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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러기 남편, 카톡을 보게되었습니다.

어쩌지 조회수 : 26,454
작성일 : 2013-04-11 10:24:53

남편은 이공계 연구원이고, 저는 아이들데리고 외국에 있습니다.
친정이 사정이 괜찮아서 친정 부모님과 외국에서 지내고 있고
지원도 친정에서 많이 받아요.

시댁에 일이 있어 한국 들어왔다가 남편 카톡을 보게 되었어요.
일생 그런 일 없이 얌전한 모범생 남편이라 폰 볼 일도 없었는데 그날따라;;

카톡에 촉이 쎄한 사람이 있어요.
같은 연구하는 사람인 것 같고 (프로젝트 이야기가 많아요) 미혼. 20대 후반?
프로필 사진도 봤어요.

뭐 딱히 잡아낼 건 없어요.
회식 때 다같이 만난 거 외엔 둘이 만난 적도 없는 것 같고 (카톡 삭제안하고 다 있더군요)
그런데 남편이 이 여자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만 아는 그런 느낌.
연애하기 전에 저를 아주 오래 짝사랑했었는데 말도 못붙이고 어물어물대고 그랬는데
그런 느낌이 나요....

제가 옆에 있으면 단도리해서 돌려놓겠지만
애들도 있고 출국이 곧인데...
남편 잡았다가 괜히 들쑤시는 꼴이 될까봐 겁이 나요.
IP : 211.36.xxx.54
9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4.11 10:26 AM (211.36.xxx.54)

    말을 해볼까요..
    참고로 남편은 7월이면 제가 있는 곳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말을 하지말까도 싶어요. 3개월만 있으면 되니까

  • 2. ,,
    '13.4.11 10:27 AM (72.213.xxx.130)

    무슨 대답을 얻고 싶은 건지 모르겠네요. 남편에게 물어봐야지 여기다 물으면 어쩌라는 건지요.

  • 3. 어쩌지
    '13.4.11 10:27 AM (211.36.xxx.54)

    남편한테 말을 꺼내는게 현명한 일일지요.

  • 4. 3개월
    '13.4.11 10:28 AM (125.142.xxx.34)

    짧다면 짧지만 길다면 긴 시간이죠.
    같이 계시는 게 급선무 같아요.

  • 5. ...
    '13.4.11 10:29 AM (1.243.xxx.9)

    기러기라고 이름이 붙어서 그렇지 솔직히 해체된 가정이죠. 같이 살고 쌓아야 가족인데 아무래도 희생이 크죠. 옆에 있지도 않고, 아이들도 자기와 상관없이 멀리서 크고 있고, 대체 이름만 결혼 중이지 남편은 그냥 중년 싱글남처럼 살고 있잖아요. 수입의 상당부분을 그냥 보지도 못하는 애들 양육비로 지불하는 중인 거 빼고 실질적으로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 6. ,,
    '13.4.11 10:30 AM (72.213.xxx.130)

    기러기 길게 하면 가정 깨져요. 다 아는 사실

  • 7. 어쩌지
    '13.4.11 10:30 AM (211.36.xxx.54)

    친정지원 이야기한건 남편이 기러기때문에 ATM으로 전락하느니 하는 이야기 듣기 그래서요.. 남편도 외국에서 공부했고 지금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공부하는 거 좋아하거든요.

  • 8. 행복
    '13.4.11 10:31 AM (115.95.xxx.247)

    얘기안하는게 좋을거같아요
    짐작만으로 이야기했다가 사이만 더 이상하게 될거같아요 3개월있다가 들어온대니 크게 신경안쓰도될거같은데요
    남편이 신중한 성격같은데 별일 없을거에요

  • 9. ...
    '13.4.11 10:33 AM (180.182.xxx.153)

    기러기와 별거의 차이는 크지 않다고 봐요.
    결혼의 목적이 오직 자식 공부시키기는 아니잖아요.

  • 10. 어쩌지
    '13.4.11 10:36 AM (211.36.xxx.54)

    제가 우겨서 기러기하는 것도 아니고;; 남편도 해외서 학위받을 때 영어때문에 고생했다고 아이들이 외국학위따길 원했어요.
    저도 하루하루 애들 챙기고 동동거리며 살아요
    그래도 바람 안 피웁니다.

  • 11. ....
    '13.4.11 10:37 AM (121.157.xxx.79)

    얘기하지 마세요.
    아무리 부부라도 부부간의 의리를 크게 저버리지 않은이상
    자나가는 마음이나 생각까지 단죄해서는 안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쿨하게 지나가시길 바랍니다..

  • 12. ....
    '13.4.11 10:37 AM (121.160.xxx.196)

    남편도 그만한 댓가는 있어야죠.

  • 13. ,,
    '13.4.11 10:38 AM (72.213.xxx.130)

    불씨를 뭍어두는 것일 수도 있어요. 서로 기러기 하니까 모른 척 해야죠. 사실을 알기 두려우니 깰 것이 아니라면

  • 14. ...
    '13.4.11 10:39 AM (1.243.xxx.9)

    별거의 다른 이름이죠. 애들 교육이 목적이라고는 하지만 부부 관계는 그냥 별거에요. 이건 이혼도 아니고 제대로 별거도 아니고, 제대로 놔 주지도 않고 명목만 있는 구색 맞추기 남편이자 아빠인 상태 아닙니까. 이 집은 남편이 학비 대는 거 아니라고 하니 최소한 현금 지급기는 아니라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이 가정의 위기는 벌써 애들 데리고 장기로 별거할 때부터 시작됐고, 이제 진짜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네요. 참 힘든 일이에요. 저라도 우리나라같이 끔찍한 곳에서 애들 키우고 싶지 않기도 하거든요. 근데 어째요, 부모가 한국에 기반하고 있으니, 애들이 여기서 커야죠.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돈이 문제가 아니고, 친정 부모님이 도움을 주고 있으시다면 원글님이라도 자주 왔다 갔다 하고, 남편하고도 시간을 좀 보내셔야 하지 않을까요? 님은 아이들하고 있고 나름 가족의 정을 누리면서 남편은 혼자 방치해두고 마음까지도 단속하려고 드는 건 참 가혹하단 생각이 들어요.

  • 15. ...
    '13.4.11 10:41 AM (59.15.xxx.61)

    그냥 묻어두세요.
    몇 달 안남았다니까...

