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아들 지금까지 집에 안들어오는데요....

못난엄마 조회수 : 2,381
작성일 : 2013-04-11 02:19:43

요즘 학교에서 벌점을 자주 받아오길래 며칠 잔소리 했던거 말고는

크게 아이랑 사이가 나쁘진 않는데요...

오늘 아이가 학원끝나고 늦길래 전화하니 계속 빨리 들어온다고 하고는 11시쯤 연락이

끊기더니 지금까지 아무연락 없이 안들어 오네요...

학기초부터 학교에서 벌점에 않좋은 친구들과 어울린다 하여 이래저래 맘고생이 많았는데요...

아이성격은 소심한편에 약간 수동적이 아이에요...심성은 정말 순박하고 착한아이인데

왜이렇게 밖으로만 돌고 않좋은 친구들만 만나려 하는지...제가 잘못 키운탓이겠지요ㅠㅠ

어려서부터 소심하고 친구들과 어울려도 많이 끌려다니는 성격이라 정말 신경쓴다고 키우긴 했는데

제가 넘 아이한테만 관심갖고 신경쓰다보다 많이 어긋난거 같네요...

지금 걱정은 같은동네 사는 친구가 멀리 전학을 갔는데 오늘 엄마랑 싸우고 집을 나와 멀리 여기로 왓다고 해요

학원 끝나고 그 친구를 만나러 갔다고 하는데..내일 학교에 뭐라고 해야할지 그게 제일 큰 걱정이네요

다행이 어제 오늘 춥다고 두꺼운 패딩을 입고 가서 추운거 맘이 덜 쓰이는데

낼 아침 선생님께 사실대로 아이가 외박해서 못갔다고 해야되는지 아님 아프다고 둘러돼야 하는지

어찌 할지 모르겟네요

선생님도 울아이가 많이 착하고 나서지 않는 성격이라 나쁜친구랑 어울리는걸 좀 놀랬다고 하시더라구요

선생님께 사실대로 말하자니 아이를 더 나쁘게 보실까 싶어 외박했단 말을 못할꺼 같은데...

이럴땐 어찌해야 되는지 도움좀 주세요...

어디 말할때도 없고 정말 아이 키우다 제가 먼저 죽을꺼 같은 심정입니다....

 

IP : 116.123.xxx.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4.11 3:08 AM (211.59.xxx.232)

    정말 속이 타시겠어요...... 경험이 없어 뭐라 드릴 말씀이...

  • 2. 만약 저라면
    '13.4.11 3:30 AM (183.102.xxx.20)

    선생님께 솔직하게 말씀 드릴 것 같아요.
    아니면 아이나 선생님이 연락할 때까지 기다리든지..

    아이의 상태로 보아 한동안 방황이 계속 될 것 같은데
    선생님과 엄마가 신뢰를 갖고 아이를 도와야할 거예요.

    제 조카중에 학교를 엄벙덩벙 다닌 아이가 하나 있는데
    그 엄마가 애원하고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겨우 졸업을 한 아이가 있어요.
    졸업할 때 선생님이 아이에게 그러셨대요.
    "이 졸업장 네 것 아니다. 너희 어머니의 졸업장이다.".라고.
    그런데 그 아이 지금 이쁘고 착한 아내와 결혼해서
    아기들 낳고 돈 잘 벌고 엄청 성실하게 잘 살고있어요.

  • 3. ~~
    '13.4.11 3:50 AM (119.71.xxx.74)

    어째요 제 마음이 안좋네요 중학생이 어디서 뭘하느라 못들어오고 있데요

  • 4. 못난엄마
    '13.4.11 4:19 AM (116.123.xxx.35)

    정말 어디서 뭘하는지 전화도 안받고 점점 변해가는 아이모습을 보니 제가 어찌 견뎌야 될지 모르겠네요....이상황에 남편은 제가 아이를 감싸고만 돌아 아이가 저리 지맘대로 하구다닌다며 다 내탓이라 하니 정말 우울해서 미칠지경이네요ㅠㅠ

  • 5. ㅇㅇ
    '13.4.11 6:21 AM (71.197.xxx.123)

    아직 어린데 어디서 밤을 보내는지 안타깝네요.
    집을 나왔다는 그 친구, 연락이 되면 데려오라 하세요. 누구랑 어울리든 밖에 돌아다니는 것보다 낫잖아요. 사춘기 때 질못하면 부모와는 완전 남남 처럼 될 수가 있어요. 그 때 벌어진 벽은 허물기가 힘들더라구요.

  • 6.
    '13.4.11 8:16 AM (58.227.xxx.178)

    학교는 갔을수도 있지않을까요? ㅠ
    만약 안가서 선생님한테 전화오면
    저같으면 이번은 처음이니 아프다고 할것 같아요ㅠ

  • 7. 혹시
    '13.4.11 8:29 AM (116.37.xxx.141)

    요즘 하두 이상한 일이 많아서요
    자녀분이 본인의 의지와는 달리 그 친구들과 어울리는건 아닌지...그 부분도 살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557 이기적인 큰시누이 5 불쌍한여자 2013/05/17 3,001
253556 위대한 개츠비에서요~정말 사랑하긴 한 걸까요? 11 정말 2013/05/17 3,569
253555 아 놔 이거 어떻게 계산해야 되지요? 2 2013/05/17 625
253554 고기,우유 안 먹고도 키 큰 자녀 두신 분? 13 엄마보다 작.. 2013/05/17 3,408
253553 도박에 관해서 진짜 어이없는 소리를 오늘 들었네요.. 2 어이상실 2013/05/17 1,607
253552 전 결혼하면 ...불행해 질 팔자인 걸까요? 31 ... 2013/05/17 6,067
253551 눈이 넘 피곤하고 아프고 할때 어떡하나요 푸들푸들해 2013/05/17 895
253550 미국 고등학생들한테 선물하면 좋을 거.. 3 yiesun.. 2013/05/17 1,147
253549 2013년 4월24일 12시 즈음이 되면!!! 나인~ 3 밤밤 2013/05/17 973
253548 의류건조기 질문드립니다. 4 엘쥐...... 2013/05/17 1,100
253547 김은 안 더러운가요? 2 혹시 2013/05/17 2,183
253546 어떻게 선우의 음성녹음을 영훈이가 들을 수 있는지 4 나인보다가 2013/05/17 1,165
253545 동대문 vs 명동 5 2013/05/17 1,187
253544 5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5/17 608
253543 동대문 vs 명동 2013/05/17 691
253542 남편핸드폰에 야한 사진이 저장되어 있다면 2013/05/17 3,966
253541 운동화 세탁법 - 이게 맞나요? 6 살림 2013/05/17 1,738
253540 미.일도 대북문제에서 손을 빼는 모양새네요. 2 참맛 2013/05/17 801
253539 박근혜 정부, 공약 뒤집고 ‘철도 민영화’ 추진 5 ㅇㅇ 2013/05/17 1,085
253538 생후 두달된아기 유모차태워 외출해도 될까요 7 지현맘 2013/05/17 3,098
253537 연휴계획 있으신가요? 벌써 떠나셨나요? 2 궁금 2013/05/17 1,134
253536 가족의 탄생보는데 족보가 ㅎㅎ 2 ... 2013/05/17 1,243
253535 집안에 숨은 냥이를 못찾겠어요.ㅠ 13 2013/05/17 2,685
253534 요양보호사 교육 3주째 10 ........ 2013/05/17 3,806
253533 밤새 나인봤어요 5 에고 졸려라.. 2013/05/17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