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차 잘 얻어타세요?
요즘 퇴근 후에 배우러 다니는 게 있는데요. 같이 수업들으시는 분들이랑 친하게 지내게 되면서 사는동네도 서로 알게 되었어요
우연히도 같은 동네 사시는 분이 그중 둘이나 있는데요 왠지(제 짐작으로는)며칠을 좀 고민?하시다가 엊그제 자기차로 가는길에 내려주신다고 해요
전 남의 차는 서로 안타는 게 좋다는 주의라 그리 말했더니 그 분들 얼굴에서 아쉬움20% 안도감80%가 느껴졌어요
같이 즐겁게 만나고 밥도 먹고 산뜨하게 빠이빠이 하고 헤어집니다
다음날 또 반갑게 만나고요(저희집이랑 차로 3분거리)
82회원님들은 저같은 성향이신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 어떠세요?
친구차,동네 엄마차 모두 합해서 얻어 탄 적이 이십년간 열번이 안됩니다
1. ㅇㅇ
'13.4.8 6:41 PM (222.112.xxx.105)남의 차 잘 얻어타지도 않는다고 생각해요.
우선 먼저 차 태워줘란 말을 해본적이 없어요.
그렇다고 차 태워준다고 하면 거절은 안해요.
대신 기분좋게 커피든 점심이든 사요. 그게 서로서로 도와주고 주고받는거라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행갈때 친구가 차 운전한 적 있었는데 그때는 기름값 전부 다 제가 냈어요.2. .....
'13.4.8 6:45 PM (58.143.xxx.77)저도 양해를 구하고 거절하는 편이에요.
저같은 경우는 중학생때 이사날 아빠 트럭에 사촌언니가 아끼는 테이프를 꽂아놓고 깜빡해서..
언니가 아빠한테 차키 달라고 해서 같이 테이프 가지러 갔었거든요.
차키를 꽂고 시동을 걸어야 카오디오가 작동되는지.. 여튼 아빠가 순순히 차키를 주셔서 언니가
시동을 걸었는데.
맙소사. 아빠가 뭘 어떻게 해놓고 오셨는지 몰라도. 갑자기 차가 튀어서 후진하더라구요.
굉음이 나면서 바퀴 헛도는 소리에 주변 사람들이 놀라서 달려오고
기겁을 하고 내려서 보니까 바로 뒤에 있던 나뭇가지가 꺾여서 차 뒤축을 받치고 있었던 거였어요.
차 뒷편은 상가였고.. 게다가 1미터 정도 아래라서.. 저희 죽을뻔 했던거죠.
뭐 여튼 이래서 전 아직도 면허가 없고. 대중교통 외에 사실 택시도 좀 불편해요.
이제는 십수년 훌쩍 넘어서 그 때만큼 공포감은 없어졌는데 그래도 두려움 반 이랑
제가 운전을 안하다보니 주차하고 유턴하고. 뭐 이런거 엄청 귀찮을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차 얻어탈 정도로 친분이 쌓이면 내가 왜 면허가 없는지. 위의 사고 경험 살짝 공포스럽지 않게
재미나게 말해서 밑밥 깔아놔요. 그래도 타라고 권하면..
아유.아유. 운전안하는 내가 봐도 진짜 차선 하나도 안바꾸고 가는길에 똑 하고 떨궈주는거 아니면
잠깐 멈추는 것도 눈치보이고 뒷차 빵빵 거리고 유턴할라면 힘들겠다. 하면서 보내요.
그럼 그분들도 진짜 반은 아쉬움 반은 홀가분한 표정으로 가시더군요.
제가 밝은 표정으로 거절하니까 부담없이 가시는것도 같아요.3. ...
'13.4.8 6:53 PM (118.41.xxx.105)일반차편이 어려운 경우 아니면 왠만하면 잘 안 얻어타요
4. 아뇨.
'13.4.8 6:56 PM (1.241.xxx.27)정말 믿는 친구 아니면 태우지도 않고..또 남의 차 타지도 않아요.
5. ??
'13.4.8 7:39 PM (58.143.xxx.130)저도 차가 있어 끌고 가려고 하면 먼거리 아닌데 하며 낑겨 타자고 하네요
이렇게 차에 민감한지 몰랐네요6. ...
'13.4.8 7:43 PM (180.64.xxx.147)전 아무 생각이 없나봐요.
제가 가능 방향이면 무조건 태워주는데.
친구들과 같이 장보러 가면 무겁다고 주차장까지 가줘요.
차 있는 사람이 더 편하잖아요.7. 아이미미
'13.4.8 9:57 PM (115.136.xxx.24)전 얻어 타기도 하고, 태워주기도 하고 그래요.
태워주는 쪽이 더 많은 듯8. 전 먼저
'13.4.8 10:34 PM (195.176.xxx.66)같은 방향이면 먼저 태워줄까 물어보는 편인데
카시트 없이는 아이 차 절대 안태운다 주의여서..
애 둘 생긴 담엔 뜸 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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