  • 16. ???
    '13.4.11 10:42 AM (59.10.xxx.139)

    님은 친정부모님과 자식과 행복하시죠
    일있으면 나와서 남편 보고가구요
    남편은 혼자 한국에서 무슨 낙으로 살까요
    님도 희생을 치러야 해요 어쩔수 없어요
    님이 지금 들쑤시고 가도 님 떠나면 그만이에요

  • 17.
    '13.4.11 10:43 AM (1.247.xxx.14)

    그정도는 각오하셨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애들이 안정적으로 공부해서 좋아한다구요?
    물론 아빠니 좋아하겠지요. 하지만 그부분만 뺀 나머지가 뭐가 좋겠어요.
    남편분이 외국에서 공부하신 분이라고요? 기러기자녀로 가신건가요? 홀로 유학을 가신건가요? 둘다 해당된다치더라도 인생내내 참 쓸쓸하게 사시네요

  • 18. 기러기치고
    '13.4.11 10:43 AM (218.238.xxx.159)

    바람안나는 남자있나요..오히려 바람안나는게 더 이상한거죠...
    남자가 감정이나 성욕이 없으면 몰라도 얼마나 외롭고 서글프겠나요...
    기러기로 살기로 했으면 이미 남자의 바람을 어느정도 용인해줬다 생각해도됨

  • 19. ...
    '13.4.11 10:43 AM (183.102.xxx.200)

    남자와 여자는 다릅니다.
    그리고, 자기가 원해서 기러기를 시작했다고, 본능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남편에게 이야기 꺼내면 역효과입니다.
    남편을 바람을 막으려면 남편분 잘 챙겨주시고, 좀더 가까이 지내시면 됩니다.

  • 20. ^^
    '13.4.11 10:44 AM (123.142.xxx.251)

    상대여자분이 개념있으신분이길 기도하세요
    그냥 넘어가심이 좋을거 같아요.

  • 21. 어휴
    '13.4.11 10:44 AM (39.7.xxx.41)

    설마 바람날까 걱정이신건 아니죠?
    미혼 상대 입장에선 아저씨가 들이대면 짜증입니다
    추근대지나 않게 조심시키시죠

  • 22. 에고
    '13.4.11 10:46 AM (210.90.xxx.130)

    저 위에 님 말씀처럼...그저 지나가는 생각일 뿐이었는데, 원글님이 들춰내서 수면위로 올려버리면 기정사실화 될 수 있어요.
    자세한 정황은 모르니 뭐라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생각까지 제어할순 없잖아요.
    그저 그런 생각이 얼른 지나가기를 바랄뿐이네요.
    몇달만 있으면 합치신다니 다행이예요.
    행복하세요.

  • 23. 가지마세요
    '13.4.11 10:46 AM (115.136.xxx.94) - 삭제된댓글

    외국에 친정부모님이 같이있으면 애들 3개월만 부모님께 부탁하고 원글님은 여기계시다 같이 나가세요

  • 24. ..
    '13.4.11 10:47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그냥 놔두세요, 3개월뒤에 들어온다면 굳이 말할 필요가,, 그리고 지금 말해봤자 별 사이 아니다라고 할 가능성이 거의 백프로일텐데 뭔말을 어찌 꺼내실런지,,
    3개월뒤에 남편분 들어오면 이젠 떨어져 살지 마세요, 떨어져 살면 둘중 하나 바람나기 십상입니다,

  • 25. 댓글들...
    '13.4.11 10:47 AM (39.7.xxx.175)

    우와 진짜 추하네요
    다들 바람피는 남자들이세요? 왜 남자의 그릇된 행동을 감싸지 못해 안달이세요???
    놀랍고 더럽군요

  • 26. 어쩌지
    '13.4.11 10:48 AM (211.36.xxx.54)

    지금 남편은 시댁에서 지내고 있어요. 제가 무슨 냉혈한이라 남편 빈집에 버려두고 다니는 것 아니고요. 일 관련해서 1년에 4달~5달은 해외에서 같이 지냅니다. 저랑 연애도 오래하여 결혼했고 나무랄데 없고 좋은 사람이니까 제가 조심스러운 거고 걱정하는거 아닌가요. 다짜고짜 기러기 가정 비난하고 바람용인한다 하시는 분들의 말은 좀 당황스럽네요. 여러 댓글들 보며 생각이 많습니다.

  • 27. 댓글들 참...
    '13.4.11 10:51 AM (210.205.xxx.172)

    참내...지금 포인트가 그건가요... 기러기치고 바람안나는 남자가 있냐니요... 그게 원글님 잘못인가요?
    부부가 합의해서 기러기생활 할수도 있는거지요... 그렇게 외롭고 서글프면 원글님과 함께 상의해서 기러기생활 접는게 맞는거 아닙니까? 기러기 생활하는게 남편들 바람피는게 정당화가 되나요?

    원글님 저라면... 말하지 않겠습니다..
    일단 3개월만 남았고, 심증뿐이지 않습니까..
    저라면 남편에게 카톡에대해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주변에 사례인것처럼 기러기 생활 오래해서 남자들은 외로워하고 그래서 바람도 많이 나고 하는거 같더라..근데, 여자들도 만만치않게 바람나서 이혼들도 하더라... 바람나서 이혼하고 결국은 불행해지더라...우리 조금만 참자... 뭐 이런식으로요...그렇게 주의는 주겠습니다... 알아서 그냥 혼자 접게요... 아마 심적으로 의지할데가 필요할수도 있었겠지요... 그런데 님의 느낌만이라면, 괜히 수면위로 드러내서 긁어부스럼 만들지 않겠습니다...

  • 28. ..
    '13.4.11 10:52 AM (39.117.xxx.147)

    기러기라 남편 바람도 용인해줘야 하는거면 부인도 외로우니 바람펴도 되겠네? 다르게 보는건 아니겠지요? 별 그지같은 ㅉㅉ

  • 29. --
    '13.4.11 10:52 AM (39.7.xxx.32)

    저같으면 놔둘것 같아요. 본인도 잘 모르는 감정을 굳이 알려줄 필요는 없어요. 남편이 제대로 된 사람이면 본인이 알아서 잘 처신하겠지요.

  • 30. 햇볕쬐자.
    '13.4.11 10:53 AM (220.125.xxx.87)

    시댁에서 지내고 있고 3개월 뒤 합류하신다니...묻어 두시는게 원글님이나 아이들을 위해서 더 좋은 선택이라
    생각해요...그리고 카톡만으로 남편이 바람을 폈다는 증거도 없고...외국에 나가셔서 자주 전화해서 님이 남편을
    챙기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31. 과연 아저씨들일까?
    '13.4.11 10:53 AM (115.136.xxx.94) - 삭제된댓글

    여긴 원래 좀 풍족한?사람의가정사에 관대하지가 않아요 ㅎ..원글님 상처받지마시고 잘 해결 하세요..

  • 32. 기러기
    '13.4.11 10:55 AM (119.75.xxx.42)

    외국사는데요, 기러기는 가족이 아닙니다.

