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기암, 뭘 해드려야 하나요?
오늘 검사결과 재발하고 간, 위, 심장으로 전이되었다네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하나요?
4개월에서 길어야 1년이라는데...
인생 참 허무하네요.
1. 토닥토닥
'13.4.11 4:32 PM (146.209.xxx.18)가고 싶으신데가 있으시면 같이 가드리세요.
이제 날씨도 풀릴테니 꽃구경가시고 경치 좋은데 가서 같이 시간을 보내시는 게 좋으신거 같아요.
저라면 이것저것 약 쓰느니 그냥 잡숫고 싶다고 하시는거 다 해드리고 사드리고 그럴 것 같아요.2. ㅠㅠ
'13.4.11 4:33 PM (220.76.xxx.72)그냥 좋은 시간 많이 보내시고 집안 서류도 챙기시고 실질적인 일들도 같이 의논하시면서
조용히 받아들이시는게 좋아요 지금 거동에 힘드시지 않으시면 여행도 다녀오시고 좋아하시는거 많이 해 드리세요.. 죽음을 준비할수 있다는거 갑자기 돌아가신분을 경험한 사람들에겐 그게 축복이더라구요..3. ㅁㄴㄹ
'13.4.11 4:33 PM (118.37.xxx.57)저도 마음이 아리고 허무해지네요... 친정 어머니에게 뭘 하고 싶으신지 뭐 드시고 싶으신지 물어보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요?
4. 미라클
'13.4.11 4:41 PM (223.62.xxx.58)하루종일 멍하니 있다가 몸과 마음이 분리된 듯하네요.
이젠 수술도 안된다하고.
고혈압 당뇨까지 있으셔서 오랜동안 음식도 제대로 못드셨는데 ㅠㅠ5. 전
'13.4.11 4:49 PM (58.78.xxx.62)저희 친정아버지가 젊은 나이에 (50대 중후반) 암으로 떠나셨어요.
그때 저는 20대 초반이었고 어렸고 표현에 서툴렀어요.
지금 생각하면 제일 아쉬운게
아빠랑 얘기도 많이 하고 아빠가 하고 싶은거 해드리게 하고
아빠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많이 할 것을...하고 후회해요.
원글님.
친정엄마가 하고 싶어 하시는 거 해드리세요.
그래고 친정엄마랑 얘기 많이 나누시고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해드리세요.
그리고 친정엄마 목소리도 담아두세요.
저는 친정아빠때는 못해서
이번에 친정엄마랑 옛날 얘기 하면서 녹음기에 녹음을 했어요.
언젠가 소중한 추억이 될 거 같아서요.6. 미라클
'13.4.11 4:56 PM (223.62.xxx.58)하나하나 소중히 다 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진심어린 댓글에 이 눈물은 끊임없이 흐르네요ㅠㅠ7. ㅇㅇ
'13.4.11 6:17 PM (118.148.xxx.245) - 삭제된댓글마음이 안좋네요 저도 ㅠㅠ
자도 엄마가 항암중이시라 ㅠ8. 에고고
'13.4.11 7:04 PM (218.158.xxx.95)얼마나 얼마나 맘이 심난하세요..
하루에 수십번이고
시간나실때마다 기도하듯 외치세요
엄마 사시는동안 편안하게 해달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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