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절친이 있어요
고등때부터 친구고
우리 연애할때 얄미울정도로 늘 따라다니고...
늘 밥값,술값은 신랑 차지...
둘이 연애하고 싶은데
늘 셋이니 참 싫기도 했지만..
절친이니 뭐..제가 참았죠
시댁은 사업하고..
원래 부유했고..
친구는 그냥..평범한 집안..
근데
각자 결혼하고 한번씩 볼때마다 늘 울 신랑보다 잘 살거라고..
5년안에 따라잡는다..그런 말들..
전 워낙 어릴때부터 봐온 사이라 친구끼리 뭐 그런말이 있냐고 웃어 넘겼죠
그러다 사업 물려받고 그 친군 평범한 직장인
만날때마다 신랑이 돈 다 내서
제가 뭐 밥이라도 사라해라.너무한다 그랬더니
신랑도 속상했는지..
너두 좀 사라 그랬나봐요
그때부터 연락 뚝
신랑이 너무 허탈해 하네요
그런 친군 없는게 낫다 해주고도 괘씸하네요
왜케 울 신랑은 인복이 없죠?
그 친군 친구끼리 뭘 그렇게 서로 재며 사는거죠
솔직히 친구로서 그저 좋은거지..
그 친구처럼 서로 비교하면 비교대상이 안돼요
맨날 따라잡는단 소리나 해대고...ㅠㅠ
정말 오랜 친구라 신랑이 속상해하니
지난 세월이 그저 가식인건지...
저두 넘 싫네요
제 친구들은 그저 다 잘살면 잘 사는대로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다 잘 지내는데..ㅠㅠ
울 신랑 정말 인복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