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이유식.. 도움 요청해요!

초보엄마 조회수 : 930
작성일 : 2013-04-10 08:18:46

 

안녕하세요.

이제 11개월 된 남아를 기르고 있는 초보엄마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유식을 계속 하고는 있는데,

아기가 입맛이 너무 까다로워서 많이 먹어주지를 않네요..

맨 처음에 미음 이유식할 때도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온 건 귀신같이 알고 거부했었어요

그 때부터 알아 봤어야했는데 -_-...

지금도 이유식을 잘 먹질 않아요.ㅠㅠ..

육수내서 죽만들고 해도 뱉어내구요..

배고프면 먹는다는 말에 독하게 굶겨도 봤는데, 맘마맘마! 이러고 배고프다며 울면서도 뱉어요..헐...

바나나,딸기같은 과일은 잘먹구요 과자는 적당히 먹는 편이구요(간식을 많이 먹는 편은 아님)

이유식은 어른 숟가락으로 세네숟가락 겨우 먹이는 것 같아요.

잘 먹지를 않으니까 체중이 지금 9.6kg 이에요..

더 적은 아기들도 있겠지만, 저번에 발달검사 갔을 때 체중발달 그래프에서 두칸 아래로 내려갔다고 주의주시더라구요.

실제로 100일잔치할 때 이후로 1Kg 약간 넘게 찐거에요..ㅠ.ㅠ

오늘 아침도 안먹겠다고 투정투정부려서 약간 진밥에 계란후라이에 아기용 간장 약간에 참기름 약간 넣어서 대충 비벼주니까 그건 좀 먹네요.

지금도 냉장고에 들어간 건 안먹구요, 그것 때문에 잔뜩해서 냉동하는 건 꿈에도 못꿔봤어요 ㅠ-ㅠ

항상 즉석으로 만들어서 갔다주는데 이거 마저도 뱉어버리고 장난치고 이러니 속이 부글부글합니다..

완모라서 분유를 많이먹거나 하는 건 아니에요.

선배님들~~ 아기가 잘 먹고 맛있어 하는 이유식 좀 가르쳐주세요ㅠ-ㅠ

웃으면서 밥먹는 모습 좀 보고 싶어요!!

 

 

IP : 183.107.xxx.16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보엄마
    '13.4.10 8:20 AM (183.107.xxx.169)

    식탐은 많은 편이고요, 먹을 거 자체엔 관심이 많아요(어른 먹는 건 다 뺏어먹으려고 들음)
    맛만 있다면 잘 먹는 편인데 간도 안하는 이유식을 맛있게 만드는 게 제 부족한 요리 실력으로는 한계에요..
    비법을 전수해주세요 (__)

  • 2. 나비잠
    '13.4.10 8:38 AM (122.35.xxx.16)

    그럼 차라리 진밥에 약하게 간 한 반찬이랑 먹여보세요..어른 음식에 관심이 많고 맛을 알면 당연히 이유식 안먹죠..
    진밥에 생선 쪄서 주시거나 야채랑 소고기 갈아서 볶아서 비벼주셔도 되구요..
    계란 좋아하면 포슬포슬하게 볶아서 밥 비벼주셔도 돼구요..어른 반찬 만들때 조금씩 재료 덜어서 간 약하게 해서 만드세요. 국도 간하기 전에 따로 덜어두시구요..

  • 3. 돌돌엄마
    '13.4.10 8:56 AM (112.153.xxx.60)

    이미 어른 음식 조금씩 맛봤으니 이유식은 당연히 안 먹죠.. 그냥 간 조금씩 해서 주세요. 안 먹고 애가 작게 크느니 나트륨 조금 먹는 게 나을 듯 해요.
    과자도 주지 마세요; 과일도요..

