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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데리고 바닥 카펫인 호텔 숙박 어떻게 하세요?

싱고니움 조회수 : 4,953
작성일 : 2013-04-11 00:15:36

남편이 직장 복지카드로 5월 4일 5일 1박 리조트 당첨이 되어서 왔어요.

되게 좋긴 한데 ㅠㅠ

문제는 그곳이 바닥이 카펫이라는겁니다.

대명리조트 쏠비치호텔인데 (이그제큐티브)

23개월 아기랑 가기는 카펫이 불편하지 않나요?

저는 솔직히 그런 고급호텔 둘만 가면 당연히 너무너무 좋겠지만

아이랑 같이 가는 순간 이건 땡이다 싶은거에요 ㅠㅠ

그냥 저는 정말 그런 비싸고 좋은거 바라지도 않고

그냥 소박하고 저렴하면서도 뜨시고 바닥 내가 싹싹 닦아서 잘 수 있는 그런곳이 좋은데

남편은 저한테 상의해서 신청도 안하고 그냥 좋다 싶은데만 (입식침대방) 다 신청해놨다 당첨되니

좀 그런거에요.

그래서 아기 데리고 어떻게 다니지 ㅠ

카펫방에서 애는 어떻게 데리고 자고 놀리고 하지 ㅠ 싶어 걱정이 태산인겁니다.

막말로 허름한 동네 모텔방 숙박을 한대도 그냥 제가 걸레 가져가 장판 싹싹 닦으면 되겠지만.... 

(뭐 이번에 친정아버지가 외국 출장 오래 다녀왔다가 오셔서 4인가족 침대방 둘로 특별히 같이 모시겠다고 한 착한 남편이지만....)

카펫은 제가 빨수도 없고 애 놀리긴 그런건 사실이지 않나요.

그런거 고민하고 있으니까 남편이 자꾸 얼굴빛이 왜그러냐고 물어봐서

그냥 카펫때문에 애를 어쩔까 고민이라고 하니(면전에 대놓고 핀잔놓거나 하진 않았어요 자꾸 물어봐서 이야기했지)

당첨되어도 싫다냐면서 삐져서 지금 자요.

어쩌죠....ㅠ

하긴 아기 데리고 외국 호텔 다른 분들도 많이 데리고 다니시긴 하시죠....ㅠ

저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가서 온돌방변경은 복지카드로 신청해 간거면 돈 추가해도 안되겠죠? (하긴 성수기니 남는방이 있을리가;)

그럼 입식방에서 아기를 어떻게 데리고 자고 놀리고 해야할까요.

(아기 침대에서 재운적이 없구요 바닥에 요깔고 자는데 꿈틀거리며 꽤 넓은 바닥을 기어다니며 잡니다. )

아기 데리고 장거리 첫여행 + 호텔방 사용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

IP : 14.45.xxx.6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
    '13.4.11 12:19 AM (121.147.xxx.224)

    돌쟁이고 아니고 두돌 꽉 채운 세살아긴데 뭘 그리 걱정하세요.
    저희 애들은 그런 형태의 숙박을 이용할 경우 침구를 두어채 추가 신청해서
    바닥에 깔고 뒹굴고 놀다가 자고 그랬구요. 어차피 방 안에선 실내화 내지는 맨발로 있으실테니
    애기가 아토피나 천식이 있는게 아니라면 1박 2일쯤은 상관없을거에요.
    여행가면 아무래도 평소 아기 스케줄과 패턴에 맞춰 다니기는 힘들텐데
    최대한 애기 먹는 시간과 자는 시간만 대충 맞춰주면 여행 다닐만할걸에요.

  • 2. 사세트
    '13.4.11 12:19 AM (222.112.xxx.36)

    컨시어지에 이불 추가해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바닥에 깔고 애기 재우면 되요.

  • 3. 침대 두개 붙이고
    '13.4.11 12:21 AM (112.149.xxx.3)

    침대위에만 올려 놓았아요.ㅎㅎ
    대명은 안가봤지만 고만할때 애들 데리고 그냥..카펫위에서 걸어다니다가 침대위에서 둥글둥글거리다 잤던것 같다는...ㅎㅎ
    넘 오래전이라서..^^;;

  • 4. ㅇㅇㅇ
    '13.4.11 12:21 AM (211.246.xxx.141)

    아기침대 요청하면 줄거니까
    전 제가 침대에 같이 누워 토닥해서 재우고 아기침대에 넣어요.
    놀때는 걍 양말신기거나 신발신고 다니고 바닥에 안 앉으면 되지요. 앉고 싶어하면 소파나 침대에 앉히고 정 바닥에 앉고 싶어한다면 수건을 넓게넓게 깔면 될거 같아요

  • 5. ??
    '13.4.11 12:24 AM (108.27.xxx.208)

