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 기록이 있어서 그런가 돈 쓰라는 전화나 문자가 참 많이도 오네요.
내 재정상태를 누군가 들여다보고 있다는 게 불쾌하기도 하지만
사실 아직 돈이 더 필요한 상태라 솔깃할 때도 많아요.
그런데 전업주부인 나한테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준다는게 미심쩍어서
대꾸도 안하고 끊습니다.
대꾸하면 자꾸 말을 이어가니 자칫하면 제가 넘어갈까 겁이 나서요.
사채나 2금융권은 그렇다 쳐도
농협이니 시티은행이니 하는 믿을 만한 곳에서 연 3%의 금리로 몇 천만원씩 빌려준다는 말, 믿으면 안되겠죠?
2년 전에 집 담보로 대출 받은 것도 이율이 6%나 되는데 말이죠.
담보 없이 받은 신용대출은 이율이 13%나 돼서 이자 때문에 허리가 휘는데
남편의 사업은 언제나 빛을 보게 될지.......
금융권 잘 아시는 분들 답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