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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어린이집 보냈다가 중국아주머니가 동향 아주머니를 만나서...

조회수 : 4,859
작성일 : 2013-04-11 15:34:18

아기를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했더니

아기 보던 중국 아주머니가 어린이집에서 다른 중국 아주머니를 만났어요.

둘이 친해지더니

 

갑자기 낮에는 늘 그 집에 가있음

애들 하원하고 추운데 놀이터에서 놀림 (저희 애는 감기인 상황)

애들 하원하고 그 집에 놀러가서 놀리다가 저 퇴근할 때야 집에 옴 (감기가 좀 더 심해진 상황)

이 모든걸 부모에게는 말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알게됨...

 

그래서 감기가 안 나으니 집에서 며칠 데리고 있어라 했더니 싫다고 거부.

암튼 그래서 내보내고 다 나을 때까지 잠깐 제가 집에서 데리고 있는데요.

 

지금 드는 생각이

어린이집 다른 엄마는 이 상황을 모를거 같거든요.

저희 집에 있었던 아주머니도 웃긴게 처음 어린이집 적응기간에는 그 다른 집 중국 아주머니 욕하면서

아니 보는 애가 코를 찔찔 흘려서 입에 다 들어가도 그걸 한번 안 닦아준다고 그러더니

나중엔 언니가 나물 뜯자 했다 언니가 놀러오라 했다 하면서 완전 절친...

 

저는 다음에 또 아주머니를 구할거고 처음에 혹시 단지내에서 친구를 사귀게 되면 가급적이면 엄마 퇴근하고 단지 내에서 차 한잔 한다든지 낮에 할일 다 한 다음에 30분-1시간 내로 만난다든지 이렇게 만나고

하원하고 나서는 되도록 집에서 일대일로 케어했으면 좋겠다

혹시 다른 집에 놀러가게 되면 양쪽 엄마가 다 알고 있어야 한다고 정확하게 당부하겠지만

 

그쪽 아주머니가 계속 낮시간은 내 자유시간임... 이런걸 티내고 하면

사람인지라 저희 집에서는 낮시간에 가사일을 하고 아이 오면 아이한테 집중해라 하면 비교할 수 밖에 없게 될거 같거든요.

물론 낮시간에 가사일도 하고 본인 샤워라든지 식사라든지 하고 꼭 필요한 전화통화나 휴식이나 그런걸 뭐라 할 생각은 없지만

예전에 계신 분처럼 집안일은 안하고 놀다가 아이가 오면 아이 울리면서 샤워하고 애는 놀아달라고 하는데 반찬 만들고 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제가 그 엄마한테 편지를 써서 이런 상황이 있었는데 혹시 모르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알린다... 하고 편지를 쓰면 오지랖일까요?

어린이집에 사정을 설명하고 편지를 전달해 달라고 하면 어린이집에서 절 이상한 엄마라고 생각할까요?

저 같으면 제가 모르고 있는데 낮에 다른 아주머니가 우리집에 와있고 감기걸린 애를 우리집에서 놀렸다면 싫을거 같거든요.

 

 

IP : 171.161.xxx.5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4.11 3:37 PM (59.15.xxx.177)

    그냥 다른 아즘마로 바꾸면 안되나요?.. 앞으로도 계속 그런 불성실로 일관할거 같은데.

  • 2.
    '13.4.11 3:38 PM (171.161.xxx.54)

    ㅇㅇㅇ 다른 아줌마로 바꿀 거예요. 그 아줌마는 나갔어요. 지금은 제가 데리고 있고요.
    근데 그쪽 집 엄마한테 귀띔을 하는게 맞을까 한다면 연락처도 모르는데 어린이집을 통해서 전달해야 되는데 괜찮을까 하는 거지요...

  • 3. 저라면
    '13.4.11 3:45 PM (222.109.xxx.181)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상대방 엄마라면 알고 싶을 거고,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네요.
    그 집 애는 지금 방치되고 있는 거잖아요.
    차라리 그 집이 어딘지 알아서, 저녁때쯤에 살짝 방문해서 애 엄마한테 직접 말씀해주시면 안되나요?
    아님 어린이집 통해서 전화번호를 알아낸다든지 해서, 직접 애 엄마하고 통화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어요.
    어린이집을 베이비시터가 데리고 다니면, 편지는 베이비시터의 손에 들어갈 확률이 높을 것 같아요.

  • 4. 혜진군
    '13.4.11 3:45 PM (121.161.xxx.142)

    네 알려야지요..그쪽 엄만 찰떡처럼 믿고 맞기고 있을텐데요~

  • 5. 알려주세요
    '13.4.11 3:47 PM (175.223.xxx.223)

    일하는 엄마들끼리 서로 도와야지요...
    저라면 너무 고마울것 같아요

  • 6. lkjlkjlkj
    '13.4.11 3:53 PM (175.119.xxx.140)

    저라면 아이가원에간오전시간에는 가사도우미따로쓰고
    오후시간만애봐주는 아줌마쓸것같아요

  • 7. 입장바꿔생각해보면
    '13.4.11 3:54 PM (61.74.xxx.243)

    답이 나오죠..
    당연히 고맙지 않을까요?
    꼭 말씀해 주세요~

  • 8.
    '13.4.11 3:56 PM (171.161.xxx.54)

    근데 남편이 말리는게
    천상 지금 그 집이 몇동인지 연락처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 상태이니 (어린이집 같은반이고 아이 이름만 알아요)
    어린이집을 통해서 연락을 할수밖에 없는데 선생님한테 대뜸 연락처 가르쳐달라고 하는건 개인정보라 민감하고 그러니까 자초지종을 말하고 제 연락처를 남기든지 해야 하는데
    선생님 입장에선 그건 좀 잡무고 저를 좀 유난한 엄마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있고

    또 만약 그 집 엄마는 처음부터 저희 아주머니의 방문과 저희 애의 방문을 알고 있었고 용인한 상태이며 집에 북적북적 여러명이 노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면
    제가 괜히 나쁜 여자로 보일수도 있고 나보고 어쩌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점이예요.