    기어다니는 아기가 아닐텐데 뭐가 걱정인가요? 카펫트 위에 걸어다니게 하시면 되는데

  • 6. 싱고니움
    '13.4.11 12:25 AM (14.45.xxx.63)

    사실 제가 집순이고 아기낳고 일 시작하고 나서 주말에 너무 피곤해서 아기랑 멀리 여행을 거의 안나가봤어요. 동네산책 주말 시댁방문 마트장보기 공원 놀이터만 다니고 멀리 차타기는 거의 안해보고 바깥 1박도 시댁에서만 해봤어요. 그래서 처음이라 더 머리가 아팠나봅니다. 감사해요^^

  • 7. 사세트
    '13.4.11 12:26 AM (222.112.xxx.36)

    솔비치 아기침대는 간이용이라서 8개월 정도만 되도 버거울 듯해요. (오년전 이야기긴 하지만) 글구 아기침대는 대부분 12개월 아가만 주더라고요

  • 8. 싱고니움
    '13.4.11 12:27 AM (14.45.xxx.63)

    아토피가 아주 심하지도 않았고 돌 무렵 거의 완치되긴 했지만 그래도 약간은 있긴 했거든요 ^^; 그래서 조심 중이었답니다...ㅎ 사실 신혼여행때 말고는 카펫깔린 입식호텔 안가본 여자라 어떤곳인지 잘 모르기도 하구요 ㅎㅎ 원래 걱정을 좀 달고 살긴 합니다^^;

  • 9.
    '13.4.11 12:38 AM (175.114.xxx.118)

    모텔방 걸레로 싹싹 닦는다고 안깨끗해져요. 기분이죠.
    그냥 엄마 기분일 뿐이에요. 아기 밖에서는 안노나요?
    카펫이 더러우면 길바닥은 얼마나 더러울까요?
    아기 기분 좋게 놀리세요.
    욕실에서 물놀이하고 그러면 아기는 마냥 좋아요.
    침대 붙여서 아이 가운데 재우시고요.
    하룻밤 바깥에서 잔다고 아이 어떻게 안되니 걱정 마세요.
    엄마 아빠가 같이 있잖아요. ^^

  • 10. ...
    '13.4.11 12:39 AM (221.162.xxx.59)

    저는 고맘 때 많이 데리고 다녔는데.. 별 생각이 없었나봐요..
    카펫으로 된 곳 많이 갔는데.. 어쨌는지 조차 기억에 없고.. 신경은 아예 안 썼어요..

  • 11. 읽다 보니 답답
    '13.4.11 12:47 AM (119.198.xxx.116)

    아... 이런것 까지 신경쓰시는 군요.
    그냥 잘 놀다 오면 안되나요?
    그렇다고 계속 방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거의 잠만 잘텐데.

    이해 안되네요... 남편분 삐지신거 빨리 풀어주세요.

  • 12.
    '13.4.11 12:48 AM (14.52.xxx.59)

    걱정을 하시는지 이해가 안가요
    기어다니면서 막 입에 넣는 아이도 아니구요
    그리고 여행가면 잠이나 방에서 자지 주로 나가있게 되니 걱정마시고 엑스트라베드 신청하세요

  • 13. ㅇㅇ
    '13.4.11 12:59 AM (180.70.xxx.194)

    저도 한깔끔하지만 원글님 같은 경우면 그냥 남편 잘했어! 재밌게 놀다오자! 그럴것 같아요. 당첨되고 기뻐할줄 알았을텐데. 입장바꿔 남편이 좋아할줄 알았는데 안절부절 못하고 예민해하며 계속 신경쓰면 김새고 삐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너무 깔끔히 키워도 잔병많대요~즐겁게 다녀오세요 그냥.

  • 14. 어이구
    '13.4.11 1:18 AM (219.254.xxx.30)

    어린이집은 어떻게 보내고
    놀이터에선 어떻게 놀게 하시려구요
    너무 위생적인 환경에만 있음 오히려 면역력이 약해져요

  • 15. 에트랑제
    '13.4.11 1:20 AM (175.210.xxx.158)

    콜맨 에어메트리스 사서
    싱글 말고 더블이나 퀸...


