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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남아, 저희아이 반친구가 제게 장난감을 사달라고했다는데

초딩맘 조회수 : 1,384
작성일 : 2013-04-09 16:20:09

ㅏ대화의 상황을 몰라 아이에게 들은대로만 올립니다.

아이가 학교에 다녀와서 황금닌자를 사달라고 해요.

그게 뭐냐 했더니 아파트 상가 문구점에서 파는 레고라고 합니다.

반친구 @@가 거기가면 있더라면서

니네 엄마한테 말해서 자기를 사달라고 했다고 하고

우리 아이는 알았다고 했다고 합니다.

"@@이의 장난감은 @@이 엄마한테 먼저 말해야 하는거야."

하고 제가 말했더니

@@이 엄마는 돈없다고 이제 장난감 안사준다고 해서 말해도 사주지 않을거라고 했다네요.

그러면서 약속을 했으니 사주고 싶다고 합니다.

요즘 하도 흉흉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초1 아이한테 오바 한편 걱정이)

@@가 나쁘게 부탁했느냐 좋게 부탁했느냐 했더니 좋게 부탁했다고

그 이야기를 들었을때 니 기분은 어땠느냐 했더니 아무렇지 않았다고 하네요.

엄마 일하시고 할머니가 등하교 도와주는 얼굴 한번 본 친구이긴한데

(편견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해없으시길)

제가 어떤 해석을 해야할지..

저희 아이는 사준다고 약속을 해서 사줬으면 좋겠다 하는데

어떡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선생님께 알려서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는것은 오바일까요?

그 엄마한테 먼저 알리는것이 순서일까요?(선생님께 여쭙지 않고는 전화번호를 알수없는 상황)

아이가 와 있어 더는 길게 쓰기 어렵네요

어떡게 행동해야 넘치지않고 현명하게 행동할수있는지 지혜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1.241.xxx.1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점점점
    '13.4.9 4:26 PM (39.7.xxx.106)

    안됩니다
    선생님에게 알리고 아이에게도 친구가
    그러는게 정상은 아니라는걸 알려야해요

    한번이 두번되고 두번이 결국 호구됩니다

  • 2. ,,
    '13.4.9 4:34 PM (119.67.xxx.37)

    우리 엄마가 안된다고 했다고 말하라 하세요.

    애들 보면 그런 말을 할 수도 있는거긴한데, 어디 마트, 품목까지 얘기한 건 좀 약아보이네요.
    아드님이 좀 휘둘릴 수도 있단 말이지요.
    아드님께 그런거 안사주고도 친하게 지내는 게 진짜 좋은 친구라고 가르치시고, 또 그런 얘기하면
    어떻게 대응하라(엄마가 안된다고 한다)고 잘 가르쳐두세요.
    선생님이나 상대 엄마에게까지는 안 알려도 된다고 생각해요.(저라면 그래요. 아들이 3학년이예요)

    아드님께 약속이라도 그런 약속은 지킬 수 없다. 그애가 놀 장난감까지 엄마가 사줄수는 없다고 하세요.
    엄마가 사 준 장난감을 주고 싶을때도 엄마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다짐해두세요.
    당분간 잘 관찰하시고, 가끔 그 친구랑 어떠냐고 물어보기도 하세요.

    (1학년때는 용돈을 주지않았지만 학년이 올라가면 자기 용돈으로 과자를 사준다던가, 몇백원짜리 장난감을 서로 사주기는 하더라구요. 그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 3. 벌써초딩엄마
    '13.4.9 4:34 PM (121.155.xxx.238)

    담임선생님께도 말씀 드려서 알리셔야할것 같아요 그 아이 부모님에게도 전달되게요

    저도 초1엄마인지라 아이들 문제에 예민한데

    엄마한테 천원 5백원만 달라고 해서 가져와라 하는 애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 4. 러스
    '13.4.9 4:34 PM (118.35.xxx.209)

    아이 입장에서는 사주고 싶은 맘이 진실일 수 있으나, 상대의 아이는 한번 그런 경험을 하고 나면 다시 또 요구할 수 있고, 그런 일이 반복되다보면 소위 말하는 '호구'가 되는겁니다. 초등 저학년에서 흔히 일어나는 요구와 거절하지 못하는 아이의 문제인데, 거절하는 법을 가르치셔야 합니다. 선의가 항상 선의로만 끝나지는 않으니, '니건 니가 사던가, 니네 엄마가 사줘야 하는거라고 엄마가 말했다'고 그 친구에게 말하게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한 다음에 그 말을 그 아이에게 했는지 확인을 해 보시고, 그게 실행이 되도록 하셔야 합니다. 엄마하고 둘이서 그 말을 하는법을 role play 부터 해 보고(엄마가 그 아이 역할), 학교에 가서 실행하게 하십시오. 그런 문제부터 스스로, 부모들 개입없이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원래 본인의 물건은 본인의 돈으로 사거나, 부모님이 사주거나, 아니면 특별한 날에 누군가 선물을 하는것이지, 사 달란다고 사주는건 아니니, 그 약속 한 것은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무효라고 설명하면 되겠습니다.

  • 5. ..
    '13.4.9 5:10 PM (27.236.xxx.135)

    러스님 의견이 좋네요.
    초등 저학년땐 장난감이나 스티커, 과자, 학용품 등으로 친구와 친해질수 있다고 믿는지 잘 주고 받더군요. 가끔 도를 넘어서 갖고 싶은것을 요구하는 일도 생겨서 오해를 낳기도 하구요. 적절한 교육이 이뤄져야 할 시기이니 원글님 아이에게 먼저 거절하는 법을 가르치신후 차후에 같은 일이 반복되지는 않는지 잘 살펴보세요.

  • 6. 유지니맘
    '13.4.9 5:38 PM (203.226.xxx.46)

    울아이 초등1학년때
    이 동네 유치원이 아니였어서 친구가 없었어요
    집에 있는 과자들이나 사탕 그때 제가 쇼핑몰을 해서 이쁘고 맛있는게 많았어요
    가방을 살짝보니 그것들이 가끔 들어있더군요
    친구들이랑 나눠먹는다고 가져가는데
    학교엔 가져가는게 아니라고
    못가져가게

  • 7. 유지니맘
    '13.4.9 5:43 PM (203.226.xxx.46)

    했더니 막 울었어요
    반에 조금 성숙하고 인기있는?아이가 과자 가져오면 놀아준다고ㅜ 했다고
    아이에게 잘 설명하고
    그 담날로 급식도우미 자청하고 일주일 두세번 가서 아이들 이름 하나씩 불러주고 예뻐해주고 ㅎ 뭐 그랬어요
    잠시였지만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불끈?^^합니다
    상황은 다르지만 사주는 것은 아니지 싶네요

  • 8. 원글
    '13.4.10 8:47 AM (211.36.xxx.129)

    답변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아이한테 잘 이야기하였고
    아이도 알아들은듯하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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