  • 33.
    '13.4.11 10:59 AM (175.223.xxx.67)

    전 남편이 외국으로 장기출장 가있는데 처음에 같이 나가질 못해 떨어져 사는데 심란하네요
    전 남편이 직장상사에게 너무 스트레스 받아 해외근무 신청해서 갑자기 나갔고 근무년수가 짧아 같이 안나갔는데 계속 연장이 되고 있는데 지금 나가기엔 너무 애매해졌어요
    에휴

  • 34. 기러기
    '13.4.11 10:59 AM (218.238.xxx.159)

    가정 비난하는것도 아니고 남자의 바람이 옳다고 말하지 않았어요
    제가 아는 어떤 남자교수 하나 지방에서 혼자 자취하면서 일하는데요.
    아내도 직장인이고 서로 너무 바쁘고 멀리 떨어져살아서 자주 보지 못하는데
    이 남자 엄청 도덕적이고 보수적이고 유교적인데도 항상 몸과마음이 외롭다고 힘들어해요.
    그렇다고 바람을 피우자니 양심의 가책이 들고 머리복잡해진다고 피하구요.
    아내를 사랑하지만 본능을 따라가자면 현지애인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항상 입버릇처럼 말하죠.
    하지만 행동은 실행할 용기는없는지 늘 신세한탄하면서 딜레마에 시달려요.
    부부간에 정조의 의무를 지키는건 맞지만
    남자의입장도 한번쯤생각해보는게 좋다는거에요.
    가정있는 남편들도 술집2차 가는게 일상다반사인데...하물며 기러기 남자들은 그 유혹이 얼마나 크겠나요..
    얼마후에 다시 합치실거라니 그냥 이번은 모른척하시고 넘어가시는게 좋을거같아요.

  • 35. ...
    '13.4.11 11:04 AM (120.144.xxx.203)

    기러기 가족이 정상적이지는 않다는 사회적 인식과 그에 따른 부작용이 언론에 자주 다뤄지니 이런 말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가족들 모두가(아이들 포함...) 기러기이지만 아이들의 미래(저도 영어를 잘 해야 행복하다는데는 동의하지 않지만)를 위해서는 짧은 시간 따로 지낼 수도 있다는데에 동의가 되었다면 그건 순전히 가족 이슈지 남들이 왈가왈부 할 일은 아니지요. 솔직히 기러기 하면서 바람 나는 사람들은 기러기 아니라도 바람 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원글님이 고민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만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남편이랑 이것저것 다 말하는 사이라 물어볼 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농담처럼요...
    "얼~자기 이 사람 좋아하는거 아녀? 나 없다고 바람 피면 안돼~" 뭐 이렇게요...
    저도 남편 카톡 볼 때 있는데 몇몇 직원이랑 대화 하는거 봐요. 회사 얘기 업무 얘기가 대부분이지만요...
    그럼 그 관련해서 저랑 얘기도 해요~~~전 아무 촉이 없든데...
    님이 그런 느낌이 든다면 얘길 해볼 수도 있는 문제 아닐까요?

    그리고 저 회사 다닐때도 저 좋아하는 유부남 분들 좀 계셨어요..
    부인이랑 사이 좋아도 호감 느끼는 사람들 있나봐요.
    괜히 눈을 못 마주치고 부끄러워 한다든지...말을 더듬는 분들도 있고 아예 대놓고 자기 이상형이라는 분들도 있고...남자들 보면...음...말 주변 좋으면 그러고 다니고~말주변 없고 shy한 스타일이면 말 못하고 괜히 어슬렁 거리고...그럼 남자들 사이에서도 소문나고...

    전 잘못하면 제가 오해 받을 수 있기에 그럴수록 정중하고 사무적으로 대했어요.
    그럼 결국 그러고 맙니다. 좋은 감정이 있을 순 있지만 남자들도 미치지 않고서야 가족이랑 아이들 버리고 바람 피우겠어요.

    전 남편분이 그 여자분에게 호감이 있고 좋은 감정(연애 감정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성으로서 좋은 사람이다라는 감정)이 있을 순 있다고 생각하지만 더 이상 발전할거 같지는 않아요. 그 상대분이 적극적으로 대쉬하는거 아니면요...암튼 계속 걸리고 그럼 부부니까 속 마음 터놓으세요. 하지만..대놓고 심문하듯이 하면 오히려 반감 생길 수 있으니까~~~자~알요 ^^

  • 36. 왜 이렇게
    '13.4.11 11:05 AM (112.179.xxx.120)

    댓글들이 앞서 나가나요
    기러기 가족들은 죄다 바람피고 문란한것처럼 단정짓네요
    기러기 아니라도 흔히 있을수 있는 일인데 괜히 비난들만...
    이상한 피해의식들을 가지고 있군요

  • 37. 그런가요
    '13.4.11 11:06 AM (218.238.xxx.159)

    남자도 남자나름이지. 유부남이라도 멋지고 매력적이라면
    미혼녀건 기혼녀건 들이대던데요.
    남자가 멋있으면 기러기로 두면 일단 위험함..ㅎ
    매력없으면 그나마 좀 안전하지만요.

  • 38. 글쎄요
    '13.4.11 11:12 AM (220.149.xxx.65)

    여기 댓글 다신 분들이 기러기인 분들의 바람을 용인하는 게 아니고요

    기러기 가족 자체에 부정적이시기 때문에 이런 댓글들이 달리는 거죠
    뭐라뭐라 해도 결국엔 가정이 한곳에 있지 못하는 건데
    이런 게 가정의 화목에는 도움 안된다는 거죠

    여기, 한국에 같이 살아도 얼굴 한번 제대로 보기 힘든 아빠들도 많지만
    최소한 같이, 연락하면 언제라도 볼 수 있고, 만날 수 있는 아빠랑은 다르잖아요

    교육이 아무리 좋고, 남편이 권유했다 해도요

    여튼, 이번 일이 불안하시면 원글님 나가지 마시고 3개월은 친정부모님께 애들 맡기시고요
    님은 남편이랑과의 관계개선에 힘써보세요
    내색은 하시지 마시고요

  • 39. ...
    '13.4.11 11:12 AM (1.243.xxx.9)

    남이사 별거를 감수하든 말든, 본인들이 희생하겠다는데 무슨 상관이겠어요. 같이 살아도 가끔 흔들리는 마음이야 어쩔 수 없지만 일상이 있으면 아무래도 다시 돌아오기 쉬은 것도 사실이라 그러는 거죠. 서로 신뢰가 굳건해도 인간인지라 일상에서 부대끼고 가족으로 살지 않는, 그 부재는 참 생생한 것 같아요.

