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근하지 말라 한다고....

두괭이.... 조회수 : 1,255
작성일 : 2013-04-08 13:47:04

울집 아침은 전쟁이 따로 없습니다.

엎어지면 코닿는 학교 다니느라,

중딩,초딩 할것 없이 8시 5분전에 일어나 8시 10분이면,

간단한 요기하고 뛰어나가고,

8시에 일어나는 남편은 샤워하고 8시 20분즈음에 뛰어나가요.

대략 20분동안 셋이서 씻고,먹고...난리도 아니라죠?

근데,어느날부터 더먼저 나가겠다고 난리피우는 짐승?이 나타났으니...

 

그ㄴ은 무려 7살 먹은 뚱괭...

그렇잖아도 아파트 1층이라 그시간이면,

로비가 시끌시끌한데...

이놈이 아빠 출근 베낭메면,

지가 먼저 버선발로 달려나가요.

현관문 열라고 고래~고래 호통을 치십니다.

(답답하면 지가 열든지...)

여튼 바빠 죽겠는데...

아침마다 그러니...

오늘은  출근준비하는 그녀석 뒤통수에 잔소리를 좀 했지요.

"출근해봤자,돈도 못 벌어오는 주제에...

니가 뭐냐!

나가면 쥐라도 한마리 물고 오든가...그것도 아니면,

  흔하게 구해 온다는 옥구슬이라도 한말 물고 오든가..."

근데요...

갑자기 나가던 걸음,되돌아 들어오더니,

이녀석 등돌리고 반성 모드 돌입이네요.

어쩐지 어깨도 처져보이고...

아빠한테 출근 뽀뽀도 안하네요....

인간화90%는 된듯...

왠지 미안한 이 마음.ㅜㅜ

 

 

IP : 116.120.xxx.1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하하..
    '13.4.8 1:51 PM (121.147.xxx.224)

    저 결혼 전에 친정에서 키우던 우리 개 생각나네요.
    전화로 중요한 얘기 중인데 살짝 열린 문틈 밀고 들어와 시끄럽게 굴길래
    '시끄러워 문 닫고 나가!' 했더니 정말 조용히 나가려고 하긴 하더니.. 문 닫고 나가랬다고
    문을 먼저 닫고 나가려고 용을 쓰니 그게 될리가!!!!!!!! ㅋㅋㅋㅋ

  • 2. ...
    '13.4.8 1:57 PM (119.197.xxx.71)

    캔 따서 바치세요.
    깃털 들고 재롱도 좀 떨어보시고 집사는 집사답게 ^^

  • 3. 앗 ~깃털....
    '13.4.8 1:59 PM (116.120.xxx.111)

    백만년만에 한번 해드려야겠어요.
    사람이나,짐승이나 말 안하는게 젤 무서움.ㅡㅡ

  • 4. ...
    '13.4.8 2:02 PM (119.207.xxx.1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요...

  • 5. 아...
    '13.4.8 2:13 PM (211.201.xxx.173)

    원글과 댓글을 읽기만해도 제 눈에 하트가 막 그려지려고 그래요.
    어쩜 저렇게 귀여운 녀석들이 다 있을까요... ㅎㅎㅎㅎ

  • 6. 거의
    '13.4.8 2:50 PM (222.107.xxx.181)

    미치겠네요 너무너무너무 귀엽습니다
    과연 반성을 했을지 욕을 했을지는 뚱괭이만 알겠죠?ㅋㅋ

  • 7. 악~
    '13.4.8 2:57 PM (1.241.xxx.193)

    너무 귀여워요
    뭐라한다고 삐져 반성모드라...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828 다시 염색할때.. 2 머리 2013/04/10 861
239827 혹시 올해 결혼20주년 되시는 분들~! 18 20년 2013/04/10 2,346
239826 근데... 보수파들은 전쟁을 하고 싶어하는가요? 6 전쟁혹은평화.. 2013/04/10 739
239825 (급)초2 남아들이 좋아하는건? 5 생일선물 2013/04/10 832
239824 통돌이 세탁기 수거 비용이 얼마나 들가요? 5 2013/04/10 3,928
239823 일요일에 남편이랑 싸웠는데 여태 연락이 없네요. 8 고민녀 2013/04/10 2,145
239822 왼쪽 눈의 눈썹 윗쪽이 땡기는거 같기도 하고.. 이상해요. 2013/04/10 575
239821 저녁 6시 반 퇴근 시간 차 많이 막힐까요...?ㅜㅜ 2 정말정말 2013/04/10 696
239820 이미 납부한 건강보험료 환급 받을 수 있을까요? 4 건강보험 2013/04/10 1,658
239819 좁은 싱크대를 일반 싱크대로 교체하려고하는데요.. 5 싱크대교체 2013/04/10 1,083
239818 전쟁은없다? 전쟁과평화 2013/04/10 837
239817 체한게 6개월 넘게 가기도 하나요? 7 체한게 오래.. 2013/04/10 1,548
239816 은성밀대에 맞는 부직포 어디서 살까요? 1 .. 2013/04/10 743
239815 아이허브에 이 커피 어떤가요? 커피 2013/04/10 673
239814 해외에서 주재원으로 근무중이신분들 한국 들어오시면 의료보험 어떻.. 2 해외거주민 2013/04/10 8,303
239813 미래가 불안해서 결혼하신분 계세요? 18 ,,,, 2013/04/10 4,672
239812 이경재, 상임위 관련 통신업체서 고액 후원금 세우실 2013/04/10 597
239811 전쟁이라도 났으면 좋겠다는 사람 이해합니다 20 전쟁 2013/04/10 2,666
239810 전주인문학책모임 후기입니다 1 봄날에 2013/04/10 949
239809 교실에 cc-tv장착하는 거 교사들이 반대한다고 하는 글에 교사.. 13 밑에 2013/04/10 1,767
239808 이 와중에 즐겁게 볼수있는 영화 한편 추천합니다 5 바람이분다 2013/04/10 1,256
239807 이와중에 증시는상승? 15 증시 2013/04/10 2,257
239806 전세잔금질권설정 전세 2013/04/10 664
239805 양평에서 놀기 1 양평 2013/04/10 727
239804 진피 끓인 물이 원래 이렇게 한약냄새인가요? 2 이와중에.... 2013/04/10 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