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올해 결혼20주년 되시는 분들~!

20년 조회수 : 2,244
작성일 : 2013-04-10 15:15:28

저도 올해가 결혼20년째 되는 해인데요..

평소 남편과 대화도 거의 없고..

아침에 남편 출근하면 남편의 존재를 거의 잊을정도로 무관심하고..

퇴근해서 들어와도 별로 반갑지도 않고..

소 닭보듯..

정말 서로 무덤덤이네요ㅠ

결혼20년정도 되시는 다른 분들 부부관계는 어떠신가요?

 

IP : 218.38.xxx.2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0 3:19 PM (110.14.xxx.164)

    16년 ㅡ 뭐 가끔 같이 여행다니고 그땐 사이 좋아요
    평소엔 덤덤해요 별로 대화거리도 없고요
    점심때 가끔 문자 하고 애는 내가 알아서 키우고 집안일도..
    남편은 밖에 일 하고 친구만나거나 운동하고요

  • 2. 저두..
    '13.4.10 3:24 PM (58.232.xxx.3)

    이달 24일이 결혼20주년이랍니다.
    올해 들어서면서 집에 일도 많고 문제도 많고 그래서 서로 힘들거든요.
    평소에도 그리 살갑고 대화많은 부부도 아니었지만요.
    서로 필요한 말만 하고, 애들 얘기하고..그래요.
    그냥 그냥 살아요.
    사랑으로 사는게 아니라 의리로 사는거 같아요.
    결혼기념일 이런거 챙기고 싶지도 않아요.
    나이 먹으면 부부밖에 없다던데 더 늙으면 나아지려나..
    에휴~
    쓰다보니 많이 서글프네요....

  • 3. 원글
    '13.4.10 3:28 PM (218.38.xxx.26)

    지우지마세요~ 보기 좋은데요^^ 일요일 세끼를 남편이 모두 차려주시는게 비결이 아닌가 싶네요~ 부러워용! 아이들은 몇 두셨어요?

  • 4. 원글
    '13.4.10 3:32 PM (218.38.xxx.26)

    남편이 아직도 너무 좋다는 분들~ 다 연애결혼 하셨나요?

  • 5. 윗분
    '13.4.10 3:34 PM (58.232.xxx.3)

    10월에 20주년 되신다는분~~
    알콩달콩 재미있게 사시는군요.
    서로서로 잘해서 그런거겠죠?
    정말 정말 부럽습니다~~^^

  • 6. 위에
    '13.4.10 3:36 PM (211.63.xxx.199)

    일요일 세끼를 모두 남편이 차려준다는 분, 진짜 비결이 뭔가요?
    전 결혼 14년차인데 여관집 주인으로 살아요.
    남편은 주중엔 집에서 한끼도 안먹고 잠자고 옷만 갈아 입고 나가요.
    샤워도 식사도 다~~ 회사에 출근해서 해결해요.
    주말엔 삼식이로 변신 먹고,자고 반복하고요. 남편이랑 별로 안친하네요.

  • 7. 18년차인데
    '13.4.10 3:38 PM (125.177.xxx.190)

    원글님이랑 똑같아요....

  • 8. 원글
    '13.4.10 3:40 PM (218.38.xxx.26)

    확실히 연애결혼한 부부들에겐 끈끈한 뭔가가 있는 거 같아요^^

  • 9. ``
    '13.4.10 3:41 PM (116.38.xxx.126)

    저도 내년에 20주년..전 마담뚜 중매로 만나서 1년 연애..제가 좀 질질 끌었죠..
    제일 친한 친구죠..좀전에도 안부전화..스킨쉽당연..고3애땜에 주말에 잘 어디 못가는데 둘이 손잡고
    호숫가 광장 커피전문점에서 한잔..백화점도 같이가서 쇼핑도하고.. 오락도 같이해요.

  • 10. 남매맘
    '13.4.10 3:44 PM (223.33.xxx.215)

    저도 12월달에 20년되는데요..
    부부사이 좋구요
    일요일에는 남편이 청소해주고 한끼정도는 해줍니다
    잠잘때도 제 손잡고 자는거 좋아해요
    연애3년 했어요..

