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딩시절 어떤 선생님이 기억에 남으세요?
저희집이 집에서 젤 가까웠어요.5분거리엿죠
3. 3일동안 집안 행사로 결석되는 저를 걱정하셨어요. 고민끝에 촌지들고 선생님을 찾으셔시어요. 엄마는 문전박대당하셨고 저는 3일 결석처리로 6년개근상을 못 받았어요. 선생님을 원망하진 않아요 .30년도 전인데도 그 선생님이 아직도 기억나요. 젊은 여선생님이섰는데 지금은 잘 계신가 궁금해요.
4.저희반에 맞벌이하는 부모님은 저만 있었어요. 그림 실력 없는 제게 미술대회 나가라는 선생님이 계셨어요. 저보
보다 월등히 잘 ㅡ다 월등히 잘 그리는 친구,하고 싶은 친구 놔두고 제게 권하셨어요. 당시엔 이해가 안 되서 "저 그림 못 그려요. 길동이가 더 잘 그려요."이런 대답도 했어요. 나중에야 친구들하네 이유를 들어서 알았어오요.
기억에 남는 선생님 계셔요?
친구 놔두고 제게 권하신 선생님께 "저 ㅡ
1. 저는
'13.4.10 11:36 PM (14.52.xxx.192)스승 복은 타고 난거 같아요.
학교에서는 선생님들 모두 좋으셨고
직장에서 만난 상사분들은 멘토로 삼을 정도로 배울 점이 많으셨던.....2. 국민학교의 기억
'13.4.10 11:44 PM (183.102.xxx.20)초5 담임선생님.
짝이 하도 괴롭혀서 제가 아프다고 자꾸 조퇴를 하자
저희 엄마도 걱정. 선생님도 걱정.
그래도 제가 말을 안하니까
점심시간 시작되면 아이들 보는 앞에서 일부로 저를 불러
선생님 심부름좀 해달라고 말하셨어요.
그 시절엔 선생님의 심부름이 선택받은 아이에겐 자랑스러움이 되는 시절이었거든요.
매일매일 일부러 저에게 심부름을 시키시면서
저를 특별하게 대해주셨어요.
어쩌면 선생님은 제가 왜 매일 조퇴를 했는지
알고 계셨던 것 같아요.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나서
짝이 괴롭혀도 더이상 제가 마음을 다치지 않았고
더이상 조퇴도 안했어요.
그 선생님 이름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존경하는 분이예요.
그리고 초4 담임샘.
휴지통이 꽉 차면 저와 다른 친구를 불러 화를 내시면서
"너희들은 임원인데 어떻게 엄마가 학교 한번 안오시니?"
1학기 내내 그애와 함께 엄청 시달렸어요.
그래도 난 절대 엄마에게 말하지 않았슴.
우리집은 가난해서 촌지같은 것 줄 수도 없고
또 우리 엄마를 선생님께 머리 조아리게 하고 싶지도 않았으니까요.
결국 선생님이 괴롭히다 지쳤는지
2학기에는 비교적 편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은 애들 둘 키우면서
촌지같은 것 해본 적 없네요. 당연한 것이지만..3. 초 2 담임이던 여선생
'13.4.11 12:28 AM (110.70.xxx.124)학년 초에 전학갔습니다.
전학 온 주제에 그 여자가 '인사'라고 표현하던 뇌물(촌지는 아름다운 마음의 표시입니다)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나는 초등 2학년 때 왕따를 경험했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담임의 주도아래 말이죠.
그 여자의 교실에서 그 여자가 마치 더러운 걸레를 흘겨보듯 나를 바라보던 눈길은 내 영혼속에 아직도 아픈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4. 별
'13.4.11 5:39 AM (114.200.xxx.150)왜 다들 이상한 선생님들만 기억하는지.
