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완전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인격 아닌가요? 남편욕좀 할께요.

속터져 조회수 : 2,044
작성일 : 2013-04-09 17:35:57

글을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다 지우고 간략하게 다시 쓰네요..

 

신랑이 술자리만 있으면 전화도 안받고

장소이동때마다 저한테 보고해 주기로한 약속도 번번히 어기는게

너무 속상해서 매번 술마시면 이문제로 싸우곤 하는데요.

 

그럼 신랑은 왜 자기를 못믿느냐면서

자긴 한점 부끄러운짓을 하게 없는데

제가 너무 화를내고

전화 못받은건 자켓에 넣어두고 벗어놔서 전화온지 몰랐고

장소이동할때마다 보고하기로 한건 까먹어서 못했다.

입장바꿔서 니가 나가서 술마신다고 하면

자긴 절 믿기때문에 전화도 안할것이다라고

레파토리가 항상 똑같아요!!

 

그러다 저도 너무 너무 화가나서

이번에 술자리를 잡았어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 제가 재워야 하는데

신랑 버릇을 고쳐야지 더이상 이렇게 집에서 저만 속끓이다간 홧병생겨 죽겠더라구요.

(저도 직장다니는데 전 회식도 없는 직장이고

애들이 어려서 퇴근후 약속안잡은게 백만년은 된거 같고

항상 땡퇴근해서 바로 집에 오는식 이거든요..)

 

막상 제가 저녁때 술자리가 있다고 나가겠다고 하니

나가지 말라는 신랑!

 

저는 믿지만 다른 사람들은 못믿는다는 속터지는 소리에!

남자랑 여자가 똑같냐는 마초같은 소리에!

정 나가고 싶으면 나가라고

대신 자기도 앞으로 술자리 있으면 전화같은거 절때 하지말라고

기분나쁘게 말을 하더라구요?

 

와..진짜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동안 하도 자기같으면 너같이 안그런다고 해대길래..

퍽이나 그러겠다! 라고 말은 했어도

자기가 한말이 있으니 싫은 내색은 못하겠거니 했더니만..

완전 뻔뻔하게 대놓고 싫다고 화를 내내요?

 

제가 바란건 적어도 쿨하게 못보내 줄꺼면

그동안 내가 말은 그렇게 했지만

막상 입장 바꿔보니 내가 잘못한거 같다

앞으로 전화 꼭 받고 약속한대로 지키겠다 이런건데..

죽어도 그런말은 안하대요?

 

말을 할수록 이사람 참 공감능력이 없구나

소시오패스인가 싶은게..

어쩜 저럴까.. 싶기만 하더라구요.

 

제가 그동안 집에서 속상했을 내입장이 이해가 되면 그렇게 나오면 안된다고 하니

자기가 집에서 기다리는 입장이 아직 되본게 아니라서

모르겠다고 하는거 있죠!!

 

세상에.. 자긴 내가 나가겠다고 말한것 만으로도 그렇게 싫어서 화를 내면서

몇년을 신랑이 나가서 술먹고 연락안되는거 집에서 속끓이면서 기다린 저를두고

그입장이 안되봐서 모르겠다는게 할말입니까?

그냥 말싸움에서 지기 싫어서 한 말이기를 진심으로 바랄정도입니다.

 

암튼 그날 약속은 취소 됐지만

본인이 안당해 봐서 모르겠다니

근시일내에 약속잡아서 꼭 체험하게 해주려구요!

IP : 61.74.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3.4.9 5:38 PM (182.161.xxx.251)

    약속 꼭 잡으세요 두 번 잡으세요

  • 2. ..
    '13.4.9 5:54 PM (61.74.xxx.243)

    안그래도 저도 한번이 아니라 신랑이 싹싹 빌때까지 나갈꺼에요;;

    그리고 장소이동은
    첨부터 그런게 아니라 하도 전화를 안받고
    본인이 술마시면서 집사람이랑 전화하면서 언제까지 들어갈께 모이런 대화하는게 상대방한테
    앞으로 같이 술마시기 부담스런 상대라는 인식을 주는게 싫다고 하길래(배려남 나셨어!)
    그럼 전화 안할테니깐 장소 이동과 집에 들어가는 길이라고 카스로 남겨 놓으라고 한거에요..
    (전 맘편히 자고 아침에 확인하면 되니깐요.)

    암튼 저도 더이상 가타부터 말하기도 싫어요 똑같이 행동으로 보여주려구요!

