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딸 자랑 좀 해야겠어요.

쩜쩜 조회수 : 1,331
작성일 : 2013-04-08 15:44:20
큰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
유치원 보낼 때까진 잘 몰랐는데
초등학교 보내니 학교에서 의외의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되네요.

쉬는 시간엔 운동장에서 계속 뛰어다니고 노는 활기차고 씩씩한 아이
방과후 수업을 매일매일 일주일에 4가지를 하는데
모두 재밌다고 더 하고 싶다고 욕심 부리는 아이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아이..
뭐든지 하고 싶어하는 아이..
반에 아는 친구들 아무도 없는데도
학교가 너무 재밌다며 활짝 웃는 아이..
목소리는 쩌렁쩌렁하고 자신있는 아이..

오늘은 방과후 주산 선생님께 전화가 왔어요.
1,2학년 같이 하는 수업인데

딸이 2학년보다 더 잘한다고..
다들 2권하고 있는데 혼자 다 풀어와선
혼자만 3권을 시작해야 한다고..
대답도 잘하고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너무 이쁘다네요.
오늘 칭찬 많이 해줬는데 어머님도 칭찬 많이 해 주시라고..

딸이 아침에 일어나면 주산으로 열심히 저걸 풀고 있더라구요.
밤에도 풀고 잔다는 걸 일찍 자야 한다고 저는 못 풀게 하는데..

어유 저 울 뻔 했네요.
자식 칭찬 받는 엄마 맘이 이런 거였군요. ㅠㅠ
딴 사람 다 칭찬하는 저 이쁜 것을
엄마는 수시로 버럭거리고.. ㅠㅠ
오늘 다녀오면 많이 사랑해줘야겠어요.
IP : 14.35.xxx.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똑똑한 따님이네요.
    '13.4.8 3:45 PM (211.246.xxx.90)

    사춘기만 잘 견디면 되겠습니다.

  • 2. 부럽네요
    '13.4.8 3:49 PM (14.47.xxx.116)

    전 속이 쌔까맣게 타들어가요
    제가 잘못 키운 걸까요?

  • 3. ㅇㅇ
    '13.4.8 3:50 PM (203.152.xxx.172)

    따로 선생님 찾아 뵌 적도없는데 학교에서 전화와서 따님 잘 키웠다고 하면 굉장히 뿌듯하죠..
    자식은 정말 품안에자식 같아요.
    자라면서 부모에게 기쁨주고... 나이들어 독립하는 존재.
    저도 사춘기 지나가는 고2 외동딸이 있는데 성인되어서 독립해 떠나보낼 생각하니 아쉽네요..

  • 4.
    '13.4.8 4:29 PM (203.238.xxx.24)

    중2병만 잘 넘기시면 문제없겠습니다
    일단 시작은 아주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6992 막걸리 넣고 찌는 술빵 어떻게 하는 건지 아시는 분.. 2 돌돌엄마 2013/05/30 1,455
256991 갱상도에서 맛을 찾으면 아니되지만,,,정말 맛없어요.. 12 통영 2013/05/30 2,202
256990 퍼옴)친자확인하니 시아버지의아들ㅠ 29 놀라자빠진 2013/05/30 22,887
256989 다리미판 선택 기준.. 7 포로리2 2013/05/30 2,227
256988 아이학교에 휴학이야기 하고 나니, 실감이 안나요 26 강박증 2013/05/30 4,934
256987 자기 전에 글 내용 지웁니다 11 단팥빙수 2013/05/30 2,273
256986 초1 여아 친구관계 5 ᆞᆞ 2013/05/30 1,647
256985 다섯살의 기억중 지우고싶은 그 기억. 17 종달새 2013/05/30 4,747
256984 여름 보양식 콩국수 만들줄 모르는 분만.. 6 손전등 2013/05/30 2,012
256983 효리는 대체 얼마나 많은 남자를 사귀었단거에요? 78 궁금 2013/05/30 47,662
256982 초3남자아이와 단둘이 2박3일 부산여행 가려고 해요 부산분들 도.. 6 어떡하지 2013/05/30 1,917
256981 cj홈쇼핑 피델리아 브라세트어떤가요? 3 .. 2013/05/30 2,754
256980 갑자기 설사 3 도와주세요 2013/05/30 1,103
256979 103년 역사 진주의료원.. 문닫는 홍준표 4 그네는?? 2013/05/30 1,099
256978 핸드폰 카톡내용저장방법은? 미적미적 2013/05/30 5,817
256977 교도소 수감 된 뒤 민간 병원에서 어떻게 진단서를 받을 수 있나.. 1 모르겠어요 2013/05/30 843
256976 나이 50넘어 좀 편해지나 했더니~ 2 // 2013/05/30 3,537
256975 와이어 없고 패드(뽕이란 것)없는 브라자 있나요? 10 카푤라니 2013/05/29 3,948
256974 어제 오페라 브라우저 불편하시다는분. 6 ... 2013/05/29 1,146
256973 결국 이재용아들 영훈중 자퇴하기로했네요 52 2013/05/29 15,840
256972 jtbc가 뭘 위해 공정보도를 할까요? 11 ... 2013/05/29 1,226
256971 18개월 아가랑 부산여행. 뭘하면 좋을까요? 1 도와주세요 2013/05/29 766
256970 베스트에 엘리베이터글보니 ㄴㄴ 2013/05/29 591
256969 KFC 메뉴 잘 아시는분 좀 봐주세요 4 엄마 2013/05/29 1,068
256968 영남제분 넝심은 쓰고 cj 롯데 동서는 안쓴데요. 2 .. 2013/05/29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