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수학여행을 안갈려해요
아이가 고2여자아인데 학교에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간다는데 신청서들고와서는
안가면 안되냐고그러네요
단짝친구가없는게이유래요
아이가특별히내성적이지않고공부도
곧잘 하는편인데2학년와서단ᆞ짝을못만들어서
가끔고민하긴했어도 두루두루친하게 지내라고만
조언해줬는데 수학여행을 안가겠다니 어떡하죠?
이따 야자끝나고얘기하자했는데 우리아이같은
이유로
1. 원글이
'13.4.8 7:23 PM (219.240.xxx.26)글이끊겠어요
수학여행안간 아이혹 있나요?안간다면친구들이이상하게 생각하지않을까요?ㅣ2. ㅇㅇ
'13.4.8 7:27 PM (118.148.xxx.125) - 삭제된댓글안가면 수학여행후에 더 뻘쭘해지기도 하더라구요.
수학여행에서 친구만들어 오는경우 많더라구요..
가능하면 보내시는것이...
그것도 학습의 연장인데 맘에 안든다고 안하겠다.. 게다가 부모도 그래라...는 아닌거 같다는 의견이어요..3. 꽃밭정원
'13.4.8 7:27 PM (114.204.xxx.42)저라면 안보내겠어요.가서 즐겁지 않을 여행이라면 집에서 편한시간 보내는게 낫지 않을까요?
낯선곳에서 불편하게 보낼 아이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리네요.4. youcandoit
'13.4.8 7:28 PM (119.71.xxx.8)저희 아들 고 1때 제주도 수학여행 안갔어요. 특별한 이유는 없었고요 본인이 가기 싫다고 해서요 . 선생님들이 왜 안가냐 물어 보시면비행기 공포증 있다고 핑게댔고요. 교우관계는 별 문제 없었어요
5. ...
'13.4.8 7:30 PM (39.113.xxx.36)저도 고등학교때 수학여행안갔어요.
생각지도 못했던 학교에 떨어져서 친한 친구들과도 다 헤어지고 첫 일년은 힘들었어요.
그러다 이학년이되니 수학여행도 가기싫더군요.
아마 그때 사춘기도 왔었나봐요.
수학여행 안갔다와도 아무일없었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별 후회도 없고..
무리지어 돌아다니는 수학여행자체를 별로 안좋아한 탓에 집에서 혼자 책보고 음악듣고 며칠 잘 지냈어요.
애들도 처음 몇번정도 물어보곤 더 묻는 애도 없었고..
그래도 혹시 친구사이의 일이 있나만 살펴봐주세요.
그런일만 아님 그냥 놔둬도 괜찮을것같아요.6. ..
'13.4.8 7:30 PM (211.205.xxx.127)본인이 원하는게 정확히 뭔가요?
1. 친구들 있든 없든 난 그런거 별로 신경안쓴다. 그러니 수학여행 안가도 상관없다
2. 수학여행은 가고 싶으나 친구가 없어서 혼자 비참해지는게 싫어서 안간다.
1번의 경우라면 몰라도 (요즘 이런 애들 많죠. 개인 스타일이니 본인만 괜찮으면 나쁠거 없다 생각함)
2번이라면 이 기회에 가라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학교생활에 꼭 단짝이 있어야하는게 아니에요.
두루두루 얘기나눌 친구 있고 그정도면 되는거죠.
먼저 말걸고 그러는데 놀러가서도 그룹에 안끼워줄 애들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교우관계에 서툴어 보이네요. 그것도 학교생활의 큰 부분인데.7. 그게
'13.4.8 7:30 PM (121.134.xxx.90)좀 어색하더라도 가는게 낫지 않을까요
수학여행 다녀와서 아이들끼리 다녀온 얘기하면 더 소외감 느끼고 동떨어질텐데요...
