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관계와 부탁

ㅠㅠ 조회수 : 831
작성일 : 2013-04-09 09:59:28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는 아이 친구 엄마가 제 남편 직장에서 하는 어떤 활동에 자기 아이를

넣고 싶었는데 시기를 놓쳐 못하게 됐다는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지원을 안했더니 아이가 이제와서 하고 싶어 한다고,

그래서서 자기가 남편에게 **아빠에게(제 남편) 부탁해볼까? 라고 물어보니 자기 남편이 그렇게까지 하면

좀 미안하지 않냐?라고 말을 해서 관뒀다고 하더군요.

저는 제 남편이 그 일을 해결해줄 수 있을지 잘 몰라 그 자리에서는 별 말 안하고, 집에 와서 저녁에

남편에게 물어봤더니 다음날 직장 가서 담당자와 얘기해 보고 연락 준다고 했어요.

다음날 담당자와 이야기가 됐다고 아이를 보내도 된다고 해서 제가 그 엄마에게 남편이 말해놨으니

애 보내도 된다고 했더니 아니라며 거기 규정이 있는데 그렇게 보내는건 아니라고 난색을 표하네요.

그해서 제가 미안해서 그러는줄 알고 괜찮다, 그 담당자와 얘기가 다 끝났는데 이제와서 또 안 간단다고

하는건 좀 그렇다 라고 말했더니 연락이 없네요.

우연히 마주쳤는데 그 말도 없고, 그냥 인사만 하고 가버리네요.

그 엄마가 제게 직접 부탁한건 아니지만 저는 제게 그렇게 말한 것이 돌려서 부탁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남편에게

물어봤는데 제가 오바한걸까요?

IP : 211.177.xxx.1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9 10:09 AM (72.213.xxx.130)

    그 엄마가 안 보낸다니 있는 그대로 그 담당자에게 얘기 하시면 됩니다.
    님 잘못은 아니구요, 사람 마음은 변할 수 있어요.

  • 2. ㅈㄷ
    '13.4.9 10:16 AM (115.126.xxx.63)

    마음이 변했나보죠...

  • 3. 원글
    '13.4.9 10:28 AM (211.177.xxx.125)

    오래된건 아니고, 금요일에 제게 얘기해서 어제 남편이 물어 본거예요.
    제가 너무 심각하게 생각했나봐요. 저는 하겠다고 했으니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그 엄마에게도 얘기가 끝났으니 하라고 한거고.
    그런데 그 엄마도 마음이 바꼈는데 제가 하라고 해서 기분 나뻤을 수도 있겠네요.
    저는 이제 와서 남편이 또 담당자에게 그 아이 안 온다고 하면 우스운 상황이 되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아닌가요?
    어쨌든 제게 정식으로 부탁을 한 것도 아닌데 괜히 나섰나봐요 ㅠㅠ

  • 4. ...
    '13.4.9 10:54 AM (218.236.xxx.183)

    그 댁 남편이 남에게 폐 끼치지는걸 아주 싫어하는 사람인것 같네요...
    도움받고 가만히 있기도 힘들고 해서 거절한 듯 해요....

    그런거 신청하고 못오는 경우 많아요.
    회사에서 행사를 진행할 때 준비된 인원보다 많이 오는게 문제지
    너무 신경 쓰시지 않으셔도 될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469 캄보디아 3 캄보디아 2013/06/12 1,087
261468 답없는 부부사이... 맞벌이라 그런가... 49 ... 2013/06/12 17,407
261467 나이 마흔넘어 영혼이 맑다~는 소리 아직듣다니..ㅠㅠ 17 마흔넘어 2013/06/12 5,671
261466 냉장고 5등급 전기세 폭탄 맞을까요? 7 이사예정 2013/06/12 18,975
261465 나이들면 살아온게 얼굴에 보인다더니 26 // 2013/06/12 17,121
261464 저도 국수집서 보고 놀란 거 적어요. 40 .... 2013/06/12 23,334
261463 임산부인데 남편과 대판 싸웠어요. 8 슬퍼 2013/06/12 2,801
261462 세계에서 제일 평화로운 나라가 아이슬란드라고 하는데. 11 아이슬란드 2013/06/12 8,235
261461 buy one get one 미국 따라하기 11 실망 2013/06/12 2,051
261460 이거 보고 외국에 취업이나 할까.,.?ㅠㅠ[퍼왔음] 5 라탐 2013/06/12 1,943
261459 눕기만 하면 어지러워요 11 괴로움ㅠ 2013/06/12 10,313
261458 남자친구가 나를 정말로 예쁘게 보고 있는건지 아니면 좋아해서 이.. 10 .... 2013/06/12 4,555
261457 자판기가 뭐길래.. issuey.. 2013/06/12 563
261456 명이장아찌 살리기 4 명이 2013/06/12 610
261455 구가의서 1 휘핑크림 2013/06/11 1,235
261454 근시 진행 완화 렌즈..효과 있나요 5 시력 2013/06/11 1,912
261453 국정원이랑 검찰 원래 친한사이죠? 4 서울남자사람.. 2013/06/11 517
261452 아파트 관리비는.. 10 .... 2013/06/11 2,464
261451 개 때문에 괴로워요. 7 개개개 2013/06/11 1,725
261450 입덧너무심해요..콩잎물김치 서울에서 파는데 있을까요?? 흑흑흑 22 쯔술 2013/06/11 3,229
261449 PD수첩을 보다가... 2 분당 아줌마.. 2013/06/11 1,223
261448 3살 아니 어떻게 해야합니까? 8 새옹 2013/06/11 1,021
261447 서점에서 이런거 2013/06/11 584
261446 이게 웬일인지 2 참.... 2013/06/11 800
261445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조언부탁드려요... 8 hanadu.. 2013/06/11 1,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