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딩시절 어떤 선생님이 기억에 남으세요?

조회수 : 696
작성일 : 2013-04-10 23:31:20
1. 자기 커피마신다고 여름에 집에서 얼음 가지고 오라던 담임이 있었어요.순진한 저는 한달 내내 가저다 주었죠.
저희집이 집에서 젤 가까웠어요.5분거리엿죠

3. 3일동안 집안 행사로 결석되는 저를 걱정하셨어요. 고민끝에 촌지들고 선생님을 찾으셔시어요. 엄마는 문전박대당하셨고 저는 3일 결석처리로 6년개근상을 못 받았어요. 선생님을 원망하진 않아요 .30년도 전인데도 그 선생님이 아직도 기억나요. 젊은 여선생님이섰는데 지금은 잘 계신가 궁금해요.

4.저희반에 맞벌이하는 부모님은 저만 있었어요. 그림 실력 없는 제게 미술대회 나가라는 선생님이 계셨어요. 저보
보다 월등히 잘 ㅡ다 월등히 잘 그리는 친구,하고 싶은 친구 놔두고 제게 권하셨어요. 당시엔 이해가 안 되서 "저 그림 못 그려요. 길동이가 더 잘 그려요."이런 대답도 했어요. 나중에야 친구들하네 이유를 들어서 알았어오요.


기억에 남는 선생님 계셔요?
친구 놔두고 제게 권하신 선생님께 "저 ㅡ
IP : 61.43.xxx.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3.4.10 11:36 PM (14.52.xxx.192)

    스승 복은 타고 난거 같아요.
    학교에서는 선생님들 모두 좋으셨고
    직장에서 만난 상사분들은 멘토로 삼을 정도로 배울 점이 많으셨던.....

  • 2. 국민학교의 기억
    '13.4.10 11:44 PM (183.102.xxx.20)

    초5 담임선생님.
    짝이 하도 괴롭혀서 제가 아프다고 자꾸 조퇴를 하자
    저희 엄마도 걱정. 선생님도 걱정.
    그래도 제가 말을 안하니까
    점심시간 시작되면 아이들 보는 앞에서 일부로 저를 불러
    선생님 심부름좀 해달라고 말하셨어요.
    그 시절엔 선생님의 심부름이 선택받은 아이에겐 자랑스러움이 되는 시절이었거든요.

    매일매일 일부러 저에게 심부름을 시키시면서
    저를 특별하게 대해주셨어요.
    어쩌면 선생님은 제가 왜 매일 조퇴를 했는지
    알고 계셨던 것 같아요.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나서
    짝이 괴롭혀도 더이상 제가 마음을 다치지 않았고
    더이상 조퇴도 안했어요.
    그 선생님 이름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존경하는 분이예요.

    그리고 초4 담임샘.
    휴지통이 꽉 차면 저와 다른 친구를 불러 화를 내시면서
    "너희들은 임원인데 어떻게 엄마가 학교 한번 안오시니?"
    1학기 내내 그애와 함께 엄청 시달렸어요.
    그래도 난 절대 엄마에게 말하지 않았슴.
    우리집은 가난해서 촌지같은 것 줄 수도 없고
    또 우리 엄마를 선생님께 머리 조아리게 하고 싶지도 않았으니까요.
    결국 선생님이 괴롭히다 지쳤는지
    2학기에는 비교적 편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은 애들 둘 키우면서
    촌지같은 것 해본 적 없네요. 당연한 것이지만..

  • 3. 초 2 담임이던 여선생
    '13.4.11 12:28 AM (110.70.xxx.124)

    학년 초에 전학갔습니다.
    전학 온 주제에 그 여자가 '인사'라고 표현하던 뇌물(촌지는 아름다운 마음의 표시입니다)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나는 초등 2학년 때 왕따를 경험했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담임의 주도아래 말이죠.
    그 여자의 교실에서 그 여자가 마치 더러운 걸레를 흘겨보듯 나를 바라보던 눈길은 내 영혼속에 아직도 아픈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 4.
    '13.4.11 5:39 AM (114.200.xxx.150)

    왜 다들 이상한 선생님들만 기억하는지.

