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홍준표 “500억 지원땐 해법 있을 것”… 진주의료원 정상화 돌파구

세우실 조회수 : 806
작성일 : 2013-04-11 16:18:57

 

 

 


홍준표 “500억 지원땐 해법 있을 것”… 진주의료원 정상화 돌파구
http://media.daum.net/issue/466/newsview?issueId=466&newsid=20130411031625909

청·정, 진주의료원 ‘출구찾기’…홍준표, 500억 카드 ‘흥정’
http://media.daum.net/issue/466/newsview?issueId=466&newsid=20130410210018473

“불통” 압박에 한 발 물러선 홍준표
http://media.daum.net/issue/466/newsview?issueId=466&newsid=20130410223808982

 

 


......결국 돈이었던 건가?

 

 


아래는 응급의학과 전문희 김대희씨의 트위터에서 퍼온 "언론에는 나오지 않는 진주의료원 이야기" 시리즈예요.

1) 현재 진주의료원에 남아있는 환자 31명 중 실제 진주의료원 환자는 이송이 불가능한 말기 환자 1명 뿐이고 나머지 30명은 진주의료원 7,8층을 나눠쓰고 있는 노인요양병원(진주의료원 분원)의 장기입원환자이다.

2) 취약계층 진료의 마지막 보루라고 할 수 있는 진주의료원(급성기 병상)은 경상남도의 퇴원 종용에 의해서 사실상 기능이 정지되어 있었다. 현재도 기능을 하고 있는 곳은 진주의료원의 분원인 노인요양병원 뿐이었다.

3) 경상남도는 환자들을 퇴원시키기 위해서 의사들을 우선적으로 해고하고 환자들에게 진료해줄 의사가 없다면서 퇴원하라고 했다. 또한 보호자들에게 수차례씩 전화하여 폐원이 결정난 것처럼 얘기하며 퇴원을 종용했다.

4) 퇴원 종용 과정에서 상당수가 사회취약계층인 급성기병동 환자들은 힘없이 모두 퇴원하였다. 하지만 요양병원 환자들의 집단 저항이 나타났다. 이들의 대다수는 매달 120만원이란 진료비를 부담하던 일반시민들이었다.

5) 요양병원 환자들이 퇴원을 거부하는 이유는 흔히 생각하듯 병원비 문제가 아니었다! 오히려 월10만원 정도가 더 비싸다고 했다. 그럼에도 그 곳을 떠나지않는 이유는 민간병원에 비해서 너무 좋기 때문이라고 했다.

6) 폐원 뉴스가 나오자 남아계신 분들도 퇴원을 생각해보았다고 한다. 하지만 민간병원에 비해 넓은 병실, 쾌적한 환경, 좋은 프로그램을 가진 그 곳을 도저히 떠날 수 없다고 생각하신 분들이 남아계신 것이었다.

7) 진주의료원에 남아계신 분들은 몇몇 사회취약계층 분들이 아니라 보다 좋은 환경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는 그냥 보통 할머니,할아버지들이셨다. 대체 누가 어떤 권리로 이런 분들의 바램을 짓밟을 수 있단 말인가?

8) 요양병원 환자들의 집단 퇴원거부가 발생하자 당황한 경상남도는 보호자들에게 전화하여, 먼저 퇴원하지 않으면 진주에 3곳뿐인 민간요양병원이 다 찰 수 있고 그럼 사천이나 창원까지 가서 입원해야된다고 겁을 줬다!

9) 더욱 경악스러운 점은 퇴원 종용 과정이 공평하게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의외로 상당수의 보호자는 그런 전화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남아있는 환자 중 급여환자들은 모두가 퇴원을 종용받았다고 말했다!

참고로 보셔요.

 

 

 


―――――――――――――――――――――――――――――――――――――――――――――――――――――――――――――――――――――――――――――――――――――

“꼭 기억하라. 먼저 소통하고 나중에 제안해야 한다는 사실을..“

              -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

IP : 202.76.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친
    '13.4.11 4:22 PM (119.207.xxx.171)

    우린 미사일대신
    저것들을 한명씩 쏘자

  • 2. 돈없으면
    '13.4.11 5:16 PM (121.139.xxx.94)

    건강할권리도 없고 살권리도 없고
    명명백백 불합리에 '협상' 한번 해보려면 목숨까지 걸어야 하는 해도너무한 나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091 이거 항아리 새는거죠? 1 2013/06/11 556
261090 보람상조 광고 애기소리 3 전공수학 2013/06/11 732
261089 소개팅ㅡ잠자리ㅡ그리고. . . 12 . . 2013/06/11 19,640
261088 저장철 부족.. 4 빈혈 2013/06/11 5,128
261087 [펌] 냉방기를 덜 켜는 학교를 제안한다 6 .. 2013/06/11 1,087
261086 삼생이 뭔가요 5 2013/06/11 2,297
261085 연기 잘하네요. 1 삼생이 2013/06/11 803
261084 6월 1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6/11 382
261083 주상복합에 거주하시는 분들, 여름 어떻게 지내세요? 4 ... 2013/06/11 2,156
261082 오늘같이 흐린날 선그라스 6 흐린날 2013/06/11 2,614
261081 문명진 이친구 노래에 2 산사랑 2013/06/11 894
261080 문과 고등학교여학생이 꿈꿀수있는 직업은? 16 부모 2013/06/11 2,235
261079 도자기컵에 크리스탈유리컴이(위스키잔)꽉 4 도움요청 2013/06/11 614
261078 블라우스가 요즘 확끌리는데.. 사이트좀알려주세요~ 2 40대초반 2013/06/11 1,150
261077 지하철에서 학생들 백팩때문에 힘들어요. 48 .... 2013/06/11 4,697
261076 양산 비 맞으면 효과 없어지나요? --- 2013/06/11 3,722
261075 법륜스님 희망편지^^ 4 요미 2013/06/11 1,689
261074 제주도 수학여행시 준비물 뭐가 있을까요? 8 ... 2013/06/11 2,602
261073 철학, 사주 공부하고싶은데요.. 3 .. 2013/06/11 1,918
261072 나이드니 컨디션 좋은 날이 별로 없네요ㅠ 6 배란기 2013/06/11 1,538
261071 6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6/11 395
261070 밑에 남자는 자고나서 4 2013/06/11 2,643
261069 둘이 엄청 좋아해서 결혼해도 10년지나면 정으로 산다네요ㅠ 39 한숨만 2013/06/11 12,709
261068 이현우 좋아요..(탤런트,배우) 6 jc6148.. 2013/06/11 1,883
261067 용인 으로 이사예정인데요(상현동,동백동이요) ~~~ 25 짱구맘 2013/06/11 3,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