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으로 노동청에낸 진정서관련하여 출석요청 연락을 받아 방문하게되었어요
사연인즉.,
규모가 제법 큰 학원에서 사무직 업무를 3년간하다가 퇴사를 하였는데 퇴사하면서
학원측서 마지막 급여의 일부분 (그리큰금액은 아니에요)을 받지못하게됬어요
학원측에선 퇴사후 3개월후에 준다고하지만..저는 큰금액도 아닌데 너무 치사하게 나오는게 너무괘씸하고
4대보험안되는 비정규직이지만 3년간 다닌 부분에대해 퇴직금도 받을수있다면 청구하고싶어 노동청에 진정서를 넣었답니다...
나름대로 저의사정에대해 잘 이야기하여 법적인 도움을 받고자 한거였는데..
막상.. 노동청 근로감독관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뭐랄까...........
그분이 갖고있는 틀에 저의 이야기를 맞추는 식이랄까요????
그리고 던지는 질문 한마디 한마디가..사람을 굉장히 위축되게 만들더군요..
본인 직장이 이런데라는걸 알고도..3년씩이나 다닌이유가 뭐냐?
라고 물을땐..제가 아직 많이 부족해서인지..
대답하려다가 눈물이먼저 나와버려서..할말을 미쳐 다못했습니다.
대답하다말고 말중간중간 끊거나 너무 사무적인 태도로 대하시면서
나는 어디까지나 중립적인 입장에서 사실적인 부분만 확인하는거다..라고하셨는데
듣는제입장에선...... 회사측입장에서 대하는 기분이 들더군요..
괜히..시작했나 싶은 생각도 들고..
퇴사후 스트레스로 인한 공황장애증상으로 외출도 힘들어져 재취업도 못한체 이러고있는
제 상황이 너무나 서글퍼...어제 비도 좀오고 바람두 불길래..
그핑계로 혼자 1시간 남짓거리를 걸어오면서 눈물좀 흘렸습니다.
다시 아무렇지않은척.. 집에들어와..걱정하는 부모님께 잘하고왔다고 말씀드렸는데..
참........... 기운빠지는건..어쩔수가없네요...
그래두. 포기하지않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