    제 대학 동창들 중에 기러기 아빠인 애들이 좀 있어요. 본인은 홀가분하다고 하는데, 바람을 피우는지는 제가 알 수 없지만 다른 부분은 돌싱처럼 살고 자유롭게 술 마시고 놀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쓸쓸한 것 같더라고요. 떨어져 있어도 정서적으로 유대를 갖고 잘 살 수 있으면 좋죠.

  • 40. ㅇㅇ
    '13.4.11 11:21 AM (223.62.xxx.94)

    기러기죄인 만드는 댓글들이네. 바람 필 놈은 마누라 옆에 있어도 나요. 3개월 뒤에 남편이 아주 들어오는거면 놔 두세요. 지금 뭐가 드러난게 하나도 없잖아요? 꼬투리라도 있어야 얘길 꺼내죠. 원글님 기우일 수도 있구요.

  • 41. 일부러
    '13.4.11 11:23 AM (211.207.xxx.62)

    로긴했네요. 원글님.. 남편분 성격 잘 아시죠? 연애도 오래하셨으니. 연애시절..고백못하고 어물거렸다면서요. 이 아가씨한테도 맘으로만 짝사랑하다 끝날 가능성이 높아요. 남편분이 좀 소심하시고 많이 신중하신편인것 같은데 불륜을 저지를 깜냥(?)은 못되시는 것 같구요.
    그저 와이프 없고 아이들 없으니 외로움에 사무쳐 살짝 한눈 한번 판것 같은데요. 절대로 먼저 고백하고 사귀는 단계까지는 가지 못할것 같아요. 뭣보다 도덕성이나 양심이 바로 박힌 분이라면요.
    제 주변에 연구하시는 분들..다수가 가정적이진 않지만 소심하고 신중합니다. 절대로 한순간의 감정과 모든걸 맞바꿀 만큼 어리석은 행동 안하는 스타일들이죠.
    맘속에서 잠깐 혹할 수는 있어도 절대로 대놓고 바람피워 결국 가족이 해체되는 엄청난 짓 못합니다.
    3개월 남았으니 남편분한테 더 잘하세요. 그러면 다시 마음 접습니다. 이런 와이프를 두고, 이런 아이들을 두고 어떻게 큰 모험을 하겠어요.

  • 42. 모르는척
    '13.4.11 11:28 AM (1.231.xxx.229)

    저도 그냥 넘어가겠어요 대신 스리슬쩍 마음을 떠볼수는???

  • 43. 솔직히
    '13.4.11 11:37 AM (122.100.xxx.101)

    지금 원글님 심정은
    남편이 대놓고 적극적으로 바람 피울 사람은 못되지만
    감정으론 그 직원을 좋아하는건 맞으며
    그 감정만 놓고 볼때도 원글님은 맘이 많이 불편하신 거잖아요.
    지금 원글님 마음은 대놓고 바람 피웠다 안피웠다 그 사실이 중요한게 아니고
    이미 남편 마음이 다른 여자한테도 흔들릴수 있구나...가 충격인거 같은데
    저라면 사실 그대로 말합니다.
    그냥 묻어두고 나가면 님은 3개월이 아마 30년 같을 거예요.
    남편이 거짓말을 하든 안하든 내 솔직한 심정을 얘기하고(싸우듯이 아닌)
    어떻게라도 매듭을 지어야 맘이 편하죠.
    내 맘도 물론이거니와 남편 맘도 그걸 계기로 다시 다집을수 있게되고..

  • 44. 어쩌나
    '13.4.11 11:50 AM (211.36.xxx.54)

    남편이 적극적으로 바람피울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같은 곳에 몸담은 사람하고는 더욱 어렵겠지요.

    신중하고 말없고 좀 소심한 타입이라
    상대여자에게 고백하리라고는 생각 안 하고
    이 일로 결혼이나 가정이 깨질 거라고도 생각 안 합니다..

    시부모님 보수적이기로는 으뜸가는 분들이라
    아들이 바람피워 이혼한 이런 상황이 오면 아마 쓰러지실겁니다
    남편도 엄하게 자라 행실이 항상 조심스럽고요.

    3개월 기다리는게 천년같을 것 같아서
    일단 출국을 좀 미룰 생각입니다.
    지금 시댁에 머무르고 있어 맛난 저녁도 차려주고 살갑게 굴기 어렵지만
    (어머님이 정정하셔서 제멋대로 살림 손대는 거, 어른 앞에서 애정표현하는거 싫어하세요) 데이트도 해보고 해야겠어요

  • 45. ..
    '13.4.11 11:53 AM (223.62.xxx.138)

    원글님 글을 보니 딱히 바람피우는 확증도 없어 보여요
    그게 바람이다 뭐다 단정 하기엔 이른 것 같고요
    확실하지 않은 일로 시끄럽게 만드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전 아무리 부부사이여도 상대방의 핸드폰을 본다는건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여자하고 카톡했다는 이유만으로 바람핀다는 생각을 하시면 앞으로 원글님만 힘드세요.
    그냥 믿고 사시는게 속편할 것 같아요

  • 46. **
    '13.4.11 12:08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남편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마음을 확인시킬 필요는 없지요
    물론 남편 스스로가 알고 있다하더라도
    나도 느끼고 있다고 알려주는 건 위험하구요
    살면서 어떤일에 대해 조심하고 살다가도
    막상 일이 벌어지면 에이..모르겠다하는 심정이 들 때가 있잖아요
    일단 남편을 믿으시되 부인의 존재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세요
    좀 더 정성을 기울이고 함께 하는 시간도 많이 만드시구요
    지금은 매보다는 사랑으로 마음을 돌릴 때입니다

  • 47. 투덜이스머프
    '13.4.11 12:08 PM (14.63.xxx.128)

    이상한 댓글들...
    중간까지 읽다 그만두었습니다.ㅠㅠ

    엄밀히 말해서
    원글님 가정은
    보통 문제많다고 언론에 나오는 기러기 가정이라은 달라 보이니
    싸잡아 악담을 얘기하실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아요.

    저도 외국 살 때 기러기 가정을 많이 보았지만
    그 가정들이 다 언론에서 얘기하는 문제의 가정들은 아니예요.
    솔직히 저 사는 곳에선 한 가정도 못봤어요.

    아빠들이 아이들 위해서 기러기 자처하는 경우도 많구요.
    같이 외국 생활하다, 한국 귀국하기 어중간한 아이들 위해 부인만 남는 경우도 있어요.

    휴가마다 남편이 미국와서 애틋하게 만나고 또헤어지고...
    아무래도 부인들이 한국에 비해서는 좀 자유롭게 살긴 하지만
    남편입장에서도 그런 환경을 제공한다는 걸 참 자랑스러워하더라구요.

    게다가 원글 님네는 7월에 오신다면서요.
    그냥 믿으시구요.
    넘어가셨으면 하네요.
    바람피울 성격이 아니신 것 같아요.
    바람피우는 사람도 많지만, 절대 못피울 사람도 많아요.

