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딸 자랑 좀 해야겠어요.

쩜쩜 조회수 : 1,319
작성일 : 2013-04-08 15:44:20
큰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
유치원 보낼 때까진 잘 몰랐는데
초등학교 보내니 학교에서 의외의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되네요.

쉬는 시간엔 운동장에서 계속 뛰어다니고 노는 활기차고 씩씩한 아이
방과후 수업을 매일매일 일주일에 4가지를 하는데
모두 재밌다고 더 하고 싶다고 욕심 부리는 아이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아이..
뭐든지 하고 싶어하는 아이..
반에 아는 친구들 아무도 없는데도
학교가 너무 재밌다며 활짝 웃는 아이..
목소리는 쩌렁쩌렁하고 자신있는 아이..

오늘은 방과후 주산 선생님께 전화가 왔어요.
1,2학년 같이 하는 수업인데

딸이 2학년보다 더 잘한다고..
다들 2권하고 있는데 혼자 다 풀어와선
혼자만 3권을 시작해야 한다고..
대답도 잘하고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너무 이쁘다네요.
오늘 칭찬 많이 해줬는데 어머님도 칭찬 많이 해 주시라고..

딸이 아침에 일어나면 주산으로 열심히 저걸 풀고 있더라구요.
밤에도 풀고 잔다는 걸 일찍 자야 한다고 저는 못 풀게 하는데..

어유 저 울 뻔 했네요.
자식 칭찬 받는 엄마 맘이 이런 거였군요. ㅠㅠ
딴 사람 다 칭찬하는 저 이쁜 것을
엄마는 수시로 버럭거리고.. ㅠㅠ
오늘 다녀오면 많이 사랑해줘야겠어요.
IP : 14.35.xxx.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똑똑한 따님이네요.
    '13.4.8 3:45 PM (211.246.xxx.90)

    사춘기만 잘 견디면 되겠습니다.

  • 2. 부럽네요
    '13.4.8 3:49 PM (14.47.xxx.116)

    전 속이 쌔까맣게 타들어가요
    제가 잘못 키운 걸까요?

  • 3. ㅇㅇ
    '13.4.8 3:50 PM (203.152.xxx.172)

    따로 선생님 찾아 뵌 적도없는데 학교에서 전화와서 따님 잘 키웠다고 하면 굉장히 뿌듯하죠..
    자식은 정말 품안에자식 같아요.
    자라면서 부모에게 기쁨주고... 나이들어 독립하는 존재.
    저도 사춘기 지나가는 고2 외동딸이 있는데 성인되어서 독립해 떠나보낼 생각하니 아쉽네요..

  • 4.
    '13.4.8 4:29 PM (203.238.xxx.24)

    중2병만 잘 넘기시면 문제없겠습니다
    일단 시작은 아주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553 초3 아들 이럴때 너무 귀여워요 8 ㅎㅎㅎ 2013/04/10 1,792
238552 초등학교 5학년생 용돈 얼마? 6 용돈 2013/04/10 2,602
238551 외롭다고 징징대는 30대 눈높은 솔로 친구 15 ㅇㅇ 2013/04/10 5,816
238550 이정이 부른 <사랑을 믿어요> 1 아세요? 2013/04/10 705
238549 내일 패딩 입으면 웃길까요? ㅠ 14 제주도 2013/04/10 3,387
238548 통조림 이야기 런천미트와 스팸 잔잔한4월에.. 2013/04/10 911
238547 헤어관리만큼은 안 게으른 여자의 관리법 올립니다^^ 436 피부 2013/04/10 43,769
238546 KDI, 외국 전문인력 탓에 내국인 일자리 침해 우려 .. 2013/04/10 535
238545 약밥이 안익었는데 물넣고 다시 취사해야할까요? 3 안익었어요... 2013/04/10 1,483
238544 곱창끈에 넣을 고무줄 어디 파나요?? 1 .. 2013/04/10 518
238543 너무 억울해서 잠이 안오는데요.. 14 ㅜㅜ 2013/04/10 4,403
238542 (나인)오메나.. 담주까지 어찌 기다리나요~~ 15 두근두근 2013/04/10 2,162
238541 펌)파키스탄 칸 박사 “북 핵무기 사용 안한다” ㅏ,, 2013/04/10 919
238540 추적자 같은 드라마 보고싶네요. 6 .. 2013/04/10 950
238539 혹시 자양동 어린이대공원 벚꽃이 언제쯤 필가요 1 여여 2013/04/09 531
238538 아들만 가진 엄마는 여성미가 적을거라는 편견 21 악세사리 노.. 2013/04/09 2,997
238537 청원군 강내면 교원대근처 맛집 추천해주시면 감사합니다. 2 찬새미 2013/04/09 2,575
238536 이 일을 어째야 되나요? ㅠ 20 이불 2013/04/09 4,641
238535 남성역 2살 남자아이와 살기 어떤가요 3 apt 2013/04/09 1,260
238534 빠른 년생.. 8 2013/04/09 1,018
238533 아직 안 받았는데 배달완료라고 뜨네요. 8 현대택배 2013/04/09 1,628
238532 누구에게도 하지 못한말!! 18 차마 하지 .. 2013/04/09 5,362
238531 LG 티브이인데 5 도움요청해요.. 2013/04/09 800
238530 외국계 회사다니는데 외국인동료들 대상 회의소집 11 무탈기원 2013/04/09 4,168
238529 구가의서 잼있네요! 20 ... 2013/04/09 3,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