가서 새롭게 친구관계가 형성될 수도 있고 하니까요
친구관계가 많이 힘든지 잘 얘기해 보세요8. youcandoit
'13.4.8 7:31 PM (119.71.xxx.8)미워하는 선생님도 계시는군요. 저희는 1학년 마칠때 생활기록부도 잘 써주시고, 상담도 잘 해주셨었는데....
9. 아무
'13.4.8 7:32 PM (119.196.xxx.153)저희애 중학생인데 몇년전부터 수련회 수학여행 이런거 안 가요
가면 애들 시끄럽고 잠 못 자고 ㅅ떠들지도 않았는데 떠들었다고 자는애 깨워서 벌 세우고 씻지도 못하고 밥도 맛도 없고...백만가지쯤 이유를 댈 수 있대요
얘가 혹시 왕따나 은따인가...싶어보니 것도 아니고...애들끼리 갔다와서 재미난 얘기 할텐데 소외감 안 느껴 ? 애들이 따돌리지 않을까? 했더니 그런데서 소외감 느낄거먄 따라갔을거고 그런걸로 따돌리면 그게 친구냐? 하길래 그 담부터 안 보냈어요
학교에서 엎드려 있다가 화단에 가끔 물 주고 점심시간에 밥 주며 영화도 틀어줘서 아주 좋대요 우리애는...10. 이번
'13.4.8 7:45 PM (222.235.xxx.166) - 삭제된댓글고2 울딸도 제주도 수학여행 안갔어요
친구문젠아니고 숙소도 불편하고 단체로움직이는거 너무싫고 재미없다고 그냥 학교에서 자습하고싶다고 간곡히 부탁해서 안보냈어요
선생님껜 어쩔수없이 고소공포증있고 멀미심하다고 핑게댔네요
친한친구도 같이빠져서 너무좋았다고..
저도 가기싫은거 그냥 억지로 보내고
싶지않았어요11. ㄴㄴ
'13.4.8 7:47 PM (203.226.xxx.5)보내지마세요. 제목만 보고도 본문내용 짐작했어요
12. ㅇ
'13.4.8 7:51 PM (110.70.xxx.241)친구없어서 제조카도 안갓어요
중학교 때부터 친구 없어서 무지 고민했는데
원글님 아이도 힘들긴할것 같아요
근데 가서도 친해질수 있을듯13. **
'13.4.8 7:51 PM (180.70.xxx.20)아이들한테 친구부분이 가장 많이차지하지 않나요
저 학창시절을 돌아봐도 그렇구요.
가고싶지 않다면 쿨하게 안가도 된다고 해주세요.
다녀와서 공감대 어쩌고 그런거 몇일이면 쏙없어져요..
얼마나 가기싫음 안간다고 하겠어요.14. ..
'13.4.8 8:00 PM (211.179.xxx.254)저라도 아이가 간곡히 원하면 안 보내겠어요.
내 자식 마음을 엄마가 알아주고 어루만져 줘야지 누가 해주나요.
요즘같이 아이들이 어지러운 시대에
단체 생활에 죽든 살든 무조건 함께 해야한다는 건 아닌 것 같아요.15. 가서도
'13.4.8 8:01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혼자 다녀야하고 친구들 눈치보고 그러느니
저같으면 가지 말라고 하겠어요.16. 안타깝네
'13.4.8 8:15 PM (218.158.xxx.95)새학년된지 한달이 지났지만
제 주위에서도 얘기 들어보니
아직 친구못사귄애들이 의외로 많은가봐요
그래서 학교가기 싫어한다는얘기 여러번 들었어요
특히 딸이.
원글님 따님 주위에 아직 못사귄친구 있나
잘 살펴보라고 하세요
첨에 어색해도 적극적으로 나서보고
혼자놀각오하고 수학여행도 가서 찾아보고
얼른 좋은 친구 만들었음 좋겠네요17. 아이가
'13.4.8 8:22 PM (218.234.xxx.36)이유를 말하며 가지 않겠다고 하면 보내지 마세요
저희 아이 중학교때 그래서 안보냈어요
작년 고딩때 수학여행 신바람 나서 제주 다녀오더군요
중학교때 교우관계도 원만하고 성적도최상위권 이었는데 그즈음 사춘기로 인해
단체활동이 싫어서 차라리 학교나가 자율학습 하겠다더군요.