  • 11. 22년차
    '13.4.10 3:50 PM (121.162.xxx.6)

    cc로 결혼했어요
    둘 다 간섭받는 걸 싫어하고 내성적인 타입이라
    각각 자기 영역엔 터치 않하고 지내는 편이구요
    늦둥이 초5딸 위해 나드리할 일 생기거나 웃을 일 생기네요
    그것 빼곤...가끔 잠자리에서만 친밀한 정도?

    제가 애교라도 떨면 지금보다 훨씬 친밀해질 것 같지만..
    남편이 젊은 날 시댁문제로 제 속 썩혀서인지
    별로 그러고 싶은 맘이 없네요

  • 12. 16년차인데요
    '13.4.10 3:51 PM (121.190.xxx.245)

    연애결혼으로 7달만에 결혼 골인..
    서로 일땜에 바쁘지만 이해하면서 사네요 어디갈땐 손 꼭 잡고 다니고..
    맛있는거 서로 먹여주려고 하고. 이렇게 되기까지 10년차때까지는
    밑바닥까지 보여주며 징글징글하게 싸웠었어요
    그때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네요 서로를 서로의 제1 아군으로 만들때까지 10년이 넘게 걸리다니...

  • 13. 23년차예요.
    '13.4.10 4:15 PM (183.103.xxx.12)

    연애2년 반..남편의 열렬한 구애로 결혼한지 23주년인데.
    저희는 여전히 알콩달콩해요.
    남편과 대화많이하구요.
    여전히 팔베게에 출퇴근 뽀뽀..
    애들앞에서도 스킨쉽 자연스러워요.
    남편은 각방이란 있을수없는 사람이라..
    부부싸움후..무조건 풀어야 하는 사람이거든요.
    제가 삐져서 대화도 안하는날은 출근도 하기싫어해요.
    무조건 풀어줘야 일을 잘할수있는 스타일..
    가화만사성..울집 가훈인데..
    남편 성격이 굉장히 가정적이고 잼있고 이해심많고..
    좋은 사람이예요.
    늙으면 부부밖에 없다고 항상 좋은 얘기만 하자고 남편은 얘기하죠
    살아갈수록 내남편 참 좋은 사람이다 싶어요.

  • 14. 이겼다
    '13.4.10 4:26 PM (114.205.xxx.76)

    29년 되었어요 어제. 조금씩 다른 형태로 여전히 더 사랑 합니다. 왠지 풍파를 같이 이겨낸 동지 같고 아직도 낄낄대면서 장난치고 집에서도 붙어 다니면서 놀아요

  • 15. 저는
    '13.4.10 4:52 PM (125.187.xxx.165)

    올해 10월이면 21년차..3년연애끝에 결혼..
    남편 직장때문에 지금 1년째 주말 부부로 지내는데 이것 참 좋은데요.
    지난달에 부부동반 여고모임 있었는데 친구들 몇이 저를 부러워들 해요.
    떨어져있으니 말로 열심히 사랑해주고 애틋해하지만 결혼 17년즈음에는 남편이 괜히 밉고 지루해서 환장할뻔했어요. 남편과 노는 것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더 재밌네요.
    이젠 그냥 친구같아요. 말 잘 통하지 않지만 정들어서 좋은 친구..그렇지만 다시 결혼해도 울남편이랑 하고 싶네요. 너무 착하거든요. 이제껏 저 마음고생 시킨 적이 없네요.

