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근하지 말라 한다고....

두괭이.... 조회수 : 1,343
작성일 : 2013-04-08 13:47:04

울집 아침은 전쟁이 따로 없습니다.

엎어지면 코닿는 학교 다니느라,

중딩,초딩 할것 없이 8시 5분전에 일어나 8시 10분이면,

간단한 요기하고 뛰어나가고,

8시에 일어나는 남편은 샤워하고 8시 20분즈음에 뛰어나가요.

대략 20분동안 셋이서 씻고,먹고...난리도 아니라죠?

근데,어느날부터 더먼저 나가겠다고 난리피우는 짐승?이 나타났으니...

 

그ㄴ은 무려 7살 먹은 뚱괭...

그렇잖아도 아파트 1층이라 그시간이면,

로비가 시끌시끌한데...

이놈이 아빠 출근 베낭메면,

지가 먼저 버선발로 달려나가요.

현관문 열라고 고래~고래 호통을 치십니다.

(답답하면 지가 열든지...)

여튼 바빠 죽겠는데...

아침마다 그러니...

오늘은  출근준비하는 그녀석 뒤통수에 잔소리를 좀 했지요.

"출근해봤자,돈도 못 벌어오는 주제에...

니가 뭐냐!

나가면 쥐라도 한마리 물고 오든가...그것도 아니면,

  흔하게 구해 온다는 옥구슬이라도 한말 물고 오든가..."

근데요...

갑자기 나가던 걸음,되돌아 들어오더니,

이녀석 등돌리고 반성 모드 돌입이네요.

어쩐지 어깨도 처져보이고...

아빠한테 출근 뽀뽀도 안하네요....

인간화90%는 된듯...

왠지 미안한 이 마음.ㅜㅜ

 

 

IP : 116.120.xxx.1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하하..
    '13.4.8 1:51 PM (121.147.xxx.224)

    저 결혼 전에 친정에서 키우던 우리 개 생각나네요.
    전화로 중요한 얘기 중인데 살짝 열린 문틈 밀고 들어와 시끄럽게 굴길래
    '시끄러워 문 닫고 나가!' 했더니 정말 조용히 나가려고 하긴 하더니.. 문 닫고 나가랬다고
    문을 먼저 닫고 나가려고 용을 쓰니 그게 될리가!!!!!!!! ㅋㅋㅋㅋ

  • 2. ...
    '13.4.8 1:57 PM (119.197.xxx.71)

    캔 따서 바치세요.
    깃털 들고 재롱도 좀 떨어보시고 집사는 집사답게 ^^

  • 3. 앗 ~깃털....
    '13.4.8 1:59 PM (116.120.xxx.111)

    백만년만에 한번 해드려야겠어요.
    사람이나,짐승이나 말 안하는게 젤 무서움.ㅡㅡ

  • 4. ...
    '13.4.8 2:02 PM (119.207.xxx.1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요...

  • 5. 아...
    '13.4.8 2:13 PM (211.201.xxx.173)

    원글과 댓글을 읽기만해도 제 눈에 하트가 막 그려지려고 그래요.
    어쩜 저렇게 귀여운 녀석들이 다 있을까요... ㅎㅎㅎㅎ

  • 6. 거의
    '13.4.8 2:50 PM (222.107.xxx.181)

    미치겠네요 너무너무너무 귀엽습니다
    과연 반성을 했을지 욕을 했을지는 뚱괭이만 알겠죠?ㅋㅋ

  • 7. 악~
    '13.4.8 2:57 PM (1.241.xxx.193)

    너무 귀여워요
    뭐라한다고 삐져 반성모드라...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646 방송인 박지윤이 너무 좋아졌어요!! 10 동지애 2013/06/12 4,603
262645 밤2시에 아파트에서 곡소리 들려 놀라 깻어요 3 dma 2013/06/12 2,646
262644 집앞에 반찬가게를 이용하려하는데요... 5 궁금이 2013/06/12 2,178
262643 어떤 시댁 모임 26 복많은 여자.. 2013/06/12 11,998
262642 런닝머신 했더니 다리에 알배기고 무다리가 됐어요 9 질문 2013/06/12 15,136
262641 동서양의 황제, 그 이름을 말하다 스윗길 2013/06/12 537
262640 왕바퀴 땜에 밤샜어요. 18 새벽 2013/06/12 4,813
262639 좀 나이 들어 보이면 안되나요? 3 후... 2013/06/12 1,466
262638 미국 자동차 여행 정보 좀 주세요... 13 yj66 2013/06/12 2,892
262637 댓글 감사합니다. 글 내용 지웁니다. 2 하늘바람 2013/06/12 660
262636 세가지 꿈 1 기억 2013/06/12 516
262635 일본 초등학교는 교복을 입나요? 5 사복 2013/06/12 2,287
262634 애완동물 키우시는 분들 이름 뭐라 지으셨나요? 16 궁금 2013/06/12 1,080
262633 크록스 1 2013/06/12 1,087
262632 MBC 100분토론..을 보니 쓰레기끼라 간담회 하는군요. 3 서울남자사람.. 2013/06/12 1,776
262631 최저가로 최상의 냉면 가능한가요? 2 azik 2013/06/12 1,133
262630 역사상 최고의 싸움꾼은 누구일까요? 7 .. 2013/06/12 3,831
262629 오이지 소금물 안식혀서 넣었는데요. 2 2013/06/12 1,279
262628 ㅠㅠ승무원 또 뽑네여...부럽 4 라탐 2013/06/12 3,508
262627 캄보디아 3 캄보디아 2013/06/12 1,134
262626 답없는 부부사이... 맞벌이라 그런가... 49 ... 2013/06/12 17,496
262625 나이 마흔넘어 영혼이 맑다~는 소리 아직듣다니..ㅠㅠ 17 마흔넘어 2013/06/12 5,765
262624 냉장고 5등급 전기세 폭탄 맞을까요? 7 이사예정 2013/06/12 19,278
262623 나이들면 살아온게 얼굴에 보인다더니 26 // 2013/06/12 17,222
262622 저도 국수집서 보고 놀란 거 적어요. 40 .... 2013/06/12 23,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