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 아들 이럴때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 조회수 : 1,792
작성일 : 2013-04-10 01:03:14
주말부부구요
저랑 아들이 둘이 거의 살아요
전 학원강사라
화목 출근해요
오늘 출근하는 날이어서 출근하고 집에왔어요
집에와서 화장실에 가보니
쓰레기통에 머리카락이 여러개 있더라구요
모양을 보니 화장실 바닥 배수구?
거기에 엉겨있던 머리카락 같은데
오늘은 제가 그걸 치운적이 없거든요
그래사 아이에게
혹시...니가 배수구에서 머리카락을 집어서 쓰레기통에 넣엇니?
물으니 아무런 반응 없이.. 시크하게 응!그럽니다
귀엽지않나요?
별거아닌데 너무 귀엽고 기특해요 ㅎㅎ
예전에 아이가 어렸을때 두세돌 되엇을까
밤에 자려고 누웟는데
아이가 밖에 나가더라구요
화장길가나 하고 문밖을 봤더니
그 조그만 손으로
신발
IP : 182.172.xxx.15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4.10 1:04 AM (182.172.xxx.152)

    현관에 가서 신발을 나란나란 놓고
    들어와서 자더라구요
    평소엔 아무렇게나 옷 벗어놓고 가방도 던져놓지만
    가끔 저런 행동을 할때 너무 귀엽고 신기하고 그러네요 ㅎ

  • 2.
    '13.4.10 1:09 AM (125.177.xxx.30)

    진짜 너무 귀엽고 이쁘네요.
    어찌 그런 행동을 할까요!!

  • 3. 알아요, 그 기분.
    '13.4.10 1:12 AM (183.102.xxx.20)

    남자애들의 엉뚱한 배려.
    그리고 그것에 감동받고 즐거워하는 원글님의 마음이 쏙쏙 들어옵니다^^
    아들도 원글님도 둘 다 이뻐요.

    남자애들이 그래요.
    기승전결, 아기자기, 소근소근이 없고
    마음을 그냥 멀뚱하게 툭! 던져놓는데.. 그게 참 귀엽고 이쁘죠.

  • 4. ㅎㅎㅎ
    '13.4.10 1:21 AM (182.172.xxx.152)

    얼마전 제 생일이었는데
    출근했다가 집에오니
    다짜고차 막 잠옷을 갈아입으라고 하는거예요
    잠옷을 입었는데
    바지주머니에 편지봉투가ㅎㅎ
    안에 만원짜리 하나랑 편지가 있는데
    편지내용 고대로 쓰면
    엄마 생일축하해
    나중에 내가 커서
    어른이 될때까지
    건강하고 착하게 잘 살아....

    글이 이상하다고 구박했지만
    냉장고에 붙여두고 볼때마다
    참 많이 컸구나 생각이 들어 흐뭇해요 ㅎㅎ

  • 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4.10 2:55 AM (122.37.xxx.1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들 말 들으셔야겠네요.
    원글님 꼭 건강하고 착하게 잘 사세욧.

  • 6. ㅎㅎ
    '13.4.10 3:04 AM (125.176.xxx.195)

    ㅏ아..이쁘네요...울 아들도 그랬던 적이 있었나...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

  • 7. 엉뚱한 배려
    '13.4.10 9:13 AM (119.132.xxx.37)

    정말 딱 들어맞는 말이네요.^^
    초등4학년 울 아들은 제가 설사병이나서 화장실을 들락거리니 제가 화장실 들어갈때마다 벌떡 일어나 화장실 문열어주고 문밖에서 기다리다 나오면 문닫아주고 하네요
    설사하는 소리가 좀 거시기해서 부끄러운데ㅠㅜ

  • 8.
    '13.4.10 9:45 AM (117.111.xxx.185) - 삭제된댓글

    아들 편지 넘 귀엽네요 ㅎㅎㅎ

  • 9. 아이미미
    '13.4.10 10:20 AM (115.136.xxx.24)

    내가 어른이 될 때 까지 / 건강하고 착하게 잘 살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621 성심당 망고시루를 드디어 먹어봤어요 망고시루 17:18:45 60
1606620 코스트코에서 사온 미국산 구이용고기 2 .. 17:14:03 151
1606619 반반결혼 부르짖는 빈몸으로 시집온아들맘도 9 .... 17:09:03 441
1606618 김진표 “尹 ‘이태원 참사, 조작된 사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 8 ㅇㅇ 17:08:55 404
1606617 과천이 이번에 집값 제일 많이 올랐는데 이유가 뭔가요? 궁금 17:08:35 182
1606616 요즘 도쟁이들이 좀 차려입고 다니네요 1 ... 17:08:34 269
1606615 애들 둘 데리고 유럽여행중인데요 3 엄마 17:08:08 463
1606614 손가락 통증 정형외과 or 정형외과 어디로 가야할까요? .. 17:04:51 85
1606613 망고수박 좋아하세요? 4 ㅇㅇ 17:00:52 252
1606612 추석 해외여행은 아무나 가는게 아니었어요ㅜㅜ 4 0000 16:59:12 963
1606611 여호와는 어떤 종교인가요 7 ..... 16:57:00 426
1606610 잘난 남자를 만나야 하는 이유 11 ..... 16:54:09 1,148
1606609 조곤조곤 진상 숨막혀요 8 ... 16:51:49 1,013
1606608 31명 화재참사 아리셀이 로펌 김앤장을 선임했다고 8 -- 16:49:34 907
1606607 맹꽁이 이야기 1 맹꽁이 16:49:34 174
1606606 메이크업 예약은 어디서 하는 겁니까... 7 프렌치프레스.. 16:45:47 454
1606605 애완견이 아니라 병든독이 아닐까 [R&D 예산] 1 아니 16:42:31 353
1606604 유보통합은 필요한건가요 1 16:39:27 150
1606603 두유에 커피랑 꿀 넣어서 매일 한 잔 9 ㅇㅇ 16:37:22 915
1606602 [속보] '친족간 재산범죄 처벌면제' 헌재서 헌법불합치 3 ... 16:32:10 1,352
1606601 옥션 닭갈비 싸네요 1 ㅇㅇ 16:31:56 428
1606600 40대 기혼분들~ 시가 얼마나 자주가요? 17 ..... 16:27:46 1,145
1606599 7월초 여름휴가때 가슴수술할건데요 27 소원성취 16:23:29 1,266
1606598 kb카드에서 해피콘 기프트카드를 보내나요? 해피콘 16:22:55 205
1606597 일본이 글캐 좋은지??? 8 에구 16:20:03 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