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엄마한테 정말 죄송스러워서~
바로 옆집에 이모도 혼자 사셔요
울 엄마는 저희한테 바라시는건
고작 쌀 사달라 요 쌀도 십키로사면
몇개월을 드셔요
일하시는곳에서 점심 드시고 오시고
저녁은 혼자 대~충~ 드시는것 같아요
그리고 생수정도 사보내요
저 말고 밑에 동생에겐 롯데리아 햄버거 시켜달라
커피사서 보내달라 하셔요~
이번엔 동생네랑 돈 모아서 엄마 에어코해드리기로
했어요 저희 다 외벌이고 전 백일된 아이와
5살아이가 있어 맞벌이는 못하고 있네요
해드리는게 없어 무척 죄송해요
그런데 바로 옆집이모는 큰딸 아이를 봐주고
있어요 저희엄마랑 같은 일 하셨는데
이모는 딸 아이 맡아키우면서 집에
계셔요 ㅜㅠ 한달에 80만원씩드리고
장보거나 생활비 등등 딸 아이 카드로
계산하시고 먹고싶은거 사고싶은거
큰딸보고 사달라고 하셔요
이번엔 120만원 12번 전신마사지 쿠폰 해드렸다고
아이 백일무렵부터 지금까지 이모가
키워주시고 큰딸부부는 한달에 한두번 왔다가나봐요
사실 제가 못나서 ㅜㅠ 그런지 부럽더라고요
저희 엄마는 뭐 해드린다고 해도
싫어하셔요 더이상 일 못할때 그때
도와달라고~
동생이랑 전 가까이 40분거리 사는데
엄마집은 6시간 거리예요
올라와서 같이 살자해도 지금은
아니라고 올라오게 되더라고
근처에 집을 구해서 살지
합치는건 싫다하셔요~
엄마집에가도 올라올땐 손에 꼭~
차비라도 주시고요
다행스러운건 두 사위가 장모님말이라면
꼭 해드려요 좋아하고 잘 하니 ~
이부분 신랑과 제부한테 고맙죠
자꾸 옆집이모랑 엄마랑 비교가 되니
제가 맘이 너무 안좋아요
이모 딸이랑 사위는 삼성계열에서 일하구요
생산직~ 돈 잘버는것 같더라구요
ㅜㅠ
제가 못난건 아는데요
부러워서요 부모님한테 해드리는거 보니~
저두 우리 엄마한테 잘 해드리고싶은데
저 위로 좀 해주세요
아이들 키워놓고 일부터해야 겠어요
이런걸로 부러워하는거 나이값못하고
철 없는거 맞죠~
아~ 엄마랑 시어머니께 잘하고싶네요
1. ,,
'13.4.9 10:41 AM (72.213.xxx.130)뭐가 죄송스럽다는 건지 잘 이해가 안 되네요.
자식은 부모가 키워야죠. 그래야 자녀들과 친밀감도 크고요.
전 원글님 이모님네가 오히려 걱정 스럽네요.2. ㅈㄷ
'13.4.9 10:43 AM (115.126.xxx.63)비교하지 마세여...
어머님도 훌륭하고
두 사위도 어머님..끔직하게
대하는데...3. 다른건 모르겠고
'13.4.9 10:43 AM (112.104.xxx.125) - 삭제된댓글어머님이 참으로 반듯한 분이네요.
그러니 사위들이 다 좋아하겠죠.
어머님 입장에서는 원글님이 애들 잘 키우고 남편과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흡족하실거예요.4. ...
'13.4.9 11:09 AM (110.12.xxx.248)엄마랑 이모....자매 두분이 서로 의지해가며 참 열심히 사시네요...보기 좋습니다.
그래도 이모네 딸이 지금 잘하고 있는건 아니예요. 한달에 한두번...이건 아이한테 독입니다.
애착 자체가 형성이 안되서 나중에 그 아이나 부모나 고생 바가지로 할거예요.
그리고 아이는 최소한 부모가 직접 데리고 자야해요. 안그러면 아이에 대한 책임감의 무게가 다릅니다.
그러니 이모댁을 결코 부러워는 마시구요....
한달에 한번정도...간단히 먹을수 있는거 택배로 보내드리세요. 낱개 포장된 떡도 좋고...
밥 차려먹지 귀찮을때 냉동실에서 꺼내서 먹을 수 있는거나...아니면 전복이나 곶감 중 저렴한걸루요...
(저는 여기 장터에서 가끔 싸게 올라오는거 엄마아빠 사드리면 맛있게 잘 드십니다.)
싸게 산거라고 말하시구요. 그런건 혼자 사는 사람이 내돈 주고 절대로 못 사먹어요.
한달에 3-4만원 정도로 엄마는 충분히 딸의 마음을 알아주시리라 생각합니다.5. ...
'13.4.9 6:57 PM (222.109.xxx.40)어머니도 당신딸이 조카딸 보다 형편이 못한것 아시고
분별력도 있으시고 지혜로운 어머니세요.
마음으로 따뜻하게 진심을 가지고 대해 드리면 어머니도
좋아 하실거예요.
원글님 마음 가짐이 충분히 효녀 자격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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