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 먹는데 질린게 아니라 저도 그럴듯한 식사 한번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어서 요리 시작했는데
여러모로 사먹는 편이 낫고 직접 만드는데 전혀 장점이 없어서 고민이 됩니다.
가격면
사먹을 경우에는 인터넷에서 파는 국 2만원 어치 사서 혼자서 한달내내 먹는데
직접 만들어서 먹을 경우에는 1달에 5만원 이상은 가뿐히 넘어서네요
맛
사서 먹는거니까 맛은 당연히 기본 수준 이상은 합니다.
그리고 전 음식은 뭐든지 좋은 사람이라 1년 이상 꾸준히 시켜먹은거지만 별로 질리지 않았어요
직접 만든건......시작한지 안됐으니까 당연한거지만, 맛은 사서 먹는거랑은 당연히 비교자체가 안됩니다
사실 실패쪽이 더 많네요, 재료가 아까워서 꾸역꾸역 먹는날이 더 많습니다.
이건 경험이 쌓이면 해결 될 문제이니 그러려니 하고있습니다.
메뉴
사먹을 경우에는 저는 사실 저희 부모님이 많이 바쁘셔서 제대로 된 가정식사를 해본 경험이 없어서
메뉴 없이 국만 먹어도 전혀 문제가 없어요, 오히려 이것저것 차리지 않아도 되서 편합니다
직접 만들 경우에는 초보인것도 있고 제대로 된 가정 식사를 한 경험이 없어서 그런가
다채로운 메뉴를 만들수가 없어요.....국 하나로 식사 끝, 일품요리로 식사 끝, 메뉴 하나로 식사 끝.
국 하나만 사서 먹는거랑 전혀 다를바가 없어요
재료(건강)
사먹는 쪽은 아무래도 이게 가장 걸리는데, 일단 냉동 식품 국이 아닌 직접 만든 국이라고 하니
일단 냉동보다야는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직접 만들경우에는 어차피 유기농 이니 국내산이니 따지면서 사는게 아니니까 사먹는 경우랑 그게 그거 아닐까요?
조미료니 식재니 이것저것 예민하게 따지는 사람이 아니여서 이 부분은 신경도 안쓰고있습니다.
위와 같이 정리되는데 사먹는게 편하고 장점도 많고, 그에 비해서 직접 만드는건 장점도 없고.
여러모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도 메뉴 3~4개 그럴듯한 가정식을 경험해보고 싶어서 시작한 요리인데, 그게 맘처럼 안되네요
찌개 하나로 만족하고, 메뉴 하나로 만족하고, 일품요리 하나로 만족하고
애초에 다채로운 메뉴를 짜는것 자체 불가능합니다.
이게 다 초보가 넘어서야 할 벽인걸까요? 경험이 쌓이면 절로 메뉴를 짜고 그렇게 되는걸까요?
경험담이나 조언 하나만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