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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도 올렸었는데.. 다시 여쭤봐요.. 본인필요할때만 살랑거리는 사람.. 대처법 알려주세요..

.. 조회수 : 1,967
작성일 : 2013-04-08 11:44:20

본인 필요할때만 살랑살랑거리고 잘 해주는 사람..

어떻게 대해야하나요?

이런 사람이라는 것도 당하고 몇년 지나야 알게 되었네요..

일상생활속에서 자주 만나는 게 아니라, 띄엄띄엄 만나는 사람입니다.

어떤 무리안에 속해있으면 그 사람에 대한 정보가 있어서 당하지 않았을텐데

일대일로 만나는 사이다 보니..이제야 파악이 되고 당한 제가 바보같아서 화도 나고 그래요ㅠ

제일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몇년 당하다 보니 화도 나네요..

처음에는 어.. 이거 뭐지.. 할 정도로 연애하는 사이처럼 엄청나게 공들이고

사소한 선물부터 큰 선물까지 아무 날도 아니여도 해대고

다정하게 말시키고

립서비스 장난아니게 칭찬해대고 감탄해대고

저를 좋아해서 사람이 좋아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그런 줄 알고

맘 열고 다 도와주고 다 알려줬더니..

이제보니 저한테 이것저것 알아내려고 한 거였어요.

자기 필요가 없을때는 같은 공간에 있어도 바쁜척하면서 아는척도 안하고 휙~ 지나가네요..

처음에는 내가 뭐 맘 상하게 한 거 하면서 반성하고 곱씹어보고 미안해했는데요..

몇년이 지나서야 알았네요..

바보같이 이용만 당하고...

또 다른 사람한테 살랑거리고 있어요..

이런 사람 어떻게 대해야하나요?

 

제일 궁금한건.. 이런 사람 초장에 알아보는 법은 없을까요?

IP : 175.195.xxx.5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이 살랑거리면서
    '13.4.8 11:48 AM (96.10.xxx.138)

    정보는 하나도 안주면 됩니다 "어 그래? 글쎄에~ 난 잘 몰라~" 그러면서
    먹을거 없으면 곧 떨어집니다.

  • 2. ..
    '13.4.8 11:48 AM (222.107.xxx.51)

    연락 안 하면 돼죠 뭘.

  • 3. ........
    '13.4.8 11:50 AM (112.104.xxx.1) - 삭제된댓글

    작은 선물 큰선물도 받으셨고
    그사람이 살랑거릴때는 기분도 좋으셨을테니
    그걸로 정보 준거랑 퉁 치시고,
    앞으로 정보 안주시면 되지요.

  • 4. ..
    '13.4.8 11:54 AM (175.195.xxx.53)

    제가 먼저 연락해서 유지된 관계는 아니예요..
    저도 뭔가 찜찜해서..
    항상 그 쪽이 전화하고 연락하지요..

    선물받을때마다 저도 보답했고, 살랑거렸을때 기분도 좋았으니 그런건 퉁치는 거 다 좋은데
    뭐랄까 저를 이용했다는 게 화나고..
    저런 사람을 초장에 알아보지 못한 게 바보같고 그래요ㅠ
    어떻게 하면 초장에 알아볼까요?

  • 5. 건새우볶음
    '13.4.8 12:01 PM (202.136.xxx.231)

    평소에 친하지도 않고 연락도 없던 사람이 급 친하게 굴면
    무조건 내가 필요해서 그런거죠.
    상대도 그냥 부탁하기 맨송맨송 해서 그런가본데 가식적인 친절이라 기분 나쁘시면 그냥 필요한게 뭐냐고 초장에 물어보세요.

  • 6. 저도..
    '13.4.8 12:09 PM (211.201.xxx.173)

    그냥 무시하세요. 다시 그렇게 들이대면 속으로 빙긋 웃으면서 모르겠는데... 하세요.
    그래도 계속 물을거에요. 그런 사람들이 집요하기는 또 얼마나 집요한지 몰라요.
    하지만 그래도 내가 계속 모르쇠로 나가면 내 멱살을 잡고 흔들겠어요 뭐하겠어요...
    그냥 넘어가지 않는 게 이기는 거에요. 그 다음엔 어떻게 하든 관심 끄세요. 전 그래요.

