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휘트니스 클럽 진상 아줌마;;;

너누구야 조회수 : 2,674
작성일 : 2013-04-09 11:29:15
올만에 운동하러 왔어요.
클럽 안에 찜질방이 있는데 다다미가 깔려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신발벗어 콘크리트 바닥쪽에 가지런히 둬요. 저도 그렇게 했는데 갑자기 어떤 무서운 에어로빅복 입고 풀메이컵 한 아줌마가 들어오더니 "이거 여기 두심 안되는데" 하면서 다 자기가 주섬주섬 밖으로 꺼내버리고 문을 닫아요.
뭐 그거야 운동화니 그럴 수 있지 하고 알겠다 그랬어요.
잠시후 제 피티 선생님이 오시더니 괜찮냐고 어지럽지 않냐고 물어봐요. 석달만에 빡세게 운동한거라 힘든데 온도높은 곳에 갑자기 들어가서 무리될까봐 걱정했나봐요.
근데 이 아줌마 저를 빤히 쳐다보며 "머리 어지러운 사람은 여기 들어오면 안되는데" 그래요. 나가라는 눈빛.
그래서 무시하고 피티쌤에게 제가 알아서 할께요 하고 대답해줬어요. 그러니 아 네 어쩌구 하더니 혼자 그 안에 잡지를 탁탁 정리하더니 부산스레 움직이드니 드러눕네요. 금방 그 아줌마 친구가 들어와요.
그리곤 그 좁은 공간에 다른 사람들 다 있는데 둘이서 수다를 떨며 박장대소를 하며 난리난리... 사람들 많이 나가버리고..
저는 좀 더 있고 싶었기에 "목소리 좀 낮춰주시면 안될까요?" 했더니 친구는 아 네 죄송합니다 그러는데 이 아줌마 저보고 하는 말 "거기 (핸드폰에 꽂아둔) 이어폰 끼세요?"
헐~~ "이거 낀다고 소리 안들리는거 아니잖아요" 했더니 친구가 말리며 알겠다고 그러고 아줌마는 자꾸 저한테 시비 걸려고 그러고...
나도 사십먹은 아줌마지만 정말 이런분 시르네요. ;;;
IP : 124.5.xxx.2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4.9 11:35 AM (218.238.xxx.159)

    그런아줌마는 나긋나긋하게 말하면안되요 오히려 더 만만하게 보져
    눈똑바로 쳐다보면서 기선부터 제압시켜야 함

  • 2. ................
    '13.4.9 11:44 AM (116.127.xxx.25)

    그냥 좀 그러신 분들이 있는 거 같아요., 자기만 알고.. 적대심 가득하신 분.

    전 예전에 백화점 식품관 자판에서 몸 살짝 부딫쳐서 실은.. 제가 먼저 부딫친 거도 아니지만 -_-;; 그냥 지나가는 말로 죄송합니다 했는데.. 마치 그 말 듣자마자 너 걸렸구나 하는 태도로 아니 지금 잘못했다면 다냐고.. 어쩜 아가씨가 저러냐고 소리지르는 아줌마도 봤어요..
    그러는 나이드신 아줌마 보면.. 진짜 사람이 왜 저렇게 되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 서로서로 배려도 좀 하고 그렇게 둥글게 살면 좋은데. 가끔 그게 안되시는 분들 있어요.

  • 3. 너누구야
    '13.4.9 12:40 PM (124.5.xxx.217)

    네 저도 평소에 평화적인 성격인데;; 저렇게 너무 궁격적으로 나오시니깐요. 제가 생각처럼 고분고분하지 않아서 좀 실망? 내지는 당황하신듯 했어요.
    그렇게 행동 안하면 더 사람이 많이 붙고 덜 외로울텐데.. 싶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547 내일 노동절이라 법원도 쉬나요? 1 노동절 2013/05/01 1,131
246546 이제부터 정말 절약하고 싶은데, 제가 결심한 것 외에 중요한 빠.. 12 절약이미덕 2013/05/01 5,062
246545 스승의 날.. 착한 선물 좀 추천해주세요. 1 스승의 날... 2013/05/01 898
246544 체육대회날 컨버스 하이탑 별론가요? 1 ... 2013/05/01 970
246543 방금 끌리앙갔다가 빵터졌네요..ㅎㅎㅎㅎ 2 ㅋㅋㅋ 2013/05/01 2,155
246542 겨우 22세에 기부금 25억.... 김연아... 9 그녀는 여신.. 2013/04/30 3,185
246541 이런집도 가격이 하락할지.. 선릉역 역세권 소형이에요. 1 집값 2013/04/30 1,360
246540 먼 거리 친정, 일년에 몇번쯤 가세요? 4 나이드니 2013/04/30 1,450
246539 나인! 나인! 21 나인 2013/04/30 2,914
246538 세상은 공평하지 않은게 맞죠? 6 dma 2013/04/30 1,496
246537 바람난 아내 9 증말힘들다 2013/04/30 8,070
246536 고된 엄마 삶에 대한 죄책감...조언좀부탁. 7 눙물 2013/04/30 2,120
246535 장옥정..ㅜㅜ 7 jc6148.. 2013/04/30 2,140
246534 돈걱정없이 PT 계속받고싶네요;; 4 너무비싸 2013/04/30 3,455
246533 남편의 술버릇 어찌 고칠까요? 13 서글픔 2013/04/30 4,677
246532 소녀감성.... 7 정말정말 2013/04/30 2,012
246531 외국 브랜드에 메세지를 남기려는데요. 페이스북 아님 트위터.. ,,, 2013/04/30 353
246530 직장의신 10 .. 2013/04/30 3,890
246529 여자들 많은 곳은 다 장.옥정 침방같은 5 실제 2013/04/30 1,645
246528 유아인... 숙종... 키스씬 19 다람쥐여사 2013/04/30 9,806
246527 대장내시경하고 똥꼬가 너무 아파요,. 1 ㅇㅅㅇ 2013/04/30 3,874
246526 썬크림 안좋은가요? 2 미샤 2013/04/30 1,689
246525 베.를린 다운받아 보는데 전.지.현이 9 주상 2013/04/30 2,683
246524 유치원 안가고 혹은 1년만 다니고 초등입학한 아이들 많을까요? 6 유치원 2013/04/30 1,967
246523 뭐 ..나눠주고 그러는 거..오히려 더 괴롭네요.ㅠㅠ 6 왜 이럴까요.. 2013/04/30 2,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