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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아들 비만 해결해보신분 ~

민트우유 조회수 : 2,579
작성일 : 2013-04-10 17:45:15

아들이 요 몇년사이에 저녁마다 먹는게 많아서

어느덧 고도비만까지 오게 되었네요

지금 몸무게는 171 86키로이구요 중2입니다..

 

식단조절은 노력할려고 해도 제가 바빠서

제가 챙겨줄수도 없고

운동도 시켜봤는데 아들이 다니기 싫다고 해가지구요 ..

 

어떻게 살을 빼게 할지 난감해요..

비만클리닉 몇번 가봤는데 효소? 그걸 밥대신 먹어서

살안찌는 체질로 변경하는방법도 있는데

이게 제 아들이 할지도 모르겠고..

 

비만아들 두신 어머님들 답변 부탁드려요

 

IP : 27.100.xxx.20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4.10 5:58 PM (203.152.xxx.172)

    이건 본인이 살을빼겠다고 마음을 먹는것부터가 중요합니다
    마음이 간절해도 빼기 힘든게 살인데 본인이 별로 간절해보이질 않네요.
    불면증 때문에 신경정신과에 다녔는데 거기 식이장애때문에(너무 많이 먹는것도 식이장애래요)
    치료받는 분들도 계셨어요

  • 2. ..
    '13.4.10 6:07 PM (61.83.xxx.26)

    운동이야 본인의 의욕이 있어야하는거고
    한참 성장기에는 식이요법이 제일 중요하죠..

    바쁘셔도 신경 쓰셔야할꺼예요..

  • 3. ^^
    '13.4.10 6:19 PM (110.47.xxx.169)

    우리아들은 고1때 살뺐는데요.
    친구가 조언을 해주고 그말을 듣고 바로 실천했습니다.
    딴거 없고 하루 3끼 밥 반그릇만 먹는것
    밥 반그릇 먹으면 반찬도 딱 그만 먹어요. 야식 꼭 참고 안먹더라구요.
    밤에 아이 아빠가 치킨자주 시켜먹는데 보고도 안먹고
    지 방에 들어가 공부하더니 살이 쑥쑥 빠졌어요.
    살빼려는 의지가 정말 강하더니 젊어서 그런지 살이
    금방 빠졌고요. 요요도 없네요. 계속 밥은 적게 먹고
    있습니다. 이제 위가 줄어들어 아무렇지도 않다 하네요.
    오히려 편하다고....적게 먹는게 답입니다.^^
    지금 3년 지났고 암튼 다이엇 시작한게 고1여름방학인데
    개학하고 아이들이 못알아보더라 했어요.

  • 4. ^^
    '13.4.10 6:27 PM (110.47.xxx.169)

    참 지금 원글님 아들 키 몸무게가 울아들 살뺄때하고 거의
    똑같아요. 참고로 지금은 몸무게 69킬로이고
    짬짬이 간식즐기고 있는데 항상 살안찌려 신경쓰고
    1키로라도 찌면 간식 잠깐 금하다가 좀 지난 후 또 먹다가
    합니다. 가끔 부페가면 엄청 먹을 때도 있고
    처음시작할땐 엄격하더니 좀 지난 후엔 몸무게
    유지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5키로 정도 더 빼야겠다하는데 시간이 없어 운동을 안해 이정도고
    앞으로 운동도 겸하면 65키로는 가능할 것도 같아요.

  • 5. 민트우유
    '13.4.10 6:48 PM (27.100.xxx.205)

    오늘 정신과 같이 다녀왔어요
    MMPI 검사 및 약처방 받고
    집에서 약먹였어요..

    MMPI 검사결과는 다음날에 왔을때 결과를 알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약 먹인다음에 애 진정시킨다음에
    정신과 계속 다녀보구 심리상담도 같이 다녀볼까 해요
    의서선생님..말씀으로는 심리상담보단
    명상센터 다녀보시라구..하셔서 명상센터도 다녀볼까 생각중이에요..

    끝으로 신경써주셔서 감사해요..
    아들 비만문제는
    전부터 고민했는데 겸사겸사 해서 글올린거니까
    너무 걱정안하셔두 되요..

  • 6. ...
    '13.4.10 6:49 PM (180.64.xxx.199)

    원글님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나중에 뉴스에 나오고 싶으세요?
    지금 살 걱정 할 때가 아니에요.
    만약 서울이라면 상계동 롯데 근처에 전성일소아청소년 클리닉이라고 있는데 가보세요.
    아주 정확하게 문제점 이야기 합니다.
    빙빙 돌리지 않고 딱 끊어서 이야기 하는데 여기 다녀보세요.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도 있어요.
    살이 문제가 아니에요 원글님 아드님은.
    제발 여기 질문할 시간에 빨리 병원부터 가보시라구요.

  • 7. ...
    '13.4.10 6:51 PM (180.64.xxx.199)

    그리고 심리상담에 대해 다들 너무 기대를 하시는 것 같은데
    정신과 치료 받으면서 아이가 자신에 대해 돌아보기 시작할 때
    그때가 바로 심리상담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지금 심리상담은 아무 도움 안됩니다.
    병원 다녀오셨다니 아이에게 맞는 치료 잘하시고 임의로 치료 중단하지 마세요.

  • 8.
    '13.4.10 10:46 PM (222.237.xxx.237)

    옆에서 뭐라 해봤자 별소용 없구요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해요
    꼭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 9. ..
    '13.4.11 9:02 AM (203.241.xxx.40)

    원글님 여러가지로 정말 힘드신 상황 같아요.
    82댓글들이 좀 과격하고 까칠한 면이 있어도 도움이 되는 글들이 많으니 꼭 잘 읽어보시고 참고하세요.

    많이 지치셨을텐데...원글님도 스스로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원글님이 스스로를 사랑하셔야 아드님에게 힘을 줄 수가 있어요.

    원글님을 위해서 '기분다스리기' 라는 책을, 아드님과의 관계를 위해서 '비폭력대화'라는 책을 권해드려요.

    공부라도 잘해야 한다는 강박적 생각도 당분간 내려 놓으시고 아이 마음을 치유하는 것에 집중하세요.
    다이어트도 다이어트 자체에 집중하시면 안될거 같아요. 엄마가 먼저 아이마음을 충분히 읽어주고 공감해주면서 그동안 얽힌것을 풀어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지금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고 죽도록 노력하고 있는 엄마로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꼭 잘 해결 되시길 빌어요.

  • 10. 보험몰
    '17.2.4 9:15 AM (121.152.xxx.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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