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6살 아들이 정답이나 완벽함에 너무 몰입하는듯하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정답 조회수 : 648
작성일 : 2013-04-11 11:11:25

이제 6살짜리가 무슨 완벽함을 추구하겠냐 하시겟지만요....

아이 성향이 좀 그런편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스트커 붙이기 놀이를 할때도 그 칸에 딱! 맞도록 몇번이고 띠고 붙이고 했구요.

양치질이나 세수하러 갈때 자기가 정해놓은 순서(?)대로 하지 않고

엄마인 제 뜻대로 시키면 울면서 아예 처음부터, 그러니까 거실에서 화장실 오는 순서부터 다시 시작할때도 있었죠.

뭐 매번 그런건 아니지만...

속으로 '짜식... 너 좀 깐깐하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요..

최근에 수학동화책을 들여줬더니.. 책과 딸려온 간단한 수학 학습지 풀기를 너무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거의 매일 저녁 한두권씩 풀곤 하는데... 자기가 풀고는 정답 칸을 보며 맞게 했는지를 보고..

맞으면 너무 좋아해요~ (정답지 옆에 스티커가 있는데 스티커를 찾다보니 정답지가 있는걸 발견한거죠)

그런데! 어제는 아예 정답칸을 먼저 보고 풀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야, 정답칸은 니가 전부다 풀고 나서 확인해도되~' 했더니

아이 말이 '그럼 틀린거가 있을 수 있잖아~' 그러면서 막무가내로 정답을 보려고 해요.

당연히 저는 ' 틀려도 괜찮아... 그러면서 배워가는거야~ '라고 했지만...

아이는 '틀리면 안된다'고 하네요 ㅡ.,ㅡ 학습지 종이가 지저분?해진다고요.

한참을 울고 실갱이를 하다가.. 합의점을 한쪽씩 풀고 정답 맞는지 확인하고 이렇게 하기로 했어요.

요 또래 아이들의 보통성향이 이런한 걸까요?

어제는 제가 괜찮다 틀려도 괜찮다~고 아무리 그래도... 무조건 안된다고 해서 어찌나 진땀을 뺏는지요..

 

 

 

 

IP : 115.93.xxx.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완벽함이 아니라
    '13.4.11 11:12 AM (180.65.xxx.29)

    강박증 아닌가요??

  • 2. 우리아들도
    '13.4.11 11:49 AM (211.115.xxx.2)

    우리 아들도 그래요. 주도성도 강하고 그래요. 7살인데.. 어릴때부터 틀리는거 싫어했어요. 그러다 학교가면.. 뭐.. 차차 깍이겠지요..^^

  • 3. hisosan
    '13.4.11 12:07 PM (121.162.xxx.69)

    한 가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 한 번 같이 읽어보세요.

  • 4. hisosan
    '13.4.11 12:10 PM (121.162.xxx.69)

    책 제목을 괄호처리했더니, 다 사라졌네요. 파란의자, 코뿔소 한 마리 싸게 사세요, 생각하는 ㄱㄴㄷ, 문제가 생겼어요 라는 그림책 한 번 같이 보면 좋을 것 같은데,,,,, 넉점 반도 재밌어요.

  • 5. 정답
    '13.4.11 12:28 PM (115.93.xxx.76)

    댓글 감사해요
    그러고 보니 주도성도 강한편이네요. 사촌동생이나 친구들이랑 놀때보면 이것저것 규칙을 만들어
    자기가 설명해주고 놀고 뭐 그런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매일 틀려도 괜찮다.. 틀리면서 배워가는 거다~ 라고 얘기를 해주기는 하는데
    위에 추천해주신 책도 좋을것 같네요.. 아이가 책을 좋아하니.. 도움 되듯해요~ ^^

  • 6. 민감한아이
    '13.4.11 1:39 PM (39.7.xxx.230)

    완벽주의에 규칙 딱딱 지키고 흐트러지는걸 못견뎌하고 조금 틀렸을 뿐인데 세상이 끝난것처럼 좌절하고 대신 주도적이고 꼼꼼하고 성실한 아이
    제 아이가 그래요
    좌절할때마다 너무 힘들었는데 최근에 좋은책을 만나서 도움받고 있어요
    읽어보세요 그래 이거야! 하실듯...

    까다롭고 예민한 내 아이, 어떻게 키울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973 썬글라스 구입 처음인데 궁금한거 3 시력나빠요 2013/05/02 1,306
247972 라면, 과자, 음료수 등등 매일 먹다가 딱 끊으면 살빠질까요? 5 2013/05/02 2,269
247971 어머나....옆에 광고 4 ㅋㅋㅋㅋㅋ 2013/05/01 1,039
247970 무릎에 물이 차요.병원 좀 알려주세요. 3 병원 2013/05/01 1,478
247969 돌잔치 패스하신 선배맘님들 문의요~ 4 사랑맘 2013/05/01 1,242
247968 금목걸이 사고 싶어요 2 직장맘 2013/05/01 1,693
247967 김연우 이별택시 노래 좋아하시는분들 계세요? 5 갑자기 2013/05/01 1,212
247966 볶은고추장 실패했어요. 구제 해 주.. 2013/05/01 584
247965 짝 남자 6호가 그리 잘생긴건가요? 12 ㅇㅇ 2013/05/01 2,240
247964 무료 사주 보세요~ 54 무료 사주 2013/05/01 49,412
247963 학교 엄마들 보면 날라리이었을 것 같은 사람 알아보나요? 7 . 2013/05/01 3,459
247962 모닝으로 인천공항 가기 위험하나요? 24 zzz 2013/05/01 3,652
247961 만취하면 이상해지는 남편ㅜㅜ 11 흑흑 2013/05/01 2,865
247960 '불 내면 로또 당첨'…미신 듣고 시댁에 불 지른 며느리 1 참맛 2013/05/01 1,085
247959 지금 이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가 몇시인가요? 2 저기요~~ .. 2013/05/01 722
247958 집을 사려는데, 다른 조건은 다 좋은데 제 취향이 전혀 아닌 과.. 4 고민 2013/05/01 1,452
247957 님들은 키 언제까지 컸어요? 15 .. 2013/05/01 1,761
247956 혹시 밖에서 혼자 음식 잘 사먹는 분 계세요?? 27 ㅋㅋ 2013/05/01 3,871
247955 초등 울딸이 대상포진이라는데요.. 26 마음 아파요.. 2013/05/01 5,211
247954 노후준비 안된 부모님들 많아요?? 15 .... 2013/05/01 9,347
247953 게시물 좀 찾아주세요~~^^ 1 미조술 2013/05/01 569
247952 사는게 귀찮아요. 8 ww 2013/05/01 2,152
247951 초1학년 읽힐 책 좀 부탁드려요 1 부탁드려요 2013/05/01 509
247950 스트레스 받고, 끼니를 걸렀는데.왜 피부가 2 파란하늘보기.. 2013/05/01 1,123
247949 내가 환 공포증이었네요.. 22 .. 2013/05/01 4,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