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아들 지금까지 집에 안들어오는데요....

못난엄마 조회수 : 2,190
작성일 : 2013-04-11 02:19:43

요즘 학교에서 벌점을 자주 받아오길래 며칠 잔소리 했던거 말고는

크게 아이랑 사이가 나쁘진 않는데요...

오늘 아이가 학원끝나고 늦길래 전화하니 계속 빨리 들어온다고 하고는 11시쯤 연락이

끊기더니 지금까지 아무연락 없이 안들어 오네요...

학기초부터 학교에서 벌점에 않좋은 친구들과 어울린다 하여 이래저래 맘고생이 많았는데요...

아이성격은 소심한편에 약간 수동적이 아이에요...심성은 정말 순박하고 착한아이인데

왜이렇게 밖으로만 돌고 않좋은 친구들만 만나려 하는지...제가 잘못 키운탓이겠지요ㅠㅠ

어려서부터 소심하고 친구들과 어울려도 많이 끌려다니는 성격이라 정말 신경쓴다고 키우긴 했는데

제가 넘 아이한테만 관심갖고 신경쓰다보다 많이 어긋난거 같네요...

지금 걱정은 같은동네 사는 친구가 멀리 전학을 갔는데 오늘 엄마랑 싸우고 집을 나와 멀리 여기로 왓다고 해요

학원 끝나고 그 친구를 만나러 갔다고 하는데..내일 학교에 뭐라고 해야할지 그게 제일 큰 걱정이네요

다행이 어제 오늘 춥다고 두꺼운 패딩을 입고 가서 추운거 맘이 덜 쓰이는데

낼 아침 선생님께 사실대로 아이가 외박해서 못갔다고 해야되는지 아님 아프다고 둘러돼야 하는지

어찌 할지 모르겟네요

선생님도 울아이가 많이 착하고 나서지 않는 성격이라 나쁜친구랑 어울리는걸 좀 놀랬다고 하시더라구요

선생님께 사실대로 말하자니 아이를 더 나쁘게 보실까 싶어 외박했단 말을 못할꺼 같은데...

이럴땐 어찌해야 되는지 도움좀 주세요...

어디 말할때도 없고 정말 아이 키우다 제가 먼저 죽을꺼 같은 심정입니다....

 

IP : 116.123.xxx.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4.11 3:08 AM (211.59.xxx.232)

    정말 속이 타시겠어요...... 경험이 없어 뭐라 드릴 말씀이...

  • 2. 만약 저라면
    '13.4.11 3:30 AM (183.102.xxx.20)

    선생님께 솔직하게 말씀 드릴 것 같아요.
    아니면 아이나 선생님이 연락할 때까지 기다리든지..

    아이의 상태로 보아 한동안 방황이 계속 될 것 같은데
    선생님과 엄마가 신뢰를 갖고 아이를 도와야할 거예요.

    제 조카중에 학교를 엄벙덩벙 다닌 아이가 하나 있는데
    그 엄마가 애원하고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겨우 졸업을 한 아이가 있어요.
    졸업할 때 선생님이 아이에게 그러셨대요.
    "이 졸업장 네 것 아니다. 너희 어머니의 졸업장이다.".라고.
    그런데 그 아이 지금 이쁘고 착한 아내와 결혼해서
    아기들 낳고 돈 잘 벌고 엄청 성실하게 잘 살고있어요.

  • 3. ~~
    '13.4.11 3:50 AM (119.71.xxx.74)

    어째요 제 마음이 안좋네요 중학생이 어디서 뭘하느라 못들어오고 있데요

  • 4. 못난엄마
    '13.4.11 4:19 AM (116.123.xxx.35)

    정말 어디서 뭘하는지 전화도 안받고 점점 변해가는 아이모습을 보니 제가 어찌 견뎌야 될지 모르겠네요....이상황에 남편은 제가 아이를 감싸고만 돌아 아이가 저리 지맘대로 하구다닌다며 다 내탓이라 하니 정말 우울해서 미칠지경이네요ㅠㅠ

  • 5. ㅇㅇ
    '13.4.11 6:21 AM (71.197.xxx.123)

    아직 어린데 어디서 밤을 보내는지 안타깝네요.
    집을 나왔다는 그 친구, 연락이 되면 데려오라 하세요. 누구랑 어울리든 밖에 돌아다니는 것보다 낫잖아요. 사춘기 때 질못하면 부모와는 완전 남남 처럼 될 수가 있어요. 그 때 벌어진 벽은 허물기가 힘들더라구요.

  • 6.
    '13.4.11 8:16 AM (58.227.xxx.178)

    학교는 갔을수도 있지않을까요? ㅠ
    만약 안가서 선생님한테 전화오면
    저같으면 이번은 처음이니 아프다고 할것 같아요ㅠ

  • 7. 혹시
    '13.4.11 8:29 AM (116.37.xxx.141)

    요즘 하두 이상한 일이 많아서요
    자녀분이 본인의 의지와는 달리 그 친구들과 어울리는건 아닌지...그 부분도 살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1365 직장의신 광팬으로써 시청률 1위 하는거 한번만 보고 싶어요. 광팬 2013/04/17 884
241364 4월 1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4/17 613
241363 남자들이 싫어하는 여자들의 유형 8 맥스봉 2013/04/17 4,596
241362 고디바코코아 5 ........ 2013/04/17 2,626
241361 지인지기 위인전 사주고 싶은데요 4 제라늄 2013/04/17 1,118
241360 20대-30대 초반 여자 직장인분들 질문이요~ 1 안녕 2013/04/17 819
241359 하루종일 물광처럼 반짝거리는 피부 비법^^ 64 ... 2013/04/17 17,808
241358 유치원 면담갈때요 6 *^^* 2013/04/17 2,603
241357 일산 초등학생 영어학원? 학원 2013/04/17 490
241356 텍을 뗐는데 반품이 될까요? 13 뒤늦게 후회.. 2013/04/17 1,642
241355 이제 압력솥 들고 비행기 타는 것도 어려워지겠네요 치이이익 2013/04/17 1,033
241354 해어토닉 커피프린스2.. 2013/04/17 338
241353 끈적거리는 접착제 뭘로 지우면.. 8 띵이 2013/04/17 1,033
241352 2011년에 소개됐던 토마토 채소볶음 계속 드시는 분 계신가요?.. 1 뽁찌 2013/04/17 1,058
241351 서른중반 미혼,해외취업 무모할까요 8 고민 2013/04/17 2,371
241350 망할 삼생이년.. 1 2013/04/17 1,295
241349 한약 납성분 3 어제 뉴스에.. 2013/04/17 923
241348 커피숍커피 양이 너무 많아요. 27 나들이 2013/04/17 3,162
241347 朴대통령, 윤진숙· 최문기· 이경재 등 오전 임명 8 세우실 2013/04/17 697
241346 주변의 부부 월급 관리를 보면. 3 리나인버스 2013/04/17 2,145
241345 바지에 구두신을때요 4 바지 2013/04/17 1,177
241344 여성의 4 % 만이 자신이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1 사프로 2013/04/17 729
241343 닉네임이 같아서 오해가 있는거 같은데 82쿡 관리자와의 소통은 .. 2 지니 2013/04/17 652
241342 우체국에서 생긴일,, 제가 민감하게 반응한건가요? 4 !! 2013/04/17 1,026
241341 내일 중국가는데 조류독감때문에요~~ 3 ... 2013/04/17 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