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 올린 글을 봤는데
여자 직업으로 쇼핑몰 하는 사람이 최고래요.
젊을 때 이쁜 옷 실컷 입고 화보처럼 남기고 편하게 돈벌지 않냐고요.
저도 처음에 그리 생각 한 적 있긴 했는데요.
생각 해 보면 이쁜 옷 이쁜 구두 신는 것도 한두번만 신나지
시시해지고 질리지 않을까요?
입고 신고 어디 나가서 시선 받는 것도 아니고
사무실 안에서 찰칵 찰칵 몇번 하고 장소 옮겨 음식 앞에서 찰칵찰칵 하고
본인 시간이 없을 듯 한데 정작 본인은
이쁘게 화장하고 옷 입고 이쁜 구두 신고 점점 무디어 질 것 같아요.
넘쳐나는 게 쇼핑몰인데
글쎄요... 그 중에 몇 곳만 호황일 뿐
나머지는 적자도 많아요.
잘나간다 해도
그 공주화보놀이 시시하지 않을까 싶은거죠
뭐 돈이 위로해 줄라나요?
여자직업으로 쇼핑몰 하는사람이 최고래요? 헐..ㅋㅋ
이옷저옷 막 사입지 못하잖아요.
그 사람들은 유행하는 옷 다 입고 돈도 버니... ㅎ 부럽던데요.
직업으로 최고다 이런건 아니지만요
진짜 보이는 것만 이쁜 옷 입고 화장하고 그러는건데 ㄷㄷㄷ
그 쇼핑몰 사장이 연예인처럼 모델만 할 경우라면 모를까.
사입 나가고 포장하고 배송하고 반품 환불 관리하고,..
보세옷 쇼핑몰은 특히 오더 후 발송 방식이라 배송스트레스도 장난아니래요.
저정도로 되려면 씨에스 직원에 배송직원 엠디 웹디 다 따로 둬야 하는데 이 인건비 충당하려면ㄷㄷㄷ일걸요~
웬만큼 된다는 몰들도 빚지고 은행 대출 받아서 카드결제된 물건 사입해오고 또 돈들어오면 메꾸고
그정도예요..
정작 본인은
이쁘게 화장하고 옷 입고 이쁜 구두 신고 점점 무디어 질 것 같아도
그게 나쁜 건 아니죠.
항상 기본은 유지하면서 사는 거니까요
따로 특별히 신경 안써도 되고...
뭐든 돈벌려면 힘들어요....
돈 잘벌어 쇼핑몰 싸구려말고 명품 입고 신고 사진찍으면 됩니다..
쇼핑몰 장사가 어떻게 직업으로 최고에요?
나름 험한 일인데...
여자 직업으로 최고는 전문직이죠.
그거 요즘은 쉽나요? 광고 며칠 나가는것도 돈 삼사백 우스워요. 많이 노출되는 쇼핑몰은 아마 광고비 천은 찍을듯. 월세안나간다고 쉽게 볼게 아니구요.
경쟁업체도 너무 많잖아요.
인터넷으로 물건 파는게 얼마나 힘든건데. 차라리 오프매장이 편합니다. 저게 일이 얼마나 많은데 편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