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이가 자율형 사립고 갔습니다.
공부도 제법했고 친구들도 대부분 자사고 ,특목고 가고 하니..
그러니 아이도 마지막 순간까지 진학에 대해 ...고민고민 하다가 갔는데..
이웃이..뭐하려고 갔는데..
학비가 얼마나 많이 드는데..
거기 아이들 돈자랑 얼마나 하는데..아이 어쩌려고
우리 아이도 그런 분위기 싫어서 ..그래서 안보냈다 합니다. ..그 집아이는 우리애보다 나이 많아요
회사에서 학비는 대주냐..합니다...학비 일부를 회사에서 지원 받는다니..
일부??그걸로는 택도 안된다 합니다.
사실..사교육 안하는 아이라서 한 달에 급식비 포함 36만원 더 듭니다.
그 집 울집 경제 사정 전혀 모릅니다.
겉으로는 그리 좋은 아파트는 안살아도..남들 모르는 속으로 ..빚없고
열심히 살고
제가 밖으로 깔끔하게 다닙니다.아이들도 깔끔하게 입히구요.
지난주엔 오랫만에 보더니,,아이가 힘들다고 하지 ??합니다.
"왜 안힘들까요? 환경이 달라졌는데..공부는 아직 시험을 치고 결과 안나와서 쓴맛을 안봐서 그런지 무슨 말 안하고
학교는 집과 가까워서 체력적으로 그리 힘든것 없다네요.했더니..
애들이 무슨 말을 그리 조곤조곤 하겠냐면서 숨기고 있다는 다 모른다는 듯이 말해요.
그리고 제 아이를 보더니..등을 토닥 토닥 하면서..
너는 일반고 갔으면 아마 훨씬 더 좋은 대학갈건데 니엄마가 니를 잘 모른다 ..합니다.
자주 만나는 사람인데 저만 보면 요즘은 이 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