즐거운 마음으로 추억만들기 해야하는데 억지로 보내면 역효과 나지 싶네요18. 보내지 마세요
'13.4.8 9:14 P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저 중학교 1학년때 혼자 갔던 소풍이 생각나네요.
중1 되자마자 생겼던 단짝 친구의 배신(말을 옮기고 다녀서 저를 완전 나쁜 애로 만들었어요)으로
봄소풍을 혼자 갔는데 동물원 들어가자마자 시간 딱 정해주고 몇시까지 여기로 와라 하더라구요.
다들 끼리끼리 흩어져 돌아다니는데 저 혼자 이어폰 끼고 동물원을 하릴없이 배회했어요.
그 소풍의 기억이 40살 된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네요.
그게 단 하루 소풍이었으니 괜찮았지 며칠짜리 수학여행이었으면 전 아마 못 견뎠을꺼에요.
수학여행 가서 친구가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만약 안 생기면 어쩌나요?
다들 끼리끼리 즐거운데 혼자 다닐 아이의 기분은 어떨까요?
친구 사귈 기회는 수학여행 이후에도 있을꺼에요.19. 바람
'13.4.8 10:04 PM (119.198.xxx.244)엄마한테 얘기 안하는 다른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얼마전 ebs 집단 괴롭힘으로 자살한 자녀를 둔 부모들의 모임을 보여준 다큐프로그램 있었는데요,
예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 딸이 수학여행 갔던 날 12층에서 자살한 사건이 있었어요.
사건 후 같은 방 애들은 실수로 베란다서 추락한 거라 증언 했었는데 알고 봤더니
같은 방을 쓰는 애들 한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해 왔었고 사건 당일에도 가해 학생들이
술을 사오라 시켰다가 죽은 학생이 친한 친구에게 술심부름 해야해서 짜증난다는 카톡을 보낸걸
가해학생이 보게 되면서 계속 폭행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추락사 한거로 나왔어요.
혹시 너무 앞선 걱정일 수 있으나
그렇게 가기 싫다면 다른 이유가 있을거란 생각이 드니
굳이 보내지 마셨으면 합니다.20. 글쎄요
'13.4.9 12:03 AM (116.121.xxx.225)지금 당장이야 원하면 안보내도 된다고들 말씀하시지만..
앞으로 그런 일이 많을텐데.. 직장가서도 연수 이런 거 맘에 안 맞는다고 안갈까요?
이번 수학여행 그리 하고 다음부터 단체활동은 다 맘에 맞으리란 보장은 또 어디있구요.
학교 수학여행 같은 거 떼로 다녀 피곤하고 아무런 득도 없어보이지만
단체 활동을 하는 이유가 전시행정은 아닐텐데요..
설령 가서 혼자 놀면 어떻습니까. 여러 사람 있는 데에서 ..혼자의 시간을 그렇게 가져보는 것도 강해지는 법이에요..
요즘 부모님들 아이의 기분 상황을 너무 잘 공감하셔서 들 만류하시나본데..
고난이나 역경이 왔을 때 당당하게 헤쳐나가는 아이로 키우셨음 합니다. 피하는게 능사는 아니지요21. 봄가을봄가을
'13.4.9 12:25 AM (124.111.xxx.112)고2인 제딸도 수학여행을 일본으로 가는데 고1후반 부터 자기는 안간다고 고집피워서 가지말라고 허락했어요.며칠전 고2담임선생님한테 확인전화와서 말씀드렸구요.수학여행안가도 학교는 계속 나가야 되는거라고 하니 그냥 학교가서 공부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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