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심부름 자주하던 학생이었어요
공부외에 매사 빠릿하고 꼼꼼해요
지금 전문직으로 잘살고있고요
이게 중요한게아니고^^;;
초딩3학년부터 엄청심부름당했어요
범생스탈은 아니고 반장부반장 심지어 미화부장도 한적없는데
담임 그외과목선생들 전부 꼭 저한테 시키더라고요
하이라이트는 담임은행심부름..ㅋ
진짜 1년동안 주3회 다녔네요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돈 잃어버릴까봐 꼭 쥐고다녔어요
80초년생이라 아직 스승님 분위기였던것같네요
원래도 당하고 살거나 남한테 시키는 성격 아니고
지금은 더 빠릿하게 잘살고있는데
초딩고학년이래봤자 집학교가 세상의 전부니 대들 생각도 못한거같아요
큰 상처는 아니고 조금 짜증나는정도인데
뉴스보니 생각나네요
여자애가 무슨패스인지는 둘째치고
아무리 물떠오기래도 심부름 시킨 선생은 이해가 안되네요
1. 좀 그런게
'13.4.10 2:20 PM (112.151.xxx.220)별 의미없는 잡일이기도 하고, 한명 꼭 집어서 그런일 시키던데요.
그 여자애도 첨부터 화장실물 떠오진 않았을 것 같고, 자기한테만 시키는 그 점이 유독 화가났을 것 같아요.2. 우리 어릴땐
'13.4.10 2:32 PM (14.52.xxx.59)선생님들이 이뻐하는애들 저런 심부름 시켰잖아요???
전 그게 싫어서 엄마 학교에도 오지 말라고 신시당부를 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말귀 알아듣고 엽렵한 아이들 시키긴 하죠3. ..
'13.4.10 2:33 PM (211.224.xxx.193)아주 개인적인 일을 학생 시키는거 분명 잘못된거죠. 선생이 개념이 없는거죠. 대학에서 교수가 박사과정이나 석사과정 학생들 부려먹는거나 매한가지. 많이 배운다고 개념이 생기는건 아닌 모양
그렇다고 사람한테 똥물을 떠다 준 저 학생 편은 절대 못들어주겠어요. 저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겁니다.4. 저도
'13.4.10 2:36 PM (173.75.xxx.134)어릴 때 심부름하면서 왜 이런 건 어른이 자기가 혼자 알아서 못하나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선생님 컵 씻기, 선생님 물떠오기 같은 걸 했죠. 저는 마음 속에 부당하다는 생각만 커졌던 것 같아요. 저 아래 아이는 문제가 있지만 학교에서 애들에게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시키는 건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어요.
5. 공감
'13.4.10 2:42 PM (119.69.xxx.48)학교든 회사든 교사대 학새, 상사대 부하 같은 권력관계에 의한 사적 심부름의 강요는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6. ..
'13.4.10 2:42 PM (121.160.xxx.196)애들,, 담임이 다른 애 한테만 심부름 시키고 자기한테는 미워서 안시킨다고
컴플레인하던 분위기 다 어디갔나요?
저 애가 못된거지 선생 심부름 고까워하는 분위기 아닌데요
선생들이 개인 심부름 시키는것 잘했다는것은 절대 아니에요.7. 잔잔한4월에
'13.4.10 2:50 PM (211.192.xxx.78)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534058&page=4&searchType=&sea...
원글이가 여기있네요.
문제는 아이가문제지선생님이문제는아니라고봅니다.
전통적인교육관계 사제관계에 대한정립이되지 못한
초등학생의문제로보이는데요.
아이의 가정환경부터문제로보여집니다.8. ...
'13.4.10 3:06 PM (115.89.xxx.169)기사를 안읽어서 모르겠지만 드는 생각은.. 1. 심부름을 얼마나 자주 시켰다는 말일까 2. 우리 땐 선생님 심부름하라고 지목되면 자랑스러웠다는..(쿨럭, 나 60년대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