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딸 자랑 좀 해야겠어요.

쩜쩜 조회수 : 1,328
작성일 : 2013-04-08 15:44:20
큰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
유치원 보낼 때까진 잘 몰랐는데
초등학교 보내니 학교에서 의외의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되네요.

쉬는 시간엔 운동장에서 계속 뛰어다니고 노는 활기차고 씩씩한 아이
방과후 수업을 매일매일 일주일에 4가지를 하는데
모두 재밌다고 더 하고 싶다고 욕심 부리는 아이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아이..
뭐든지 하고 싶어하는 아이..
반에 아는 친구들 아무도 없는데도
학교가 너무 재밌다며 활짝 웃는 아이..
목소리는 쩌렁쩌렁하고 자신있는 아이..

오늘은 방과후 주산 선생님께 전화가 왔어요.
1,2학년 같이 하는 수업인데

딸이 2학년보다 더 잘한다고..
다들 2권하고 있는데 혼자 다 풀어와선
혼자만 3권을 시작해야 한다고..
대답도 잘하고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너무 이쁘다네요.
오늘 칭찬 많이 해줬는데 어머님도 칭찬 많이 해 주시라고..

딸이 아침에 일어나면 주산으로 열심히 저걸 풀고 있더라구요.
밤에도 풀고 잔다는 걸 일찍 자야 한다고 저는 못 풀게 하는데..

어유 저 울 뻔 했네요.
자식 칭찬 받는 엄마 맘이 이런 거였군요. ㅠㅠ
딴 사람 다 칭찬하는 저 이쁜 것을
엄마는 수시로 버럭거리고.. ㅠㅠ
오늘 다녀오면 많이 사랑해줘야겠어요.
IP : 14.35.xxx.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똑똑한 따님이네요.
    '13.4.8 3:45 PM (211.246.xxx.90)

    사춘기만 잘 견디면 되겠습니다.

  • 2. 부럽네요
    '13.4.8 3:49 PM (14.47.xxx.116)

    전 속이 쌔까맣게 타들어가요
    제가 잘못 키운 걸까요?

  • 3. ㅇㅇ
    '13.4.8 3:50 PM (203.152.xxx.172)

    따로 선생님 찾아 뵌 적도없는데 학교에서 전화와서 따님 잘 키웠다고 하면 굉장히 뿌듯하죠..
    자식은 정말 품안에자식 같아요.
    자라면서 부모에게 기쁨주고... 나이들어 독립하는 존재.
    저도 사춘기 지나가는 고2 외동딸이 있는데 성인되어서 독립해 떠나보낼 생각하니 아쉽네요..

  • 4.
    '13.4.8 4:29 PM (203.238.xxx.24)

    중2병만 잘 넘기시면 문제없겠습니다
    일단 시작은 아주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997 초등수학 이제 계산기 쓰나요? 3 궁금맘 2013/04/08 1,004
237996 양심적인 카센터 정보 공유하면 어때요? 3 서울에서 2013/04/08 760
237995 어제 아이가 문구점도둑누명쓴 후기~~ 11 고민맘 2013/04/08 2,863
237994 옥상에서 껴앉고 있던 남녀 중학생 22 부모마음 2013/04/08 5,244
237993 엉터리 범죄 통계… 검·경 2년간 '쉬쉬' 1 세우실 2013/04/08 509
237992 연락차단, 인간적으로 좀 별로죠? 4 .. 2013/04/08 1,701
237991 중학교내의 모든 과학관련 대회를 다 참여 해야 하나요? 11 서울과고목표.. 2013/04/08 1,285
237990 러버*** 물걸레 쓰시는 분? ... 2013/04/08 469
237989 베스트에 삼각김밥보고 삘받아서 재료 사려고 하는데요..ㅋ 4 삼각김밥 2013/04/08 1,073
237988 까다로운 손님과 주인.. 1 미용실 2013/04/08 976
237987 50대 중반인 이모들에게 줄 결혼 답례품 추천 좀 해주세요 3 선물 2013/04/08 1,523
237986 빌라 리모델링(인테리아 말구요..)어디 없을까요? 2 인테리어아님.. 2013/04/08 927
237985 슈퍼스트롱이라고 적혀있는데요 1 도자기 종류.. 2013/04/08 955
237984 노스페이스 거위털 패딩 드라이 맡겨야죠? 4 드라이 2013/04/08 3,375
237983 첫 반모임 칼국수 어떤가요? 12 ... 2013/04/08 2,113
237982 사람을 자꾸만 비난하고 평가하게돼요... 4 휴휴 2013/04/08 1,568
237981 수행평가 2 중1 2013/04/08 677
237980 뭔가 여자들이 차 태워주는것에 민감한것 같아요 24 남녀차이 2013/04/08 7,204
237979 암 전단계라면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할까요? 5 2013/04/08 1,327
237978 현대모비스는 초봉 6천씩 받더군요. 16 가키가키 2013/04/08 18,362
237977 쌀 어디서 사드세요? 3 ㅇㅇ 2013/04/08 783
237976 초등학교 5학년 수학 ..과외를 해야할까요? 라떼가득 2013/04/08 1,041
237975 제발 고정닉 좀 써 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2 너무 큰 바.. 2013/04/08 597
237974 라식수술잘하는곳 2 수정은하수 2013/04/08 1,228
237973 존경할수 있는 사람 밑에서 일한다는게... 4 ... 2013/04/08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