    그래서 편지를 일단 썼고 밀봉했는데 이걸 어린이집 우체통에 넣어두고 어린이집 선생님한테 나중에 그집 엄마랑 연락하실 일이 있을때 누구 엄마가 전할 말이 있어서 편지를 썼으니 시간될 때 직접 찾아가시라고 전달해 달라고 부탁드리는건 어떨까 해요.

  • 9. ........
    '13.4.11 3:57 PM (118.219.xxx.100)

    다른건 둘째치고 중국분들 쓰지마세요 언제 아이 납치할지 몰라요

  • 10. 프린
    '13.4.11 4:01 PM (112.161.xxx.78)

    저라면 알리겠어요
    같은 아이키우는 엄마고 직장다니시는분이라 낮이간 온전히 시터한테 맡기는거일텐데 알아야죠
    선생님께 그아이엄마 전화번호 알려주실수 있는지 묻고 안되면 글쓴님 전화번호좀 연락해 주십사 부탁하심 될듯해요
    돈쓰고 아이는 방치되는거 알면 그 아이엄마 피가 거꾸로 솓을듯해요

  • 11. ....
    '13.4.11 4:09 PM (222.109.xxx.181)

    그 집 엄마에게 알리는 방법에 대해 고민이시라면, 윗분처럼 차라리 원글님 연락처를 남기고 아이 문제로 연락 부탁드린다고 하면 어떨까요?
    어린이집 선생님께 그 아이 알림장에 원글님 연락처를 남겨달라고 부탁하면 안될까요?

  • 12. 뽀그리2
    '13.4.11 4:11 PM (125.141.xxx.221)

    알려주세요.
    그집 주소랑 연락처는 어린이집 통해서 알아야 하겠지만 개입을 꺼릴 수 있으니 혹시 어린이집에서 싸이월드에 사진 올린다면 한번 그 아이 엄마 댓글 단거 없나 보시고 있으면 쪽지 보내셔서 직접 통화 하세요.
    이도 저도 안될때는 저 같으면 그 중국시터 기다렸다 만났다가 따끔하게 경고하겠어요.
    우리 애들 시터 오더라도 전에 처럼 하지말라고요. 그집에 찾아갈거라고요.
    그리고 집에 cctv설치 하세요. 미리 말하고 시터 뽑으시고 주의 주세요.

  • 13. 아기가
    '13.4.11 4:15 PM (223.62.xxx.144)

    참 안됐네요...

  • 14. 그런데 직접 말하지 않고
    '13.4.11 4:23 PM (223.62.xxx.175)

    왜 굳이 편지를 고집하시는지 답답하네요.
    편지는 영원히 남는 거라는 거 명심하시길.

  • 15. 원글
    '13.4.11 4:40 PM (110.70.xxx.101)

    편지는 정중하게 써서 남는게 걱정되진 않는데
    다만 제 친구가 만약 할머니였다면 데리고 친구할머니네 간게 뭐가 문제냐
    낮에 좀 집을 비울수도 있는거고 여럿이 노는건 좋다 본다 해서 제가 까탈스러운 사람처럼 보일까봐 걱정돼요...

  • 16. ㅇㅇ
    '13.4.11 4:43 PM (222.107.xxx.79)

    그냥 전화하세요
    연락처는 어린이집 통해서 알아보시구요
    애들이 서로친해져서 놀고싶어하는데 상대엄마연락처 알고싶다하세요 아님 내연락처를 상대에게 알려주도록 부탁하시든지

  • 17. ...
    '13.4.11 5:14 PM (222.109.xxx.181)

    자꾸 답글을 달게 되네요.
    윗글에서 편지는 남는 것이라고 하신 것은,, 혹시라도 중국 아줌마가 그 편지를 보고 원글님께 피해가 갈까 염려하시는 것 같은데요.
    혹 아줌마가 와서 증거라고 편지를 들고와서 따질 수도 있잖아요.

    베이비시터랑 할머니랑은 다르잖아요. 돈받고 일하는 사람이 일하다가 몇 시간씩 옆 가게에 놀러갈 수 있나요? 그건 비교가 안되네요.

  • 18. ㅇㅇ
    '13.4.11 6:42 PM (71.197.xxx.123)

    원글님 댓글 중 편지를 밀봉했는데 우체통에 넣어두고.. 부분은 선생님께 귀찮은 일을 부탁하는 약간의 민폐가 될 듯하니 걍 연락처 물어보시고 안가르쳐주면 연락을 부탁하시고 전화로 끝내세요.

  • 19. ---
    '13.4.11 9:34 PM (220.118.xxx.3)

    차라리 어린이집 시간 연장하는게 안전면에서는 더 맘이 놓이겠네요. 감기 걸린 애를 놀이터에서 놀게 하는 것도 문제지만 아이가 다치지 않고 이상한 사람이 접근 안하는지 제대로 보기나 하면서 놀리겠어요?
    전 사람을 못 믿는 병이 있는건지 뭔지 1대1로 맡기는 건 정말 못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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