  • 16. ㅇㅇ
    '13.4.10 5:26 PM (118.148.xxx.39) - 삭제된댓글

    사이좋으신 분들만 댓글다시나봐요..ㅎㅎ

  • 17. 저도
    '13.4.10 5:38 PM (112.216.xxx.82)

    4월이 24주년 되었어요~ 연애 6년했구요 딸둘에 아들하나있어요~
    친구같고 동지가 같아요! 거의 손잡고다니고 맛집다녀요~
    애들하고도 무지친하구요 애들앞에서도 스킨쉽자연스러워요~
    평화로워서 이렇게 늙어가는거 불만없어요~
    남편이 가정적이구 착해요

  • 18. ..
    '13.4.10 5:42 PM (211.40.xxx.124)

    원글님때문에 제가 올해 20년차임을 알게 되네요 ㅎㅎㅎ
    93년 결혼.
    저희는 요새 이사하고 동네 마실다니며, 맛있는 맥주집에서 맥주 한잔하는 낙으로 삽니다.

  • 19. 나도 93년 결혼
    '13.4.10 6:56 PM (119.67.xxx.75)

    일요일이면 서방이 산으로 기어 올라갑니다.
    맨날 일요 과부 됩니다.
    거기다 닥치는대로 먹어주는 야생 돼지입니다....까지는 뒤에서 울남편이 보고 있어서 쓴글이구요.
    정 좋은 부부입니다.
    그냥 오빠같고 동생같고 서방같은..
    스킨쉽도 서로 노골적으로 해대는...ㅎㅎ
    가끔 제앞에서 애교도 피는 남편이지요.
    20주년 기념선물 뭘 받아야 할까요..?

  • 20. 행복
    '20.5.1 6:26 AM (117.111.xxx.219) - 삭제된댓글

    20주년은 아니지만 변함없이 재미있게 살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2448 공수처 검사 봉지욱이 말하던 이사람인가?/펌 1 써글 20:30:21 54
1672447 200만 체포조 놀란 전광훈 줄행랑 한남동 관저.. 20:30:02 100
1672446 오송역 휴대폰 분실하신분~ 카카오택시 .. 20:29:15 60
1672445 아이가 실수로 부딪혔을때 어떤 반응 나오세요? 경우 20:27:33 92
1672444 정보사에서 준비한 '작두재단기' 무서워요 7 ... 20:26:50 276
1672443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31.5%, 빠르게 회복중이라는 이 여론조.. 9 여론조사공정.. 20:26:23 503
1672442 지금 용산가려면 어디에 내려야 하나요? 1 ㅇㅇ 20:26:18 96
1672441 유크림100)냉동 생크림 해동후 휘핑잘될까요 2 땅지맘 20:23:51 51
1672440 유시민 작가 왈 5 ... 20:21:41 1,112
1672439 오늘 절에ㅡ다녀왔더니 20:14:08 629
1672438 용렬한 놈 4 ******.. 20:11:23 560
1672437 한남동팀에 광회문팀 합류하고 있어요.인파 어마어마 17 ㅡㅡㅡ 20:09:24 1,834
1672436 모임밥값계산을 꼭 자기카드로 해서 1/n해요 30 모임 20:08:38 1,600
1672435 민주당 김민석의원 멋있지 않나요? 22 ㄴㄱ 20:01:51 1,602
1672434 너무 자주 만나는 거 기빨려 친구야..... 4 dd 20:01:01 1,006
1672433 공수처장 오동운을 마지막으로 믿어봅니다 11 체포해와 19:59:12 981
1672432 아들맘들, 아들들 생활머리 가르칩시다. 18 들들맘 19:59:03 1,714
1672431 평촌)근처 가족모임 할수있는곳? 2 이름 19:50:56 203
1672430 경호처장 체포하려 하자 공수처가 만류 11 경찰 폭로 19:49:23 1,530
1672429 (서천석 페북) 현역 군인 아들과 통화 1 ㅅㅅ 19:47:15 1,429
1672428 배민클럽 가입하면 배달비 무료 맞아요? 2 ㅡㅡ 19:45:47 430
1672427 대학 입학식에 부모도 가나요? 18 ㅇㅇ 19:40:09 1,109
1672426 근데 생각해보면 공수처가 잘하고 있다고 봐요 22 ㅇㅇ 19:38:59 2,709
1672425 최상목이고 공수처고..오늘 또 나온거 12 .. 19:38:07 2,251
1672424 윤 대통령 측 “공수처와 조율 검토” 23 .. 19:37:30 2,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