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2학년인 딸아이가 3월달부터 백화점 1층 커피와 음료를 파는
까페에서 토,일요일 오후에만 알바를 하기로 했답니다.
하지만 가는 첫 주 금요일부터 금요일 수업이 없다는 걸 안 매니저가(참고로 매니저는
사장의 딸이라네요)
일을 배워야 한다며 아침 9시부터 오라고 해서는 저녁 9시까지 시키더라구요
저는 딸아이가 너무 힘들어 하고 공부도 해야 하는데 금,토,일 3일을 하루종일
12시간을 일하는게 너무 안쓰러워 오후시간이면 오후시간, 오전시간이면 오전시간만
일을 하라고 했고,
매니저는 매주 본인이 필요한 시간 아무때나 아이를 부르더군요
그러는 와중, 지난주에는 오전시간에 친구들과 시험공부를 그룹으로 하기로 짜 놓았는데도
오전시간에 오라고 해서 또 달려갔답니다
그런데 매장의 매니저는
아이가 일이 서툴다는 이유로 머리가 비었다는둥, 뇌가 없냐는둥, 너는 대가리가 나쁘다는둥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는둥 온갖 험한말을 다하면서 그동안 아이를 대하는걸 아이가
매번 너무 심한 대우에 힘들어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주까지만 하고 그만두자 하고 있는데
오늘 알바비가 그동안 일한 돈이 아닌 반달치 인지 아님, 약정한 오후시간만큼인지만
들어오고 매니저는 전화 사절 해 놓았네요
이럴 경우 아이가 그만둬도 나머지 일한 시간만큼의 알바비를 받아야 하는데
그동안의 매니저의 처사를 생각할때 아이한테 또 얼마나 험한말을 쏟아내며
아이를 욕하고 험하게 대할지 아이는 무서워서 그만둔다는 소리도 못하고 있나보네요
아이가 일하고 있는 코너는 롯데백화점 1층 코너입니다
이런 부당한 대우를 알바생이 받을 경우 백화점측에 항의하는 경우는 없는지
어떻게 아이를 위해서 엄마인 제가 나서줘야 할지 난감합니다
해결 방법을 알려주세요
답답하고 억울합니다
아이가 받은 언어폭력도 너무 억울하고
아이는 1학년때에도 한달동안 알바하고 알바비를 떼인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떼일까
싶어 불안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