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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비 안주시는 어머니 어떻게 해야할까요?

과외 조회수 : 3,791
작성일 : 2013-04-08 13:07:42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518770&page=1&searchType=sear...

위에것은 제가 얼마전에 올린 글이에요.. 대략 요약 하자면..

자매를 (고1, 초등 6학년) 4년 넘게 과외를 해왔는데..

초반2년 정도는 엄마가 명절 때 과일 배달, 샤넬 립스틱 선물, 팥빙수 사드시라고 5만원 부쳐주시고.. 여름에는 샌들 사시느라고 10만원 짜리 상품권 보내주시고.. 정말 잘 해 주셨어요..

그래서 저도 애 과외 시간마다 피자 시켜주고.. 끝나고 바로 학원 가는 날은 밥해주고..과일 주스, 빵등 준비.. 애 한테 최선을 다 해왔습니다..

그만 두는 날도.. 5만원 짜리 도서 상품권 주고.. 앞으로 향후 6개월 동안 공부할 교재 등 다 써주고요..

그런데 1년 6개월 전부터 과외비가 밀리기 시작.. 3개월씩 계속 밀리기 시작.. 급기야는 저번달 초에 그만 뒀는데..

지금 한 달이 지나도록 과외비를 안주십니다.. 밀린 금액은 130만원입니다..

처음에는 바로 입급 할테니.. 청산 해달라고 하고.. 그 다음 다음 주 월요일.. 그 다음 월급날짜 20일까지 준다고.. 이러시더니.. 저번주 부터는 전화해도.. 문자해도 안받으시네요..

문제는 지금 제가대학원 대출해서 다니느라.. 학자금 에다가.. 카드값도 연체 되었어요.. 그동안.. 괜찮다고.. 아이 교육이 우선이라고.. 아이들 키우느라 교육비 때문에 얼마나 힘드시겠냐고.. 등등.. 그냥 제가 힘들어도 참고 살았는데.. 이제는 진짜.. 속에서 계속 열불이 납니다..

어제는 더이상 못참겠으니 빨리 결제 해 달라고 했는데도 입금이 안되어 있네요..

집을 찾아가야 하나,.,. 애 할머니 한테 얘기를 해야하나.. 애한테 전화로 엄마 바꿔달라고 해야하나.. 애 미술학원에 찾아가야 하나..

진짜 머릿속에서 불이 날 지경이에요.. ㅜ,ㅜ

IP : 1.224.xxx.7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팽이1
    '13.4.8 1:11 PM (119.196.xxx.176)

    마음비우심이 좋을듯 싶어요..
    저도 과외 15년 동안 좋은 분도 많이 계셨지만
    황당한 분들도 많아요.
    교육비 안 줄려고 작정한 사람은 저도 포기했어요
    그동안 5-6명은 된 것 같아요
    속상하지만 어쩌겠어요

  • 2. 그래서 저는
    '13.4.8 1:13 PM (118.36.xxx.172)

    두달 연체되면 제가 안 하겠다 합니다.

  • 3. 음..
    '13.4.8 1:19 PM (211.201.xxx.173)

    마지막으로 문자를 한번 보내세요. 그동안 주고받은 문자내역 가지고 경찰서에 가겠다구요.
    아예 작정하고 떼어먹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당해주면 안됩니다. 꼭 경찰서로 가세요.

  • 4. 원글이
    '13.4.8 1:19 PM (1.224.xxx.77)

    집에 찾아가는 것은 어떨까요?? 아니면 아이한테 이 일을 얘기하는 건 어떨까요??

    집 주소를 동만 알고 호수를 몰라요..

  • 5. 딱하시네요
    '13.4.8 1:32 PM (125.179.xxx.18)

    애초에 잘 못 했네요ᆢ해줄껀 해주고 받을껀 잘
    챙겨 받으셨어야징ᆢ 이제사 머릿속에 불 나서
    어쩌나요 작정을 하고 연락을 안 받는거 같은데ᆢ
    보통 엄마가 아닐꺼에요 ᆢ원글님 수준에서 안될꺼
    같으니 윗님 말대로 법의도움을 받아보세요
    모쪼록 잘 해결이 되길ᆢ

  • 6. ..
    '13.4.8 2:06 PM (110.14.xxx.164)

    꼭 받아야겠다면 법에 호소하거나 아이 아빠 만나서 얘기하는게 나을거에요
    애한텐 말 하지 마시고요
    동까지 아시면 집알아내는거 어렵지 않을텐대요

  • 7. ...
    '13.4.8 2:22 PM (118.41.xxx.105)

    내용증명을 보내세요..육하원칙에 따라 ..

  • 8. 경제적으로 힘든 모양이네요
    '13.4.8 3:34 PM (211.224.xxx.193)

    나쁜 사람은 아닌데 경제적으로 많이 무너졌나보네요. 몇년동안 저리 했다면 좋은엄마였던거 같은데요. 두달치 정도 밀리신거 같은데...참 뭐라 딱히 말하기가... 그 엄마는 지금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아마 그전에 본인이 했던 여러 성의로 130만원이랑 맞바꿨으면 하는 심정인듯 하네요.
    돈을 주기 싫어서 안주는 엄마는 아니고 아마도 돈이 정말 없나보네요. 그냥 못받는다 생각하고 나중에 살림피면 달라하시면 안될까요? 저도 해봤지만 정말 나쁜 사람은 몇달 못지나서부터 버릇나와요. 근데 저 엄만 몇년동안 딱딱주고 밥차려주고 저렇게 했다는건 나쁜 엄마는 아닌것 같아요.
    갑자기 경제적으로 꼬꾸라지는 사람들 자존심때문에 애들 교육을 쉽게 딱 그만두질 않더라고요. 그러다 저렇게 되는것 같아요

    제가 아는분도 과외하는데 저렇게 과외비를 밀린 집이 있었대요. 잘 살다가 꼬꾸라져서 변방으로 이사온 케이슨데 가난한데도 계속 사교육은 포기못하고 하다가 학교가서 엄마들한테 돈 없는 사람이 무슨 임원을 하냐고 그런소리 듣고 애랑 둘이 자살했대요. 제 지인도 그 엄마가 돈을 안줘서 전화하고 그 집 여러번 찾아가고 하다가 제 지인이 이렇게 안주면 학교로 찾아가겠다 했더니 놀라더니 돈을 구해서 줬다던데..주면서 돈을 바닥에다 뿌렸다더군요..그때 받긴 했는데 나중에 자살했다는 소식듣고 너무 기분이 안좋더래요. 제 지인은 수업한지 오래 되지도 않고 그 엄마가 잘하지도 않고 뭐 그런 상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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