  • 7. ..
    '13.4.8 12:13 PM (175.195.xxx.53)

    이사람 보통내기가 아니예요..
    제 수준에서는 정말 계획적이고 치밀하기 이를데가 없는...
    처음에 알게 되는 순간부터 들이댄거지요..
    한참을 그렇게 공을 들이고..그 담부터는 다 정보 빼가는 대화인거지요..
    저도 한술 더 떠서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는 지 오만가지 노하우 다 불었지요ㅠ
    저는 다 털리고 그 사람에게 안면몰수 당한 후에야 그 사람의 의도를 알게된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계속 고민하는 거랍니다ㅠ


    맞아요... 집요하기는 정말 집요하고, 뻔뻔하기는 또 얼마나 뻔뻔한지요..
    지금 돌아보니 아이처럼 조르고 매달리는 거 하는데 완전 이력난 사람이예요ㅠㅠ
    그런것도 모르고ㅠㅠ
    전 바보예요..

  • 8. 그럼 뭔가 더 대단한것이
    '13.4.8 12:15 PM (58.143.xxx.246)

    있는 것처럼 행동하세요! 얼굴에도 미소띄우시고
    선반에 감은 올려놓는 식으로 감질나게 해보시구요.
    근데 그 노하우라는거 여기서 다 부셔서
    누구나 아는 노하우로 만들어버리심
    정보가 더 이상 아니지 않을까요? ㅎ

    선물공세 해가면서 어떤 엄마 옆에 딱 붙어있는
    엄마 제 눈에도 들어오는데
    전 첨부터 그런 유형은 딱 알겠더라구요.
    그 선물 받는 엄마는 알면서도 은근 즐기구요.
    같이 가자해서 가는데 너무 웃긴게 장에가서 한박스 나눌"때 보면
    고구마 사서 한쪽이 분명 양이 적잖아요.
    이거 내가 할께! 이러면 그래 하면서 돈은 같이 내고
    뭐 상전 모시듯 하는데 진짜 저렇게까지 비굴하게 하나
    싶기도 하고 둘이 하고 있는거 보면 여튼 웃겨요.
    님은 순진하신 분 인것 같아요. 다음에 주의하심 되죠.

  • 9. 저도..
    '13.4.8 12:27 PM (211.201.xxx.173)

    혹시 이 게시판에도 들어올까봐 댓글 하나 삭제했어요. 눈치는 빠른 사람이라서요.
    그런 사람들은 그렇게 무시를 해놓고도 자기한테 필요한 순간이 오면 또 철판깔고 연락합니다.
    아직은 끝난 게 아니라 반드시 그런 순간이 다시 와요. 그럴때 철저하게 무시해 버리세요.
    저는 그걸 잘 못하고 몇년을 어리버리 당했는데요, 깨닫고 난 다음에는 절대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원글님도 이제 마음에서 딱 접어버리시고, 그 상황이 다시 오면 무시로 대처하세요. 꼭이요.

  • 10. 대처법
    '13.4.8 1:26 PM (27.35.xxx.41)

    없어요
    상대안하시면 됩니다.

  • 11. ..
    '13.4.8 1:39 PM (175.195.xxx.53)

    저도님 글 읽었어요.
    맞아요 그런 사람은 눈치가 아주 빨라요..
    앞으로 상대안하고 무시할께요..

    앞으로는 누가되었던 립서비스하고 선물하는 사람을 조심해야겠어요.
    살랑거리는 사람은 경계해야겠어요..

  • 12. ...
    '13.4.8 1:50 PM (39.112.xxx.221)

    님 생각해보세요
    사람은 다 자기 필요에 의해서 상대를 찾는답니다
    하여간 재수없는 인간들 왜이리 많은지
    그런것들은 지들끼리 모여 사는 나라가 있으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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