정희시절을 직접 경혐하고 산사람들이
    '13.4.11 8:58 PM (210.101.xxx.231)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겠지요...

    그 세대들이 4.19 혁명을 일으킨 세대이기도 하고요.

  • 2. ㅎㅎ
    '13.4.11 9:00 PM (223.33.xxx.124)

    예견된 현실..아마 학교교육까지 때려잡겠지요

  • 3. 열척없음
    '13.4.11 9:02 PM (115.126.xxx.69)

    4,19혁명을 모독하지 마셈,,,210,101님...

  • 4. ,,,
    '13.4.11 9:10 PM (119.71.xxx.179)

    제이제이야. 그래서 니들은 배우나 안배우나 똑같은거야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667 회당 10만원이 넘는 과외,,,효과있을까요? 14 2013/05/09 3,042
249666 안방 샤시문 유리에 금이 갔어요 ㅠㅠ 5 dd 2013/05/09 1,323
249665 동생이 남자한테 사기를 당했어요... 9 머리아파 2013/05/09 3,129
249664 회사사람들과 친해져야할까요 2 봄비 2013/05/09 735
249663 같은 여자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것 95 이해못함 2013/05/09 23,644
249662 금리가 떨어지면 아파트값이 오르나요? 6 dma 2013/05/09 2,997
249661 5년동안 잊지못하던 전여친이 결혼했습니다 36 lswdra.. 2013/05/09 41,191
249660 피부관리실 마사지나 피부과 비타민 관리 받아보신분 질문드려요. 5 백옥피부 2013/05/09 10,035
249659 우리 집이 울릴 정도로 현관문을 닫는 아랫집. 8 .... 2013/05/09 2,717
249658 오메가3 살찌나요? 3 2013/05/09 5,462
249657 이모 시어머니상.. 조의금은 어느정도 하나요?? 7 김주부.. 2013/05/09 3,484
249656 입시에 관심있고 자녀 해외여행에 관심있으신 분들 설문부탁드립니다.. 6 포포퐁 2013/05/09 1,001
249655 왜들 미혼이냐고 묻는걸까요 12 // 2013/05/09 2,202
249654 뉴스타파, 최경영, 노종면,이상호 트윗 6 탄식의소리 2013/05/09 2,258
249653 3주 유럽 배낭여행가면 얼마나 들까요? 8 ... 2013/05/09 2,876
249652 기내로 한약 반입되나요? 4 비행기 2013/05/09 6,601
249651 남편 이런행동 궁금해요. 8 궁금이 2013/05/09 1,688
249650 공동명의 4 .. 2013/05/09 1,090
249649 고추장에 설탕등 당분이 전혀 안들어간것도 있나요? 7 .. 2013/05/09 3,050
249648 사람은 다 변하니까요. 3 .. 2013/05/09 985
249647 월세 사는 사람들은 13 월세 2013/05/09 4,575
249646 필리핀에필요한물건 1 ~~.. 2013/05/09 591
249645 영화 '위험한 관계'에서의 발몽, 존 말코비치 기억하세요? 6 *** 2013/05/09 1,474
249644 요즘 애들도 책받침 쓰나요? 2 그 시절 2013/05/09 1,320
249643 손석희의 아침 인사를 더이상 들을 수 없게 되다니 슬프네요. 7 ..... 2013/05/09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