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빵집에 갔어요.. 커피도 파는 빵집이었는데 커피 한 잔 마시려고 했어요..
병원 안에 있는 빵 집이고 점심 시간이라 사람이 많았어요..
제가 줄 서있을 때는 사람이 많았는데 제 뒤로는 줄을 서지 않았어요..
줄서 있다가 제 차례가 되었는데.. 어떤 할머니가 그냥 빵을 내미는 겁니다..
저에게 양해도 없이 계산하는 사람은 그냥 계산.. 그냥 참고 기다렸어요..
처음에 빵이 4개였는데.. 계산하고 만원이예요.. 하니 아참참하고 빵을 두개 더 가지고 오네요..
그러더니 옆에 있던 좀 젊은 할머니랑 둘이서 내가 낼거네 니가 낼거네.. 한참을 실갱이를 하네요..
그러더니 카드로 냈다가 그거 취소하고 내 현금 받아라..
좀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할머니께.. "할머니 새치기한거 봐드렸으면 계산은 좀 빨리 해주셔야죠.."했더니.
들은 척도 안하더니 계산원에게 돈은 주고는 영수증도 안 받고 사라지네요..
날카로운 목소리도 아니고.. 해주셔야죠오.. 웃지는 않고 얘기했었어요..
제 차례가 왔는데 그냥 화딱지 나서 그냥 올라왔네요..
올라오다보니.. 커피집이 있길래 거기서 커피 사마시면서.. 화내면 나만 손해야 하고 혼자 스스로 힐링했네요...
오늘 82에 와보니 양보에 관한 글이 있길래.. 읽으면서 어제 있었던 일이 급 떠오르네요..
이 상황.. 저 화날 상황 맞죠? 화라고 해서 버럭버럭 화는 아니고.. 스물스물 화가 났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