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 때 어떻게 되는지 좀 알려주세요

월세살이 조회수 : 238
작성일 : 2013-04-10 13:15:47
월세로 원룸에 혼자 살면서 고양이 한마리 키우는 처자입니다.
열흘전쯤 집에 오니 바닥에 물이 흥건하고 천장의 전등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더라구요
전등갓은 바닥에 떨어져있고..
고양이는 바닥에 고인 지저분한 물을 핥아 먹고 있고..

누전되어 사고나는 것도 걱정이고, 끊임없이 물이 똑똑 떨어지는 소리는 나고, 고양이는 지저분한 물 먹고 탈 날까 걱정이고..
암튼 주인에게 전화했더니, 자기 시간이 없어서 당장
못 가본다고 4일 후에 갈테니 일단 살고 있으라더라구요.
집에 들어가기도 싫은 상태에, 사고 위험에 무섭기도 하고 해서 빨리 좀 와봐주시면 안되냐 했는데, 일단 참고 있어보라고.
그 사이 곰팡이도 천장에 피기 시작했어요.
집에서 불도 못 켜고 며칠 살았죠.

며칠 버티고 오늘 주인과 부동산 아저씨가 왔는데, 윗층 보일러가 터져서 그리 된거라며, 전등을 떼서 딴데다 달아줄거니까 며칠동안 보일러 틀어 말려주고나면 도배를 새로 해주겠다 하시더군요.
일단 위층을 고쳐야 물 떨어지는게 끝날테고, 그 뒤에 전등을 옮겨달고, 며칠 말리고, 도배하고.. 이 순서인건데, 못 걸려도 일주일 이상 걸리고 열흘 정도는 걸리지 싶어요.
그동안 저보고 그냥 좀 참고 살고 있으라네요.

근데, 이미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에요.
고양이 상태도 걱정되고, 밤에도 똑똑 물소리에 잠도 못 자고, 매일 돌아오면 바닥 닦느라 정신없고 아침에 눈뜨면 또 흥건하고..전기 누전되어 불날까 싶어 가전제품도 못 쓰겠고..

그래서 집을 빼고 싶다고 말했더니만, 복비 물어야 하는 것처럼 말하네요. 월세 계약은 12월에 해서 얼마 안되었지요..

이 경우에 복비를 제가 무는게 맞나요?
주인이 고쳐주겠다 했으면, 제가 무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복비까지 물어야 하면, 이사비용까지 너무 부담이거든요.

이사 안한다면 집이 그 난리일동안 제가 이 집을 못 쓰는 거나 마찬가지인건데, 월세를 그 기간도 다 물어야 하는건가요?

지금 저는, 복비물거나 하는거 없으면 집을 빼고 싶고, 복빌ㄹ 물어야 한다면, 공사 끝내고 정리될때까지 집에는 못들어가겠으니 그 부분 월세는 낼 수 없다..이렇게 말씀드릴까 하거든요

이런 상황에 어찌하는게 좋은지 좀 알려주세요.

좀 비참한 기분이라 눈물날 거 같아요..
IP : 125.186.xxx.1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278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 안전사고는 0%입니다? 7 ... 2013/05/06 5,034
    248277 내년쯤에 미국 6개월 파견? 가고 싶은데요 애들문제로 고민이에요.. 4 가고싶다 2013/05/06 785
    248276 하우스푸어구제대책 6 어려워ㅠㅠ 2013/05/06 1,150
    248275 입학 사정관제 폐지됐나요? 3 대학 2013/05/06 1,627
    248274 열병합난방 4 .. 2013/05/06 1,605
    248273 마켓오 브라우니 면세점 구입.. 4 마트구입 2013/05/06 1,690
    248272 UAE 'MB 유전' 실행 의구심…정부 윤상직 '급파' 세우실 2013/05/06 348
    248271 된장 항아리에 매실을 담으면... 2 매실 2013/05/06 690
    248270 남양 불매 동참하고 싶은데 계약이 안 끝난 경우...? 7 남양싫다 2013/05/06 940
    248269 초등생에게 맞는 듀오백 의자는 4 듀오백 2013/05/06 1,093
    248268 늘 바쁜 남편분들 주말 생활 패턴 어떤가요? 양처란 2013/05/06 677
    248267 '남자가 타고 있어요' 8 ㅎㅎ 2013/05/06 1,610
    248266 집에서 엄마랑 할 수 있는 보드게임 추천좀.. 20 7세 5세 2013/05/06 3,193
    248265 남양유업 피해자 "장기라도 팔아서 입금하라고…".. 1 샬랄라 2013/05/06 931
    248264 남편 바람 모르고 싶다는 심정 67 ... 2013/05/06 10,931
    248263 한살림 매장은 원래 불친절한가요? 11 조합원 2013/05/06 3,542
    248262 시부모님 이미자 디너쇼 안가신다는데 저희부부가 가면 뻘쭘할까요.. 10 2013/05/06 2,149
    248261 드라마 보는것... 미친짓이였네요 4 .. 2013/05/06 2,891
    248260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친정방문을 안좋아할까?? 7 ???? 2013/05/06 2,423
    248259 가방좀 봐주세요.. 8 .. 2013/05/06 1,822
    248258 주택전세집 주인이 바꿔서 계약서를 다시 쓴 경우 확정일자는.. 2 문의 2013/05/06 853
    248257 결혼 결정이 망설여 지시는 분들께 저의 개인적인 생각드려요. 21 결혼 후회... 2013/05/06 11,915
    248256 보스톤과 동부쪽 지금 날씨가 어때요? 1 조은맘 2013/05/06 341
    248255 연비 좋은 중형차 추천해주세요. 5 ... 2013/05/06 4,677
    248254 아이허브에 대한 질문 드립니다 3 ... 2013/05/06 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