  • 4. 초보엄마
    '13.4.10 9:16 AM (183.107.xxx.169)

    어른음식 뺏어먹으려고만 하고 주지는 않았어요 ㅠ-ㅠ
    제 말은 음식에 관심은 보인다는 거에요. 아에 관심이 없는 아기는 아니에요
    과자는 그 현미 튀긴거 있잖아요 튀밥? 그거 말하는 거에요.
    과일은 하루에 딸기 세개 정도, 바나나 반개 정도 인데 그것도 먹이면 안되는 건가요?

    생선은 쪄서 먹여봤는데요 비린내나는 지 거부하구요 그냥 오븐에 구워준건 먹어요. 한동안은 먹다가 또 안먹네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ㅠㅠ..

  • 5. 초보엄마
    '13.4.10 9:17 AM (183.107.xxx.169)

    소고기랑 야채랑 같이 볶아서 진밥에 얹어주는 건 해봤는데 적당히는 먹어요. 만족스럽지 못한 얼굴로...;; 그 방법 아니면 소고기를 안먹어서 요즘은 그렇게 해주고 있어요. 하루 종일 이유식만 검색하고 있어요 요즘

  • 6. hms1223
    '13.4.10 9:18 AM (211.189.xxx.101)

    전 그냥 간 해서 먹였어요. 김뿌려서 먹여보세요. 완전 잘먹어요. ㅎㅎㅎㅎ
    너무 안먹을때는 이유식 사서도 먹여봤는데 사서 먹이는것도 잘 먹더라구요.
    제가 한건 정말 안먹었구요 ;;;

    우리 애는 지금 15개월 남아인데.. 10키로도 안되네요 ;;;

  • 7. 아들둘맘
    '13.4.10 9:49 AM (112.151.xxx.148)

    입짧은 아들 이유식 안먹어서 버리는게 많아 주문해서 먹였어요
    숟가락으론 안먹어서 손으로 먹이니 먹고 젓가락으로 먹이니 먹고
    따로 주면 안먹어서 채소 잘게 다지고 고기 잘게 다져서 끓여서 진밥에 섞어주면 잘먹고
    돌지나서는 갖은 채소랑 고기에 육수랑 된장 조금 풀어서 먹이면 잘먹었어요
    문제는 29개월인 지금도 된장찌개에 갖은 재료 아무거나 넣어도 잘 먹는데 따로는 안먹어요
    이유식 잘 안먹는 애들은 바로 밥으로 뛰어넘기도 해요
    11개월이니 어른들 밥 할때 스텐공기에 따로 물많게 담아서 진밥하고 어른반찬 국 간하기 전에 덜어서 같이 먹게 해보세요
    울아들은 아예 어른들 먹는거에 관심이 없어서 더 안먹네요
    엄마랑 같이 밥먹으면서 먹는모습 보여주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그리고 직접 손으로 먹든 흘리든 아이가 먹게 해주세요

  • 8. 초보엄마
    '13.4.10 10:10 AM (183.107.xxx.169)

    이제 슬슬 돌이긴 하니까.. 애기용 간장을 샀는데 쓸 때마다 불안하기도 하고..ㅠㅠ
    사실 저도 어릴 때 간한 거 다 먹으면서 컸는데, 너무 유난 떠는 것 같기도 하구요..
    좋은 정보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이 밥먹도록 해야겠네요 ㅎㅎ

    윗님 우리 아들도 숟가락 싫고 손으로 주면 먹어요 ㅠ-ㅠ 심리가 궁금합니당

  • 9. 휴우
    '13.4.10 10:53 AM (14.52.xxx.77)

    이달말 돌 여자아기구요 이유식 엄청 잘먹다가 안먹은지 두달가까이 되어가요 제 속은 아주 시꺼매요 ㅠㅠ 요즘 주먹밥이랑 소면으로 스파게티 해주는데 그건 그나마 먹어요 안해보셨으면 한번 해보세요 주먹밥 첨에 준날은 빨리 만들라고 소리지르던데요 ㅎㅎ

  • 10. 애둘맘
    '13.4.10 9:37 PM (121.135.xxx.219)

    너무 잘 해서 먹이려고 하지 마시고 대강 먹인다
    하루이틀을 기준으로 그 기간동안 탄수화물(곡식,과일 종류), 야채종류, 생선이나 고기 달걀 등 단백질 종류
    세 가지가 균형있게 섭취만 되면 된다 생각하세요
    매끼니 꼭 균형 맞추지 않아도 이틀정도 기준으로 균형 맞춰도 되어요.