    호텔바닥에 깔고 펌프로 부풀려 에어매트 만들어 자면 되요

    충전기 포함 한것 팔거든요

    부피도 그리 크지 않아요

    아이가 어려 침대에서 굴러 떨어질까봐 밤잠 설치는것 보다 낫죠

  • 16. 에트랑제
    '13.4.11 1:23 AM (175.210.xxx.158)

    근데... 남편분이 너무 유난이라고 기분나빠하면
    모처럼 놀러가는거
    분위기 망칠 수도 있으니까....
    요령껏 하세요

    제경우는
    외국생활하면서
    이나라 저나라 여행 많이하고 이동도 많이하곤 했는데

    어린 막내가 잠버릇이 유별나서리
    침대에서 자면 백퍼센트 떨어지기때문에
    궁여지책으로 에어매트리스 가지고 다녔답니다

  • 17. ㅇㅇㅇ
    '13.4.11 1:24 AM (182.215.xxx.204)

    오 에어매트 ㅎㅎ굳아이디어네요 ㅎㅎㅎ
    저는 조카랑 같이 여행 다닐때 그냥 침대위에만 두었어요

  • 18. hydh
    '13.4.11 5:12 AM (203.226.xxx.229)

    답답하다고 타박하는 분들도 계시네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고민 해본터라 공감이 가요. 처음 겪는 상황이니 살짝 걱정되는건 당연한데 ..다만 그 걱정을 글로 길게풀어쓰시다ㅇ보니 답답하다는 소리까지 들으신것 같아요. (댓글중 에어매트리스 팁 감사히 얻어갑니다~)

  • 19. 아무리
    '13.4.11 6:11 AM (125.181.xxx.204) - 삭제된댓글

    그래도 그렇지 어찌 이불을 그렇게 할 생각을 할까? 놀라울뿐 전 애들 어릴때 데리고 다녔어도 상황에 따라 그냥 주어진 대로 침대든 온돌에서 재웠지 화장실 들락거리느라 실내화 신었던 카펫바닥에 이불 추가해서 카펫바닥에 이불 깔고 놀고 재운다니 헐이네요. 이불은 침대에만 올려놓으세요. 방이 스타일이 맘에 걸리면 전화해서 온돌방 추가 요금 지불하고 아님 그냥 침대 쓰는거구요. 이불을 먼지 폴폴 나는 카펫에 깔고 잔 사람들이 있다니 호텔가만 말해야 겠네요. 침대 추가 요청 필수로 하라고요 . 빨아도 그런식으로 사용한 이불이 나한테 올수도 있는데 비위생적이라서 어디 이불 덮고 자곘나요. 그런 용도의 이불이라면 자기ㅠ집 이불 가져가던가ㅡ.ㅡ_;;;;;;

  • 20. 아무리
    '13.4.11 6:15 AM (125.181.xxx.204) - 삭제된댓글

    너무나 이상하게 여행다니는 사람들이 있군요. -.-;;;;;;;;ㅠㅠ

  • 21. ㅇㅇ
    '13.4.11 7:09 AM (71.197.xxx.123)

    호텔은 바닥이 다 카펫아닌가요?
    잠은 침대에서 자고 의자에 앉아있고,, 불편해도 그렇게 해야죠.
    그리고 방안에서 신발을 신으니 이불을 바닥에 내려놓진 말아 주세요. 그 이불 남들이 또 써야 하잖아요.

  • 22. Drim
    '13.4.11 8:08 AM (119.64.xxx.46)

    침대 붙이기
    베이비가드랑 베이비침대요청하기
    커다란 돗자리 깔기
    호텔방보다 수영장이나 호텔주변 시설이용하기 등등 많아요
    저희도 이제4돌안된 아들이랑 2돌안된 조카델고 많이다녀요

  • 23. 솔비치
    '13.4.11 9:14 AM (116.36.xxx.21)

    먼데까지가서 하루밤있다 오기에는 좀 거리가 머네요. 2박정도면 더 좋을텐데... 그래도 부럽네요.
    솔비치 가고프당...

  • 24. 어떻게살까
    '13.4.11 10:17 AM (121.50.xxx.20)

    별걱정을...

  • 25. 싱고니움
    '13.4.11 10:21 AM (1.251.xxx.6)

    이불은 아기가 푹신한데 코라도 묻을까봐 그래도 된다고 해도 힘들것같네요^^
    조언주신대로 '집에서 가져가는'얇은 요랑 에어메트리스 돗자리 조합으로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침대에서도 잘 지낼 것 같습니다. ㅎㅎ
    오늘 연습삼아 처음으로 침대에서 재워봤는데 알아서 잘 자네요.
    그리고 다른 여행팁도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남편한테도 아침에 밥상 거하게 차리고 편지도 썼습니다.^^;;

    아 그리고 밑도끝도없이 말 짧은 어이없는 211.246은 짜증나는김에 우리 남편 짜증도 다 가져갔음 좋겠네요^^

  • 26. 흐아
    '13.4.11 10:44 AM (175.223.xxx.6)

    호텔 침구를 버닥에 깐 다구요 ? 그론 사람들은 호텔 가지 말고 콘도 가세요 ㅠㅠ 제발 ㅠㅠ

  • 27. ----
    '13.4.11 11:23 AM (220.117.xxx.2)

    아기 침대 주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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