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 조회수 : 858
작성일 : 2013-04-09 13:31:41

크면서부터 친정엄마한테 상처를 많이 받았는데

제 적성 찾아 일하면서 그냥 엄마랑은 안맞는거구나~하고

힘들땐 힘들었지만 그냥 이해하면서 넘어갔는데

또 한바탕했네요

친정쪽이 조금 풍족한 편이구요

시댁쪽은 풍족하진 않아도 고정수입이 있으셔서 용돈안드려도 될 정도에요.

 근데 친정엄마가 오히려 시어머니처럼 느껴져요..

시댁은 좀 합리적이셔서 안주고 안받기,

자주 오지말고 너희끼리 재밌게 보내라, 어떤땐 서운하리만큼? 부담주시는게 전혀 없어요.

자연친화적이어서 정말 화분하나, 혹은 직접 구운 쿠키 한봉지만 들고 가도 좋아하실 분들이구요

그래도 저 나름대로는 마음다해 챙겨드린다고 챙겨드리고요

근데 친정쪽에선 저한테 지원을 해주고 싶어해요. 저 뿐 아니라 다른 출가한 오빠쪽에도 해주고 있고요

근데 지원을 받으면 그만큼 부담이 와요. 예를 들어 결혼기념일 같은것

시댁쪽은 전혀 챙기지 않는데 챙겨달라고 하거나? 그럼 남편과 친정 가운데서 저만 혼자 스트레스를 받고요...

새언니는 챙겼다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새언니는 브랜드 선물 잘하고요. 엄마도 메이커 좋아하고요.

결혼준비할때도 이런일이 많아서 굉장히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거든요..

선을 넘는다고 해야하나? 휘두르려고 하는 그런 게 있어요. 그리고 사람 평가하는 듯한 그런 태도도 있고..

남들 이목 중시? 아 지금 생각난건데 작년에 남편이랑 저랑 예식장을 소박한 곳으로 잡았는데요

시부모님은 아주 잘했다고 좋아하시는데, 친정엄마는 자기 손님들한테 창피하다고 뒷말나올까봐 바꾸라고

말했었어요. 그때도 한바탕했었고요.

그냥 간단하게만 말씀드려서 이렇고요.

그래서 딱 잘라서 이제 지원안해줘도 된다고, 부담스럽다고 했더니

오히려 친정엄마가 서운한가봐요. 왜 부담스러운지 꼬치꼬치 캐묻더니

솔직히 대답했더니 결국 한바탕했어요.

출가한 오빠쪽은 지원받는 만큼 새언니가 그냥 친정엄마한테 잘해요~ 

친정엄마가 그만큼 자주 방문하고 새언니 카스 댓글도 즉각즉각 남기고..이런데도

새언니는 싫은 내색 없이 다 맞춰드리는것 보면 새언니 속은 모르지만 굉장히 무던하거나

친정엄마한테 진심으로 고마워하거나 그런 것 같아요.

근데 남편이랑 저는 시댁쪽하고 천성이 더 맞는것 같고,,그렇게 사는편을 택하는 편이고요.

남한테 강요하지도 않고 우리도 맘 편하게 살자는 주의에요...

그런쪽으론 시댁도 고집이 있고, 우리도 그런편이에요.

솔직히 결혼해서 친정엄마랑 멀리 사니까 저는 그렇게 맘이 편할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친정을 자주 찾아가지도 않고, 뭐 행사때 오라고 할때 한번씩 가고?

친정엄마는 서운해해요. 친척들한테 꼭 얘기해요. 쟤는 잘 오지도 않고 얼굴보기도 힘들다고..

그렇다고 억지로라도 선물같은 것으로 마음풀려고 하기에는 저희가 넉넉한 것도 아니에요.

친정엄마랑은 도대체 어떻게 지내야 현명한 것인지 모르겠어요..

IP : 175.193.xxx.9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9 4:22 PM (175.193.xxx.90)

    답변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580 정범균 아버지 진짜 미남이시네요 ㅋ 6 ㅡㅡ 2013/06/20 2,862
264579 질문받습니다. 글 중 어떤 글이 제일 진지하고 흥미있었나요? 4 핫뮤지션 2013/06/20 1,366
264578 엄마때문에 억지로하는공부 언제쯤 나가떨어질까요? 7 ;; 2013/06/20 1,845
264577 강남에 어느동인가여? 9 갑자기 2013/06/20 2,520
264576 무릎 연골 기형으로 수술하신분 계신가요? 8 궁금해 2013/06/20 2,015
264575 리나 봉춤이야기하시는데..그것보다 15 라디오스타 2013/06/20 5,791
264574 진심으로 초5,중2 역사시험준비를 도와주고싶어요.. 19 역사어려워 2013/06/20 1,817
264573 아이허브 잘아시는분 알려주세요 3 샷샷 2013/06/20 851
264572 이번 미인특집 정말 잼 없어요 4 2013/06/20 1,546
264571 에휴 쇼를 하네요 2 2013/06/20 1,360
264570 여기분들.여자2호한테 질투가 심한듯. 5 콩콩잠순이 2013/06/20 1,448
264569 베스트의 의사부부님 중 누가 외과의인건가요? 1 ... 2013/06/20 1,257
264568 39세 재취업맘 질문받아요 18 천개의바람 2013/06/20 2,348
264567 제주 이민 2년차입니다. 궁금한거 있으실까요. 34 -- 2013/06/20 7,029
264566 10가지 종목을 긴 시간 조목조목ᆢ 1 표창원교수 2013/06/20 551
264565 심상치 않은 경제관련 기사네요 폭풍전야 2013/06/20 1,573
264564 2호 저런분은 천상 백여시라 하나봐요 .. 1 ... 2013/06/20 1,715
264563 임신 7주에서 8주 넘어가는 시기인데, 입덧이요. 6 gb 2013/06/20 3,792
264562 햄스터를 진찰해줄 동물병원 찾고있어요!! 6 케러셀 2013/06/20 807
264561 자칭 방사능 전문가, 방사능카페지기님 글 어디 갔어요? 5 ?? 2013/06/19 723
264560 현직 중고등 입시영어학원 부원장입니다. 다양한 질문 환영합니다~.. 29 입시영어학원.. 2013/06/19 4,003
264559 라디오스타에 애프터스쿨 라나라는 애 35 아휴 2013/06/19 10,274
264558 중요한 시험 앞두고 있는데 공부가 잘 안되요. 혼내주세요ㅠㅠ 2 엉엉 2013/06/19 487
264557 짝 여자2호....왜 인기죠? 7 녀름... 2013/06/19 2,173
264556 여자 2호 느무느무 비호감 9 짝짝짝 2013/06/19 2,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