  • 48. ㅇㅇㅇ
    '13.4.11 12:10 PM (182.215.xxx.204)

    원글님 자신에 충분히 현명한 분인듯 한데 뭘 걱정이세요 단 일주일이라도 마음나눌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미래를 이야기한다던가 아이들이 아빠를 기다린다던가 아무생각없이 길에서 떡볶이라먹고 영ㅎ하보는 데이트라던가 등등 여러가지요

    시댁이 기러기로 남편형제를 키웠어요 30여년전 얘기니까 진짜 옛날이죠 것두 지방에서요. 다들 손가락질했대요 가족도 아니다 ㅉㅉ금새 갈라설거다 애미가 극성이라 블라블라.. 결과는 지금조 정말 사이좋으시고 남편도 좋은 사람입니다 본인도 기회가있다면 생각이 업ㄱ지않대요.. 케바케에요... 해체되는 가장은 기러기 때문이 아닙니다 제 친구는 1시간거리 기러기인데 기러기가아니라 별거 성격이더라구요 이미 그 전부터 그럴만 했던거죠...

    신경쓰지마시고 남은시간 알차게 보내시고 불안해하지 마세요

  • 49. 이미...
    '13.4.11 12:20 PM (14.50.xxx.3)

    원글님이 그렇게 느낄 정도이면, 바람이 아닐까요.

    둘 사이의 눈에 보이는 관계가 있지 않아도요.

    3개월 후에 합칠 예정이시라면, 더욱 남편에게 솔직히 얘기하는 건 어떨까요?
    아무 사이 아닌 건 알지만, 나와 연애했을 때 나에게 했던 그런 모습이 보인다.
    나는 당신을 사랑하는 아내로서 심히 마음이 언짢다..라고요..

    정상적인 가정의 모습을 되찾았을 때 원글님이 그 때 그일을 잊어버리실 수도 없고,

    부부 사이가 좋아지면 좋아질 수록 그 여직원에 대한 카톡내용이 생각날 거예요..


    솔직하게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남편을 직장선후배로서 만났었는데, 결혼 후에 직장미혼후배에게 저에게 했던
    그런 행동을 했던 남편의 모습을 보고 정말 마음 아프고 힘들었던 사람이라서
    이런 말씀 드려요...

    저는 당시에는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하지는 못했지만, 후에 그 후배가 직장을 옮기고
    저희도 다른 곳으로 와서 몇 년이 지난 후에 솔직히 얘기하면서 서로 그 일에 대한
    감정을 정리했었어요.. 참 오래 걸렸었고, 큰 바람이 아니었는데도 결혼생활 중
    가장 마음이 힘들었던 일이었던 것 같네요..

  • 50. 이미...
    '13.4.11 12:22 PM (14.50.xxx.3)

    가능하시다면, 출국을 일주일정도 늦추는 건... 어렵겠지요?

  • 51.
    '13.4.11 12:49 PM (211.201.xxx.156)

    저는 콕 집어서는 말 안할거 같아요. 3개월이면 얼마 안남았고 남편이 바람을 피다 걸린것도 아니니까.
    그냥 단속하는 마음에서, 요즘 기러기 가족들 바람도 많다던데 남편도 혹시 외롭진 않나. 나도 조금은 외롭고 힘들어도 당신 생각하면서 잘 지내려고 한다. 이런 식으로요.

  • 52. 중간댓글보니
    '13.4.11 12:54 PM (61.82.xxx.151)

    현명하신분 같으니
    정말 두분이서 따로 나가서 데이트도 좀 하시고
    낮에 시어른땜에 어렵다면 밤에만이라도 도란도란 다정하게 이런저런 얘기 나누시고
    애정표현도 좀 하시고
    '이렇게 떨어져있어도 당신이 든든하다 뭐 믿는다 ' 이런식으로 은근히 조금 돌려서
    확인한번 해 두시고 그러면 좋을듯 싶어요

    며칠이라도 더 계실수 있으심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 53. 글을 읽어보니
    '13.4.11 1:03 PM (49.143.xxx.142)

    저도 남편분께 말을 하지 않으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아이들 먼저 보내고 원글님께서 좀더 계시면서 데이트도 하시고, 외로웠을 남편 마음 잘 달래주신다면 해결될 상황처럼 보여요.

    남편분께서도 진중하고 또 소극적이시면서 보수적인 성격이신것 같은데, 3개월 뒤면 가족과 함께 해야 한다는거 뻔히 알면서 미혼인 아가씨에게 마음 표현하시지는 않을 것 같아요.

    다른 기러기 가족들의 상황과 원글님네 상황은 달라 보이니까, 거친 댓글에 상처입거나 마음 상하지 마시고요,
    남편을 가장 잘 아시는 원글님께서 현명하게 대처하시는 게 좋을 듯 해요.

  • 54. .....
    '13.4.11 2:08 PM (58.226.xxx.224)

    기러기 남편들 바람 나도 어쩔수 없음.
    내가 남자라도 바람 날거 같아요.무슨 낙이 있어서 사냐고요.
    마누라 자식눈에 자기는 오로지 돈 버는 기곈데...

  • 55. 말 안하시는게
    '13.4.11 2:09 PM (220.79.xxx.139) - 삭제된댓글

    현명하실 듯. 3개월이면 되잖아요.
    남편 성격이 소심하다면서 설마, 3개월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전 다행스러운게 서로 떨어져 있었으니 사이가 애틋하실거 같아요. 출국 전까지 둘만의 시간을 많이 가지시고 서로 결혼전 연애감정처럼 데이트도 많이 하시구요.

    결국은, 출국 전까지 둘이 더 애틋하게 계시다가 외국으로 남편이 나가시면 아무일도 아닌게 되겠죠.
    잠시 곁에 가족도 없고, 날마다 보는 직원에게 잠시 눈길 간거라 여기시고, 3개월 사이에 무슨 사단이 날까요?

  • 56. ---
    '13.4.11 2:11 PM (220.118.xxx.3)

    3개월이면 친정 부모님께 애들 봐달라고 하고 한국에 계시다가 함께 이주하세요. 애들 영어 잘해도 가정 파탄나면 뭐해요?

  • 57. ,,
    '13.4.11 2:11 PM (72.213.xxx.130)

    가족과 떨어져 있다보면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늘어나죠. 결혼 전 상황과 비슷해 지는 거잖아요.
    미혼이라고 착각하면서 여자들에게 눈이 돌아갈 상황이 충분히 가능하죠. 당하는 미혼녀들 심히 짜증납니다.

