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남편이랑 나이트 부킹놀이 했어요 ㅋㅋㅋ
남편 마흔셋 저 서른여덜 ㅎㅎㅎㅎ
어젯밤에 남편이 속상한 일이 있어서 평일인데도 술을 마셨어요.
남편은 술을 항상 저랑마셔요. 밖에서 마시는 날은 일년에 대여섯번 정도이고 그 때마다..떡이되서...ㅠ.ㅠ
평소에는 일주일에 한 두번씩 집에서 마시는데 이상하게 저는 결혼전에 술을 너무너무 사랑했음에도 결혼하고 아이낳고 하니 예전같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은 마셔도 저는 같이 술을 안마셔요.
그러다 어제는 저도 속상하고 그래서 좀 알딸딸~~취할 만큼 마셨는데 둘 다 힘든 일 싹 잊고 나이트 부킹놀이 했어요.
ㅋㅋ
남편이 젊었을 때 친구랑 같이 찍은 영화에서 배우도 하고 그래갖고 연기가 되요 ㅎㅎ 얼굴 철판 딱 깔고 부끄러운 연기도 되게 잘 해요
그래서 저 막 꼬시고 저는 못 이기는 척 자리에서 일어나 스테이지에서 춤 추다가 부르스로 마무리하는
ㅋㅋㅋㅋ
좀 전에 남편이랑 통화했는데 자기 어젯밤 생각하면서 혼자 막 웃었다고 그러네요.
저도 오늘 막 어ㅔㅈ일 생각하면서 웃었거든요^^
님들도 기분 전환 삼아 남편이랑 술 먹고 부킹놀이 함 해보세요.
엄청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