    전 그당시 독서가 지금처럼 생활화 되지 않았고 중요성도 부각되지 않았던 시절에
    애들 책 읽으라고 독려하고
    독후활동 잘 한 아이들 한 10여멍쯤 책 직접 사주시며
    책 앞에 빼곡히 편지 써 주셨던 선생님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요즘 82보니
    나머지 못받았던 아이들중 몇몇은 윗글들 같이 댓글 쓸것 같네요.
    촌지 가져다준 아이들만 책을 주었다는등 어쨌다는 등


    울집 촌지 가져다 줄 형편 절대 아니였습니다.

  • 5. ^^
    '13.4.11 10:11 AM (202.31.xxx.191)

    초 5, 6 담임. 같은 선생님이었는데 노골적으로 돈달라고 했어요. 저희집 부자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가난했죠. 굉징히 힘든 2년을 보냈습니다. 담임 이름은 유희창, 음악전공이었어요. 만나면 빰이라도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깊은 상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754 청동제품 청소방법 아는 분 계세요? 3 청소 2013/05/04 2,845
247753 지름신 영접~파니니?? 그릴팬?? 2 샌드위치많이.. 2013/05/04 2,239
247752 에니어그램으로 성격유형 테스트 해보신 분? 7 장유형 2013/05/04 2,203
247751 [원전]일본, 방사능 수치 측정해서 공유하면 징역 10년...... 1 참맛 2013/05/04 1,106
247750 중학생전학 1 봄날 2013/05/04 672
247749 오늘 그리고 내일 초등생두신분들 뭐하세요? 9 어린이날 2013/05/04 1,095
247748 저좀 도와주세요. 3 사람죽겠어요.. 2013/05/04 758
247747 ISTP형 계신가요? 7 MBTI 2013/05/04 5,931
247746 저같은분 계세요? 거실관련 3 깔끔 2013/05/04 1,227
247745 우산꽂이랑 세탁바구니 어디에 놓고 사세요? 6 초보 2013/05/04 1,987
247744 1000피스 퍼즐 해보신분... 8 궁금 2013/05/04 2,313
247743 현실과 이상 2 휴우 2013/05/04 553
247742 ㅎㅎ MBTI 유형중 INFJ 예언자형이신분 5 달아 2013/05/04 13,465
247741 김현지씨 노래듣고 눈물이 왈칵 4 감동 2013/05/04 1,506
247740 템퍼 킹사이즈 침대 프레임 고민...공방인가 공식 프레임인가 4 냐옹 2013/05/04 8,128
247739 장옥정 보다가 유아인팬되었어요 16 2013/05/04 2,574
247738 예전에 기간제교사를 했을때 경험... 33 우경 2013/05/04 13,264
247737 설탕이 제일 많이 들어간 음식. 20 ... 2013/05/04 9,807
247736 오늘 제머리를 한대 쳤습니다 ㅠㅠ 1 건망증 2013/05/04 755
247735 엑셀 고수님들 가르쳐주세요 2 선덕여왕 2013/05/04 625
247734 초등4학년 여자아이들 키가 보통 얼마인가요? 13 웃자 2013/05/04 5,543
247733 네살딸아이가 하루 종일 물어보는데 이런건 어떻게 대답해줘야하나요.. 28 2013/05/04 3,338
247732 스텐 들통 구입 첫 세척법궁금~ 추가.공짜로얻은 돼지사골!!! ,,, 2013/05/04 919
247731 매사가 불만이고 삐딱한 고삼딸 11 고삼맘 2013/05/04 2,339
247730 책 좀 추천해주세요(인간관계) 4 .. 2013/05/04 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