  • 58. ..
    '13.4.11 2:12 PM (58.227.xxx.175)

    확실한 것도 아니고 모르는 척하세요.
    전화 자주 하고 관리하심이 좋을 듯...
    그래도 얼마 안남았네요.

  • 59. 에효..
    '13.4.11 2:15 PM (218.238.xxx.159)

    바람못피울 남자들이 세상에 어딨어요..
    여건이 안되거나 다른 이유로 못피우는거지..
    그리고 제3자가 볼때 바람피우는지 아닌지 그 남자 일거수일투족 보지 않는이상 절대몰라요.
    저 아는 남자는 가정에 아주 충실하고 모범적인데도 몇년간 애인사귀었어요. 그것도 아주 깊이요.
    아내에게 미안해서 더 가정적으로 충실하고 잘했다더군요.
    타인의 가정을 보고 겉보기로는 남자가 절대 바람피우는지 아닌지 몰라요
    여자도 마찬가지아닌가..정숙하고 조신해보이는여자가 절대 바람안피우는것같으나 실상은
    모르잖아요
    바람이라는건 얼마나 은밀하고 비밀스러운건데요.
    다만 믿고 사는것뿐이죠..

  • 60. ㅇㅇ
    '13.4.11 2:16 PM (203.152.xxx.172)

    입장 바꿔서 남편이 애들 데리고 시댁있는 외국에 가서 지내고 있고
    아내는 여기서 돈벌어 보내준다고 생각해보세요.
    이 아내는 무슨 낙으로 살까요.. 자신이 번 돈으로 남편과 애들이 좋은 횐경에서 공부하고
    외국어 네이티브로 익히는 낙으로?

  • 61. ㅇㅇ
    '13.4.11 2:27 PM (59.8.xxx.176)

    , 예를 들어 저 라면 말을 합니다 "누구야? " 이렇게 물어봅니다.
    프로필도 있다면 "예쁘네?" 또는 "젊네?" 등등.
    그러면 남편이 뭐라뭐라 대답을 하고, 저는 그 대답을 듣고, 궁금증이 사라집니다.
    혼자 만리장성 쌓진 않을거예요. ^^

  • 62. ㅇㅇ
    '13.4.11 2:30 PM (59.8.xxx.176)

    그리고 뭐든 터놓고 얘기합니다, 바람 문제에서도. 뉘앙스가 이상하긴 하지만,
    바람 피는거 아니야? 좋아하는 여자 있어? 등등 뭐든 직설적으로 묻습니다.
    ^0^ 궁금증땜에 앓는것 보다 낫지 않아요??^^

  • 63.
    '13.4.11 2:30 PM (112.159.xxx.25)

    기러기 아니라도 바람난다는 말은 좀 웃기지 않나요?

    그럼 기러기는 왜 하는 거예요.

    그럴 사람은 그럴것이다 라면 왜 교육 환경 바꾸겠다고 기러기를 하느냐는 거죠.

  • 64. 뭥미?
    '13.4.11 2:35 PM (70.67.xxx.87)

    현명한 조언을 드릴 자신은 없고, 다만 저라면 정색하고 묻지는 않되 돌려서 한번 짚어주기는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가 있다더라 하면서 남얘기인듯 비슷한 상황을 얘기할 수도 있는 거구요,
    사실을 꼭 확인하기 위해서가 아닌 원칙을 서로간에 확인하고 일깨우는 선에서 한번 얘기는 해둘 것 같아요.
    이정도 말씀 드리자고 댓글 다는 건 사실 아니고요, 사실은 오지랖성 댓글들이 많아 놀랍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해서 로긴했습니다.
    원글과 원글님 댓글 읽어보면 상황이 나오는데 그냥 무조건 기러기는 해체가정, 원글님은 이기적인 죄인으로 모는 댓글들이 신기합니다. 원글님, 글 잘 가려 읽으시길.

  • 65.
    '13.4.11 2:38 PM (210.90.xxx.75)

    카톡다 보아도 결정적으로 남편이 바람핀 흔적도 없는데 원글이나 댓글이나 바람핀걸 기정사실화하고 얘기하네요...
    남편분 정말 힘든데 고생하는 것 같고 원글님도 여기서 우려들 하는 그런 염치없는 기러기가족의 아내는 아니네요..
    그런데 3개월후 남편분이 와서 쭉 같이 사는 건가요? 잠시 다녀가는거라면 글쎄요...

  • 66. 획일화
    '13.4.11 2:48 PM (175.120.xxx.35)

    가정이 다 똑같은 모습은 아니죠. 같이 살아도, 사이 좋아도 밤에는 몇 년동안 남남인 경우도 있고,
    남편은 유럽, 아내는 미국에서 각기 공부하는 부부도 있구요.

    제가 드릴 조언은,,,,,,,,,
    출국하시기 전에 단둘이 영화도 보고, 좋은 식당에서 결혼전처럼 데이트 하세요.
    출국하기 전에 작은 선물이라도 준비해서 남편 감동시키구요.

    지금 문제는 정신적인 거예요. 두 분 다.
    둘다 서로에게 신뢰하고 사랑의 충만함을 갖고 3개월 지내시길 바래요.

  • 67. 무알콜맥주
    '13.4.11 2:49 PM (223.62.xxx.106)

    남편의 희생을 인정해주시려면 그냥 넘어가는게 도리라고 봅니다. 아이들을 위해 결심한 상황이지, 남편의 외로움에 대한 보상은 어디에도 없으니까요. 이정도는 감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냥 빨리 합치는게 정답입니다.

  • 68. 0000
    '13.4.11 3:03 PM (211.36.xxx.172) - 삭제된댓글

    여기 댓글들 왜 이러나요?
    기러기가족을 필요 이상 싫어하네요.
    남한테 피해 주는것도 아닌데 다른 사람 인생 스타일에 옳다 그르다 가치판단 자체를 하지 말라는 식의 글이 넘 많아서
    내가 고루한 사람인가 싶을때도 있는데
    기러기 문제엔 이구동성 똑같은 태도네요? 암편 바람나는거 당연한거 아니냐구요?
    참나. 기러기가족도 누군가의 선택에 의한 인생인데
    남한테 피해주지도 않는 문제에 비난하지 마세요.
    기러기 해도 바람 안날 사람은 안나고
    한국서 붙박이로 살아도 맨날 바람이네 불륜이네 올라오는글 많아요.
    저도 물론 기러기 가족 하겠다는 지인 있으면 말리는 사람이지만
    82는 유독 기러기 가족에 대해서는 비이성으로 비난 댓글 다는 사람들 많더군요.
    원글님.남편분이 삼개월 후 영구 내지는 오랜시간 외국에서 같이 생활하게 되나요?
    그렇담 직접적 언급 말고 간접적으로 말씀해 두세요.
    기러기 한다니 누가 이러이러하게 걱정하더라. 회사 사람하고 바람 났다고 소문났다더라..이런식으로 시작해서 좀 더 깊은 얘기 나눠보세요.