    간 하는게 부담스러우면
    멸치나 새우 살짝 볶아서 비리지 않게 한다음 갈아놓고, 다시마도 살짝 구워서 갈아놓고 양념으로 쓰세요.
    마트에서도 팔아요. 힘든데 걍 사세요.
    멸치가루 넣으면 좀 짭조름하구요.
    새우가루 넣으면 새우특유의 달달하고 맛깔스런 맛이 나요. 참 표고버섯 가루도 좋아요.

    울 둘째가 잘 안먹을때 제가 잘해주던건
    밥계란전인데요.
    계란 풀고 거기에 밥, 야채 대강 다진거, 고기나 새우 생선살 넣거나 그냥 새우가루만 같이 넣고
    아기가 집어먹을 수 있는 크기로 전 부치듯 부쳐주면 집어먹는 재미로 잘 먹고요.
    외출할 때도 먹이기가 좋아서 종종 해먹였어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919 3대 편의점 모두 '남양유업 불매'에 동참 1 샬랄라 2013/05/08 725
248918 나인 19회 미리보기 텍스트 예고!(스포) 5 .... 2013/05/08 1,983
248917 영화 많이 보시나요? ㅎㅎ 요즘 영화랑 운동에 푹 빠졌네요~~ 2 Ciracl.. 2013/05/08 628
248916 중등아이 텝스 수업이요 3 ᆞᆞ 2013/05/08 927
248915 초4 수학문제 좀 알려주세요.. 8 .. 2013/05/08 1,053
248914 외국인 회원가입 문제해결방법 2 piano 2013/05/08 385
248913 새내기대학생아들 양쪽뺨여드름자국 피부과추천부탁요 3 가을해바라기.. 2013/05/08 800
248912 오리엉댕이...다 모이세요~ 5 엉덩이크신분.. 2013/05/08 1,014
248911 남자들은 원래 흰머리 염색 안하나요? 6 염색 2013/05/08 2,226
248910 동요 '들로 산으로'의 독일 민요 혹은 동요의 원곡 질문 syd 2013/05/08 515
248909 직장생활 잠시 쉬고싶어요 8 출근길 발이.. 2013/05/08 1,500
248908 어제 올렸었는데... 속시원하게 답을 얻지 못해 다시 한번 올려.. 10 못난 엄마 2013/05/08 1,835
248907 ‘성접대 동영상’ 3개 주인공은 모두 김학의 8 참맛 2013/05/08 2,987
248906 아기 낳고 살 많이 빠진 분 계신가요? 13 산모 2013/05/08 2,670
248905 조용필 노래 들을수록 좋은것 같아요 2 알리슨 2013/05/08 540
248904 5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5/08 252
248903 나인>> 향이 두개 남아있어요!!!!! 4 에버우드 2013/05/08 2,492
248902 정말 원수처럼 절연한 사람이 있는데요. 4 ... 2013/05/08 2,635
248901 남편이 미혼 여직원과 카톡 9 남편이 직장.. 2013/05/08 4,262
248900 남편이 분노조절장애인 것 같아요 좋은 정신과의사나 테라피스트 추.. 5 do 2013/05/08 2,474
248899 압력솥 휘슬러? 풍년? 7 고민 2013/05/08 2,385
248898 외대영어경시..궁금합니다! 5 초보맘 2013/05/08 1,405
248897 고3, 생리불순 해결방법 좀 알려주세요. 5 엄마 2013/05/08 1,676
248896 1년전 계획했던 외국여행을 가야할까요?아님 말아야할까요? 35 ㅠㅠ 2013/05/08 3,469
248895 어린이집에서 .... 3 어찌해요 2013/05/08 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