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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름 없는 들풀로
깊게 뿌리내리던 낮과 밤
낮은 목소리로
낮은 물 소리로
낮은 별 무리 우는 소리로
세상을 흉내내며 속살거리다가
너는 나보다 먼저 떠나고
나는 너보다 더 오랜 기억 속에서
너를 찾아 헤맨다 해도
그 누가 있어 내 노래 들을 수 있으랴!
백아(伯牙)의 비파소리 아무도 듣는 이 없어
가냘픈 현(絃) 끊어 버렸듯이
너 나보다 먼저 떠났을 때
나 너보다 먼저 잠들었을 때
들바람 낮게 울며 지나가는 들판
시냇물 낮게 울며 흐르는 냇가
뿌리에서 뿌리로 흐르던
우리들의 속 깊은 사랑.
- 이영춘, ≪풀잎이 풀잎에게·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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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0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4월 10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3년 4월 10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582052.html
2013년 4월 10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04/h2013040920462175870.htm
똘끼에는 상한선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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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행여 보이지 않더라도 오늘은 작게 시작하는 거다."
- 홍수희, [꽃씨를 심으며]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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