  • 69. 윗님
    '13.4.11 3:38 PM (218.238.xxx.159)

    기러기 아빠들이 바람나는게 당연한게아니라
    그럴 확률이 높고 그렇게바람이 나더라도 이해가된다는말이에요
    기러기 하는 가장들 옆에서보면 정말 불쌍해요...

  • 70.
    '13.4.11 4:01 PM (39.115.xxx.57)

    바람 못피는 남자들 보면 와이프한테 꽉 쥐여 삽니다.
    바람피는 남자들은 와이프들이 대부분 순해요.
    한마디는 하고 가세요.
    부부, 그리고 가정은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 관계라고. 그게 무너지면 우리 관계는 끝나는 거라고.
    친정에서 돈 다 줄 정도면 님도 아쉬울게 없습니다. 숨죽여 흐느끼지 마시고 표현하세요.
    남자 직원들 농담으로 하는 얘기가 있어요. 와이프 무서워서 바람 못핀다고. 바람피면 자기 인생 쫑난다고.

    기러기건 주말부부건 다 서로 합의하에 이뤄진 겁니다. 그로 인해 바람이 정당화 될 수는 없습니다.

  • 71. ..
    '13.4.11 4:37 PM (59.0.xxx.193)

    별 다른 내용도 아닌 것 같은데....

  • 72. **
    '13.4.11 4:45 PM (211.216.xxx.205)

    기러기가정 너무 몰아세우내요 저도 외국에 있었는데 기러기엄마들도 거기서 다 열심히 사시는데 아빠들도 얘들 그리워하고 보면 좋아하던데 너무 몰아세우네요

  • 73. ...
    '13.4.11 4:46 PM (1.241.xxx.27)

    미리 무슨 그런 걱정을..촉만가지고 말을 한다구요?

    저라면 7월이면 합칠거니까 그런걱정 안합니다.

  • 74. .....
    '13.4.11 5:36 PM (175.223.xxx.249)

    그 여자가 원글님남편 싫답니다. 걱정마세요.

  • 75. 이어서
    '13.4.11 5:40 PM (175.223.xxx.249)

    같이 살아도 딴볼일 보는 남자들 여자들 많은것 생각하세요.
    마음으로야 뭘 못합니까?

  • 76. ...
    '13.4.11 5:46 PM (221.148.xxx.109)

    원글님은 아이들 위해 외국 사시는 거다,
    애들 뒷바라지 떄문에 나도 힘들다, 그래도 난 바람 안피운다..

    이렇게 주장하시만

    그래도 원글님은 아이들과 부모님과 함께 살고 계시잖아요.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정 느끼며 나누며 살고 계신 분이
    남편과 똑같은 상황이라고 주장하시면 안 됩니다.

    그렇다고 남편분이 바람펴도 된다는 건 아니지만
    중년 남성들, 그렇잖아도 살기 힘든 곳이 한국인 거 모르실 리 없고...
    가족과 떨어져서 혼자 사시면서
    마음 조금 흔들린 것 까지 들쑤셔야겠다면
    너무 잔인하고 이기적이세요.

    어서 어서 합치시고
    남편분께 잘해드리세요.

  • 77. ㅇㅇㅇㅇ
    '13.4.11 6:04 PM (211.36.xxx.101)

    남편에 대한 믿음이 좋으세요^_^
    그렇게 믿고 덮어두세요...부부가 같이살면서도 바람피고 2차가쉽게 생각하는 찌질이들많은데 원글님 남편성향이면 믿으세요^_^

  • 78. 이상타
    '13.4.11 6:36 PM (1.241.xxx.227)

    제 주위의 직장생활하는 아빠들은 만일 해외로 가게 되면 꼭 같이 가야한다는 주의인데
    하도~기러기가 어쩌고 그러는거 보기 싫다고요~
    두부부가 알아서 잘 결정하셨겠지만
    기러기는 가족해체나 마찬가지인것 같아요~ㅎ

  • 79. 저도
    '13.4.11 7:12 PM (211.214.xxx.182)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님의 남편은 바람같은게 아니라 그냥 호감정도가 아닐까 생각해요.
    왜 있잖아요, 그냥 직장동료중 좀 맘에 들고 조금 신경쓰이는 정도?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속한 집단에서 가장 맘에 드는 이성이 있다잖아요.
    우리 어릴때 생각해 보면 꼭 사귀고 싶은건 아니라도 같은과 동기나 선배중 좀 봐줄만하 사람하나, 서클에서도 조금 호감가는 사람하나 이런식으로.. 그렇다고 그런 사람과 실제 사귀거나 하는건 아니잖아요. 그냥 다른 주변사람보다 조금 상냥하게 대하는 정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저도 남편 직장동료중 유독 신경이 쓰이는 사람이 있었어요. 눈치를 보니 아주 가끔이지만 둘이 점심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느끼기에는 조금 설레하는 것 같달까 그런 느낌..
    전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인간인데 어떻게 절대 그런 마음조차 가지면 안돼!! 이러겠어요.
    그냥 아주 조금 설레여 하기만 한다면 용서해 주세요.

    그래서 그냥 저는 어느날부터 대놓고 "요즘 회사 마누라는 잘 지내?"라고 물어보곤 했어요.
    그리고 슬쩍 이런말도 하지요. "도대체 백인들은 나이개념이 없어. 리퀴드 스토어에 갔더니 내 나이를 물어보지 뭐야!!(아 저희도 기러기 가족이었어요 한동안)
    그리고 마지막에 "당신 나 다 믿지마 당신옆에 나아닌 다른 사람있으면 나도 그렇다고 생각해야 할거야."라고 ㅋ
    남편을 믿으세요. 아니 조금 너그럽게 봐주세요. 그정도는 귀엽잖아요. 카톡을 안지울 정도라면 걱정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 80. 기러기
    '13.4.11 7:36 PM (223.62.xxx.19)

    대체 왜하는건지요
    남편은 혼자 사는건데 바람피워도 될듯하네요
    그렇게 살바엔 이혼하시지

  • 81. MBA
    '13.4.11 10:10 PM (119.149.xxx.201)

    남자들이 기러기에 대해 하는 말.
    Married but available
    가정 안 깨는 선에서 딴 사람 만나는 기러기 봤네요.
    자기 가정 깰 생각 전혀 없고, 부인이랑 애들 볼 때는 너무 애틋하나...
    일단 한국에 혼자 살면 너무 외로우니 책임 안 져도 되는 여자로 사귀는 듯.
    너무 외롭다고..ㅠㅠ

  • 82.
    '13.4.11 11:22 PM (119.64.xxx.204)

    MBA는 기러기가 쓰는 말이 아니구요 모든 유부남들이 다 쓰는 말이에요.
    와이프 옆에 있는 놈들이 쓰릴즐기러 더 바람많이 피워요.
    기러기들은 가족과 떨어져 있으니 약간 얼굴이 어두운 면이 없지않아 있는데 운동으로 대부분 시간을 보내더군요. 적어도 제 주위는 그렇습니다.

