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우자죽음이 스트레스 1위..??ㅠㅠ

,,,, 조회수 : 3,661
작성일 : 2013-04-09 23:17:23

예전에 어느통계에서 배우자 죽음이 스트레스 1위 한적이 있더라구요.. 근데 사람이 받는 스트레스

1위가 그게 맞는지 아니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아버지는 저 33세 될때까지 단한번도 아버지의 눈물을

본적이 없었거든요..ㅠㅠ 저희 아버지 제가 생각할때 정말 강한 사람이었어요..ㅠㅠ

사업실패해도 다시 일어날수 있어라는 마인드로 사셨던 분이었거든요..

그만큼 씩씩하고 당당하더니.. 저희 엄마 죽고나서는 ㅠㅠ 심심하면 눈물을 보이세요..ㅠㅠ

저희 엄마는 아마 단한번도 아버지 우시는 모습 본적은 없을텐데..

심지어 할아버지 할머니 돌아가셨을때도 안울던 사람이었어요..ㅠㅠ

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는 엄마가 너무 안우시니까 친척들 보기 굉장히 죄송했다는

말까지 할정도로..ㅠㅠ 그만큼 남앞에서는 단한번도 눈물을 보이지 않던 사람이....

한순간에 무너지니까..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진짜 우울증 오실까봐 걱정도 되고 기운 차려야 할텐데 하는

생각도 많이 드네요..

진짜 아버지의 강인한 모습을 다시 보고 싶은거 있죠..ㅠㅠ

약한 모습은 우리 아버지아닌데 하는 생각도 들고..ㅠㅠ

 

IP : 222.236.xxx.2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10 12:03 AM (119.194.xxx.161)

    글쎄요
    제가 알기론 자식의 죽음이 1위라 알고있는데요

  • 2. 케러셀
    '13.4.10 12:12 AM (124.5.xxx.87)

    그건 외국통계구요..우리나라는 대개 자식의 죽음이 1위죠..

  • 3. 지금
    '13.4.10 12:40 AM (122.37.xxx.113)

    뭐가 1위냐가 문제가 아니잖아요;;;
    원글님이나 아버님이나 어서 나아지셨음 좋겠네요.
    안 울던 사람이 처음 울면 정말 마음 아파요. 토닥토닥..

  • 4. 마그네슘
    '13.4.10 1:59 AM (49.1.xxx.71)

    마음 아프네요. 아버님이 맘을 잘 추스르셨으면 좋겠어요. 아버님 저러시는 거 하늘나라에서 어머님도 아시면 속상하실 듯하네요.

  • 5. ㅜㅜ
    '13.4.10 4:33 AM (121.188.xxx.90)

    아버님이 어머님과 금슬이 좋으셨었나봐요..ㅠ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언제나 슬프죠..ㅠㅠ
    아버님께서 어여 마음을 추스리기시를.........

  • 6. ..
    '13.4.10 9:44 AM (110.14.xxx.164)

    늙으면 배우자가 친구고 가족이고 ...
    자식 다 떠나고 나서 둘만 있다 혼자되면 힘들지요

  • 7. 슬픔을 나눌..
    '13.4.10 2:33 PM (115.89.xxx.169)

    자식이 죽는 게 가장 클 거라 생각했는데 배우자가 있으면 슬픔을 진정으로 같이 나누는 거지요. (내 슬픔을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 남편, 아내는 같은 입장이라 아니까.. )

    다만 홀어머니, 홀아버지인데 자식이 죽으면 진짜로... 그것처럼 큰 슬픔은 세상에 없을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712 현미밥드시는분... 5 직장의 신 2013/05/17 2,221
253711 이혁재 최근사진 有 12 소나기와모기.. 2013/05/17 13,776
253710 딸이 능력없는 남자랑 결혼하고 싶어하는데 미치겠어요.. 42 결혼 2013/05/17 29,539
253709 vj특공대 나온 대전 중구 두부두루치기집 어딘가요?? 7 지금 2013/05/17 2,471
253708 이번 공구하는 유기 구입하시는 분 안계세요? ... 2013/05/17 604
253707 글 지워요~~^^** 11 츠자 2013/05/17 1,841
253706 야밤에 피자가 생각나는군요 9 레기나 2013/05/17 901
253705 김규항이 예전에 썼던 5.18에 대한 글 2 세우실 2013/05/17 970
253704 심심한 초딩의 만행 우꼬살자 2013/05/17 844
253703 언더씽크 에버퓨어와 3M중에서 2 질문요 2013/05/17 2,205
253702 [속보] - 뉴스타파 국정원 직원 확인 15 맥코리아 2013/05/17 2,682
253701 사소한 일로 버럭~하는 남편,... 12 소심 2013/05/17 3,005
253700 6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3개월 됐다는 남친 사궈도 될까요.. 13 .... 2013/05/17 8,571
253699 목걸이 끈 어디 가면 맞출 수 있을까요? 5 .. 2013/05/17 765
253698 주위분들 중에서 4 조심스레 2013/05/17 583
253697 복수하고싶은맘이 들때... 1 .. 2013/05/17 1,190
253696 보통 눈 너무 높아서 장가 못간 30대 후반 노총각들이요 21 낑낑 2013/05/17 6,732
253695 독도 가사 바뀐거 아세요? 2 ,,, 2013/05/17 1,156
253694 명이나물이 요즘 유행인가요? 8 ㅇㅇ 2013/05/17 1,939
253693 목걸이 전체가 작은 다이아로 박힌게 너무 예쁜데.. 3 ... 2013/05/17 1,893
253692 황금같은 휴일 뭘하셨나요? 5 오!해피데이.. 2013/05/17 1,351
253691 장영주,,,,,,,,시벨리우스 바이얼린협주곡, 13 혀니랑 2013/05/17 1,976
253690 목동 고등학교 학군 어떤가요? 3 ㅁㅁ 2013/05/17 3,311
253689 여자애 어릴떄 못생겨도 커가면서 달라지네요..참고하셔요 27 나는늙고애는.. 2013/05/17 10,668
253688 인덕션 사용하고 계신분들 후기 부탁드려요 1 베이징덕 2013/05/17 1,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