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 때 어떻게 되는지 좀 알려주세요

월세살이 조회수 : 366
작성일 : 2013-04-10 13:15:47
월세로 원룸에 혼자 살면서 고양이 한마리 키우는 처자입니다.
열흘전쯤 집에 오니 바닥에 물이 흥건하고 천장의 전등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더라구요
전등갓은 바닥에 떨어져있고..
고양이는 바닥에 고인 지저분한 물을 핥아 먹고 있고..

누전되어 사고나는 것도 걱정이고, 끊임없이 물이 똑똑 떨어지는 소리는 나고, 고양이는 지저분한 물 먹고 탈 날까 걱정이고..
암튼 주인에게 전화했더니, 자기 시간이 없어서 당장
못 가본다고 4일 후에 갈테니 일단 살고 있으라더라구요.
집에 들어가기도 싫은 상태에, 사고 위험에 무섭기도 하고 해서 빨리 좀 와봐주시면 안되냐 했는데, 일단 참고 있어보라고.
그 사이 곰팡이도 천장에 피기 시작했어요.
집에서 불도 못 켜고 며칠 살았죠.

며칠 버티고 오늘 주인과 부동산 아저씨가 왔는데, 윗층 보일러가 터져서 그리 된거라며, 전등을 떼서 딴데다 달아줄거니까 며칠동안 보일러 틀어 말려주고나면 도배를 새로 해주겠다 하시더군요.
일단 위층을 고쳐야 물 떨어지는게 끝날테고, 그 뒤에 전등을 옮겨달고, 며칠 말리고, 도배하고.. 이 순서인건데, 못 걸려도 일주일 이상 걸리고 열흘 정도는 걸리지 싶어요.
그동안 저보고 그냥 좀 참고 살고 있으라네요.

근데, 이미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에요.
고양이 상태도 걱정되고, 밤에도 똑똑 물소리에 잠도 못 자고, 매일 돌아오면 바닥 닦느라 정신없고 아침에 눈뜨면 또 흥건하고..전기 누전되어 불날까 싶어 가전제품도 못 쓰겠고..

그래서 집을 빼고 싶다고 말했더니만, 복비 물어야 하는 것처럼 말하네요. 월세 계약은 12월에 해서 얼마 안되었지요..

이 경우에 복비를 제가 무는게 맞나요?
주인이 고쳐주겠다 했으면, 제가 무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복비까지 물어야 하면, 이사비용까지 너무 부담이거든요.

이사 안한다면 집이 그 난리일동안 제가 이 집을 못 쓰는 거나 마찬가지인건데, 월세를 그 기간도 다 물어야 하는건가요?

지금 저는, 복비물거나 하는거 없으면 집을 빼고 싶고, 복빌ㄹ 물어야 한다면, 공사 끝내고 정리될때까지 집에는 못들어가겠으니 그 부분 월세는 낼 수 없다..이렇게 말씀드릴까 하거든요

이런 상황에 어찌하는게 좋은지 좀 알려주세요.

좀 비참한 기분이라 눈물날 거 같아요..
IP : 125.186.xxx.1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376 이사가면 아이사랑카드 다시 신청해야하나요? 1 이사 2013/05/16 885
    253375 시어머니가 제발 시어머니 다웠으면 좋겠어요 2 에휴 2013/05/16 2,352
    253374 한대만 딱 맞으면 울거같아요 3 뺨한대 2013/05/16 649
    253373 짬뽕맛이 기가막힌 중국집이 생겼는데 5 너머 2013/05/16 2,150
    253372 7월초에 출산하는 아기는 어떤 준비물이 있어야 할까요 6 내일 2013/05/16 888
    253371 에어컨이 갑자기 꺼지고 안 켜져요..ㅠ 차단기 문제인가요..? 7 무지개1 2013/05/16 10,441
    253370 토욜 결혼식가는데 남자정장 어디서 사야 할까요?(저렴한거 마산창.. // 2013/05/16 1,209
    253369 아이폰에서 자료를 삭제하는 방법좀...ㅠㅠ 1 아이폰에서 2013/05/16 963
    253368 흰머리 뿌리염색 15000원이면 저렴한가요? 7 뿌리염색 2013/05/16 2,253
    253367 전주,,,너무 더워요 3 팔랑엄마 2013/05/16 1,154
    253366 이은성이 부럽나요? 57 속풀이.. 2013/05/16 12,088
    253365 순천정원축제.. 1 안나수이향수.. 2013/05/16 1,081
    253364 내일 석가탄신일 인데 강북쪽에 어느 절이 4 2013/05/16 885
    253363 지방분해주사 카복시 광고가 유혹해요 4 지방분해 2013/05/16 1,828
    253362 아이폰 질문드려요 (급) 1 후후 2013/05/16 538
    253361 지금 부산날씨 어때요? 8 궁금 2013/05/16 1,648
    253360 노무현V이건희 6 궁금 2013/05/16 1,331
    253359 공원헬스기구 하다가, DMB 볼륨 줄여 달랬다가 개불쌍것이라는 .. 8 ........ 2013/05/16 1,377
    253358 일자목 물리치료 비용 아시는 분~~ 2 ㄷㄹ 2013/05/16 4,716
    253357 내일이 아이 공개수업인데 오늘 갔어요 18 정신줄 어디.. 2013/05/16 3,727
    253356 우리나라에 들어와있지 않은 브랜드고 본인이 안 입었다고 해서 2 좀그럼 2013/05/16 1,455
    253355 동생을 낳아달라는 시댁조카 6 짱나 2013/05/16 2,110
    253354 초음파 검사 결과로 나타난 아이의 성별.. 데체로 맞지요..? 4 임신18주 2013/05/16 1,375
    253353 살오르며 트는 살 해결 있을까요? 6 알려주세요... 2013/05/16 1,092
    253352 "지금이 마지막 매도 기회" 상위 1% 자산가.. 7 ㅇㅇ 2013/05/16 3,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