    근데 웃긴게 남편들 왜 퇴근하고 집안일 안도와주냐고 목소리 내시던 분들이 이런거에는 다른 반응이네요. 와이프들은 낯선 땅에서 혼자 애들 뒷바라지 하면서 혼자 집안일 다 하는거잖아요.

  • 83. 경험자
    '13.4.11 11:23 PM (72.194.xxx.66)

    거의 모든 댓글들이 말하지말라는 글들인데요....
    전 진솔하게 말씀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한다는 말씀도 진심으로 하시고요 (옛날 연애감정을 찾아드리는 겁니다)
    놓고가는 맘이 더 힘들다는것도 말씀하시고요 (책임감 부담이 더 생기고 )
    가서도 동동거리고 하루하루가 지나간다는 말씀도 (생색내기)하시고요

    울면서 (안 울려도 눈물이 납니다) 남편분의 마음을 꽉 잡아놓고 가세요 가셔도요...

    그냥 가시면 가셔서 자식은 건성 건성이고 좌불안석이 됩니다....

  • 84. 어떡하나
    '13.4.12 12:01 AM (99.238.xxx.42) - 삭제된댓글

    오랜 직장생활로 남편분의 마음인 분들이랑 근무도 했고 보기도 많이 했습니다.
    공통의 답글처럼 지나가는 감정 맞습니다. 그러나 단속은 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답글 쓰신 걸로 보아 남편분께서 원글님 계신 곳으로 파견 나왔다 다시 복귀하는 식으로 근무하시나 봅니다.
    연구소라니 그 여성분은 전근갈 상황도 없을 것 같고요.
    만약 그렇다면 지금보다는 남편분의 복귀 이후에 감정이 증폭될지 소멸될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설레이고 호감까지는 용인한다 이성적으로는 되겠지만, 감정적으로 원글님 자신을 추스릴 수 있어야 할텐데요.
    이게 어렵다면 상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더라도 불안한 마음이 있다는 걸 남편분께 알릴 필요는 있다고 생각되요.

  • 85. 댓글 햇볕쬐자님에
    '13.4.12 12:42 AM (112.170.xxx.137)

    나도 한표 추가요!...꼭 그렇게 하시길~~~~
    동안 힘들었을 남편의 입장을 더 이해하고 더 지지해 주는 계기가 되시길..

  • 86. --
    '13.4.12 1:41 AM (94.218.xxx.57)

    Married but available
    ㅋㅋㅋㅋㅋ

    믿는 거랑 아내로서 촉이 느껴지는 거랑은 다르죠. 아내니까 누구보다 남편을 잘 알테니까요.

  • 87. 뭐지
    '13.4.12 3:07 AM (121.143.xxx.247)

    원글 제대로 안 읽고 댓글 다는 사람 엄청 많네요ㅋ
    남의 가정 깨고 싶어 안달난거 같아요 무조건적이고 원색적 비난 ㅋㅋㅋ

  • 88. 음..
    '13.4.12 8:06 AM (24.165.xxx.90)

    확증이 있으신가요? 없으시죠? 하지만 촉을 무시할순 없죠.
    제 사촌동생이 촉만 믿고 상대 여자에게 좀 경솔한 언행을 했다가 남편이 오히려 그여자랑 눈이 맞아 버려서 이혼까지 했습니다. 미친*들이 맘 먹고 작정하고 덤비면 대부분 남자들 넘어갑니다. 그래도 이성이 지배하는 남자라면 자신을 컨트롤하겠죠. 원글님 남편분이 그렇게 무모한 행동을 하실분은 아닌거 같습니다만 그래도 원글님이 남편분께 뭔가 촉을 느꼈다는건 알려줘야 할듯. 남편분을 잡으세요. 고단수로 ....

  • 89. ...
    '13.4.12 9:49 AM (122.34.xxx.131)

    제가 짧은 시기 동안 기러기를 해봤는데 정말 힘들더라구요. 한국에 있는 남편이 문제가 아니라 10년을 산 나라였지만 아이만 데리고 있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몇 년 기러기 하시는 분들 정말 자식위해서 큰 일 하시는 거더라구요. 아이는 너무 좋아 했지만 돌아오면서 엄마는 힘들어서 이제 못하겠으니까 대학생되어 너 혼자 다시 와라 했답니다. 제 생각에는 지금 나가시지 마시고 삼 개월 후에 남편이랑 같이 나가세요. 학교 좀 늦게 가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면요. 그리고 기러기를 언제까지 하시려고 하는 지 모르지만 경험자로서 쉬운일 아니던데 이런 걱정까지 가지고 혼자 계신다니 원글님 병 나시기 전에 가족이 함께 사셨으면 좋겠어요. 친정 부모님께서 형편 좋으셔서 함께 계신다지만 그 부분도 원글님께는 어느 정도 마음으로는 부담일 듯하구요.

  • 90. 댓글들미친
    '13.4.12 10:14 AM (199.98.xxx.19)

    댓글들 어이가 없네요. 왜.. 돈많은 사람들이 조기유학보내는거 꼬와 죽겠나보죠..
    핀트가 기러기를 비판하는거랑은 약간 안맞지 않나요?
    댓글들 내용이 그래~ 그러길래 돈지랄하면서 기러기하지말고 우리처럼 소박하게 살지~ㅋㅋㅋ 기러기로 사니까 남편 바람나는거잖아~ 조기유학보내면 그정도는 감수하든가 흥! 이런식인데... 미친거 아닌가요.

    원글님 82 여기 성향이 그래요.. 돈있는거.보수는 무조건 반대하고 봅니다.
    제 의견에는.. 그냥 묻고 넘어가시거나.. 불안하면 기러기 청산하는게 답일수밖에 없어요
    사소한건데 말했다가 확 커질수도 있고..ㅠㅠ
    남편분이 바람을 필것같은 성향은 아닌것같은데 그냥 마음이 안좋으신거 인것같네요
    이런경우엔 뭐라 말을 해서 고칠수 있는것도 아니고.. 남편 마음 다잡게 같이 있을 시간 만드는수밖에 없어요

  • 91. 이래저래
    '13.4.12 10:26 AM (114.141.xxx.60)

    3개월 동안은 원글님 마음이 지옥이겠네요.
    솔직히 기러기는 가족해체나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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