전 그당시 독서가 지금처럼 생활화 되지 않았고 중요성도 부각되지 않았던 시절에
애들 책 읽으라고 독려하고
독후활동 잘 한 아이들 한 10여멍쯤 책 직접 사주시며
책 앞에 빼곡히 편지 써 주셨던 선생님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요즘 82보니
나머지 못받았던 아이들중 몇몇은 윗글들 같이 댓글 쓸것 같네요.
촌지 가져다준 아이들만 책을 주었다는등 어쨌다는 등
울집 촌지 가져다 줄 형편 절대 아니였습니다.5. ^^
'13.4.11 10:11 AM (202.31.xxx.191)초 5, 6 담임. 같은 선생님이었는데 노골적으로 돈달라고 했어요. 저희집 부자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가난했죠. 굉징히 힘든 2년을 보냈습니다. 담임 이름은 유희창, 음악전공이었어요. 만나면 빰이라도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깊은 상처..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45929 | "다시한번 생각해주시기바랍니다"? 존칭어로 다.. 4 | 국어어려워요.. | 2013/04/29 | 1,036 |
245928 | 글쓰기 관심있는 분들 모두 환영해요!! 3 | 도리돌돌 | 2013/04/29 | 1,075 |
245927 | 내 입장이 참 애매하네요 34 | 혼란심난 | 2013/04/29 | 15,318 |
245926 | 블로그 여쭤봐도 될까요? ^^;; | 두오모 | 2013/04/29 | 1,070 |
245925 | 타이레놀 진짜 화나내요. 6 | 엄마 | 2013/04/29 | 2,816 |
245924 | 안행위, 대체휴일제법 표결처리 진통(종합) | 세우실 | 2013/04/29 | 391 |
245923 | 수퍼맨운동 내갈비뼈 | 수퍼맨 | 2013/04/29 | 549 |
245922 | 혹시 ME모임을 아시는분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2 | 천주교 | 2013/04/29 | 834 |
245921 | 장안동 정애샤브샤브 맛있나요? 2 | ᆞᆞ | 2013/04/29 | 1,456 |
245920 | 병원 내 커피숍, 어떨까요? 5 | ........ | 2013/04/29 | 2,189 |
245919 | 중2 외고 4 | 봄날 | 2013/04/29 | 1,460 |
245918 | 타은행 상관없죠? 1 | 계좌이체 | 2013/04/29 | 556 |
245917 | 에구...점점 번지는 기미 어쩌나요? 8 | 40대중반 | 2013/04/29 | 3,228 |
245916 | 펀드 어쩔까요? 1 | 베이비메리 | 2013/04/29 | 727 |
245915 | 삼중스텐후라이팬 왜 이렇게 잘 타나요? 4 | 삼중스텐후라.. | 2013/04/29 | 1,951 |
245914 | 왕좌의 게임 중학생 시청 가능할까요? 14 | 미드 | 2013/04/29 | 3,450 |
245913 | 전농동 근처 샤브샤브나 다른 맛집 없나요? 3 | .. | 2013/04/29 | 697 |
245912 | 신용대출금리 3%. . . 3 | 해맑음 | 2013/04/29 | 1,407 |
245911 | 괜찮지 않은데 왜 괜찮다고 해요. 이 대사 너무 좋네요. | ........ | 2013/04/29 | 855 |
245910 | 온라인 마켓 잘 아시는 분 | 스노피 | 2013/04/29 | 320 |
245909 | 중3 딸아이 시험보고 와서 성질부리네요 13 | .... | 2013/04/29 | 2,818 |
245908 | 가톨릭 우리농 이용해보신 분들 계신가요? 2 | *** | 2013/04/29 | 1,188 |
245907 | 불펜에 이글 재미 있네요. 1 | ... | 2013/04/29 | 1,282 |
245906 | 일본인 친구 출산 선물 13 | 쿨토키 | 2013/04/29 | 2,091 |
245905 | 조금야한 우리연애 - 드라마스페셜 3 | 바다가취한다.. | 2013/04/29 | 2,8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