  • 3. //
    '13.4.9 5:58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회식한다고 일단 전화만 오면 되는거 아닌가요?
    저희 신랑도 회식할때 전화걸어도 거의 안받아요, 그냥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남자분들의 상당수가 그럴겁니다,
    일단 신경을 끄고 기다리지 마세요,, 애들이랑 맛난거 사먹고 그러세요,
    그리고 일찍 불끄고 주무세요,신랑오거나 말거나 자고 있으니
    나중엔 안기다린다고 섭섭하니 어쩌니 그러더군요,,

  • 4. ..
    '13.4.9 6:01 PM (39.7.xxx.28)

    안받는 받든 그거까진 몰라도,
    자기가 하는 행동 부인은 안된다니..거기서부터가 말이 안돼죠.
    남편분 앞뒤가 안맞아도 한참 안맞네요

  • 5. 통고..
    '13.4.9 6:20 PM (221.158.xxx.187)

    다음에 약속잡고 여러 말씀 하지 마세요,

    그냥 상냥하게 꼭 약속있는데 직장생활 그렇잖아요~ 이해해줘요~하고 전화 일체 받지말고 12시 넘어서

    술먹고 들어가셔서, 덤덤하게 씻고 주무세요.

    어쩌면 남편이 욕도 할수 있는데요, 그래도 다음부터 말도 안되는 행동 줄어들어요,

    남자들의 특징은 말로 이해를 못해요.님 남편뿐 아니고 원래 그래요.

    행동으로 보여 주시고 말은 부드럽고 상냥하게 하세요^^.

    그러면 바뀝니다.

    절대 언성높이고 이해해 달라고 하지마시고, 상냥하게 통보만 하시고 행동으로~~

  • 6.
    '13.4.9 8:21 PM (59.4.xxx.91)

    직접 보여주세요
    남자들도 느껴봐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4414 진짜 된장담그는데 15만원씩 드나요? 16 서울며늘 2013/05/20 2,955
254413 오늘 삼생이에 나온 노래 제목좀 노래 2013/05/20 573
254412 물먹는하마 안사고 LG생활건강꺼 제습용품 샀는데... 3 ........ 2013/05/20 1,385
254411 엄마들 스터디모임에서 맴버 문젠데 현명한 의견 주세요. 9 ... 2013/05/20 2,433
254410 휴대폰 소액결제 사기당했는데 취소 가능할까요?? 2 .. 2013/05/20 912
254409 이수역쪽 방배동 살기 어떤가요? 10 .... 2013/05/20 5,871
254408 발바닦이 가려운 경우 꼭 무좀인가요? 5 무좀균방멸책.. 2013/05/20 4,747
254407 신발에 들어간 모래 터는 방법 있을까요? 3 궁금 2013/05/20 1,232
254406 치즈 만드려는데 면보가 없어요. 7 ... 2013/05/20 3,113
254405 여행만 가면 남편이랑 싸우게 되네요 12 짜증 2013/05/20 2,902
254404 10억원 넘는 해외계좌 신고 안하면 명단공개 38 2013/05/20 685
254403 직장인 아들 와이셔츠, ROTC 단복 셔츠,, 어머님들이 다려주.. 10 직장인 아들.. 2013/05/20 2,406
254402 통탄할 정도로 너무 훌륭한 대한민국 국방부와 여성가족부 2 손전등 2013/05/20 858
254401 직구 도움좀 주세요... 1 ... 2013/05/20 582
254400 중국 상해 아이랑 사는것 어떨까요? 23 궁금 2013/05/20 5,640
254399 이챕터스 같은 영어학원 보내보신 분들, 어떠세요? 1 ..... 2013/05/20 1,774
254398 檢 '박원순 제압·반값등록금 차단' 문건 곧 수사 세우실 2013/05/20 664
254397 로또가 녹화방송이에요?? 1 ?? 2013/05/20 3,123
254396 현대차 독점 횡포에 뿔난 서울시 국제입찰 초강수 1 샬랄라 2013/05/20 688
254395 내일제주가요~^^ 4살 아이와~^^ 6 행복한아이^.. 2013/05/20 1,232
254394 지센 사이즈요. 73과 79 중 어떤게 66사이즈 인가요 7 여성의류 2013/05/20 22,792
254393 Chage & Aska - Say Yes(일드 101번째.. 1 일드 매니아.. 2013/05/20 1,225
254392 다리 뒷쪽 허벅지 오금 땡기는 분 계신가요? 4 종아리 2013/05/20 5,437
254391 우리 딸 뭐가 문제일까요.. 5 은따.. 2013/05/20 1,895
254390 운전하시는분들~ 다들 보험 자차 넣어셨나요? 15 김여사 2013/05/20 2,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