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3.4.8 2:42 AM
(109.210.xxx.132)
교리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어릴때부터 절이 좋았어요
제 이름도 불교이름이고...
어릴때 절에 소풍가면 다른 애들은 절의 사천왕그림보고 무섭다고 질겁을 하는데 저는 그거보고 신기하고 예쁘다고 웃고 쳐다봤다고 하더군요
성인이 된 지금도 절이 좋아요
교회가면 부산스럽고 머리 아픈데...
2. ....
'13.4.8 3:01 AM
(203.226.xxx.47)
기독교가 진리라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불교는 윤리적일뿐만 아니라 과학적이죠.
양자물리학이 불교의 진리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해요.
불교가 과학으로 증명이 되고 있어요
3. ??
'13.4.8 3:14 AM
(218.234.xxx.19)
불교자체가 과학적인게 아니라 불교를 과학적으로 풀이를 해서 그런거 아닌가요?
주로 불교포럼 같은데서 보면 몇몇 불자과학자들과 불교를 연구하는 인문학자들이 모여서 불경을 물리학의 개념이나
용어로 풀이도하고 책도 내고 하더군요.
그리고 유교의 우주론적 사상을 물리학으로 풀이한 책도 있던데 확실한건 아닙니다만 유교쪽인가?
고대 중국철학이 양자물리학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은거 같기도 한데 그게 유교인지 도교인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불교철학이나 동양철학이 현대물리학과 유사하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신과학을 주창한 프리초프 카프라는 거의 돌팔이 과학자로 취급받던데요.
일반적인 과학자들의 반응은? 글쎄요..
현대물리학이 참 복잡하고 양자물리의 코펜하겐? 해석인가 뭐시긴가 거기에 반대하는 학자들도 있고
아무튼 간단한 문제가 아닌거 같더라는.;;
아.. 그래도 개인적으로 저는 불교에 가장 호감이 가요.
4. 늘고마워
'13.4.8 3:25 AM
(14.63.xxx.105)
이제 종교의 이름으로 다툴 시대가 아니죠..
종교의 다원화 시대입니다.. 진리(절대적인 것)는 결국 하나이기에..!
잘 마련된 등산로를 따르건, 계곡을 따르건.. 혹은 덤불을 헤치고 남의 발길이 잘 닿지 않은 곳으로
길을 내가며 오르건 등산길은 다양하지만.. 정상은 결국 하나지요..한 지점에서 모두가 만나게 되는 겁니다..
위에 누가 법륜스님 책 읽어보라하셨는데..법륜스님이나 법정스님 설법을 헤아려도, 자신에게 맞는
어떠한 종교를 가지건 결국 다다르고자 하는건 마찬가지라는 말씀들을 하십니다..
김수환추기경님이 법정스님과도 아주 가까워서 서로 성당과 사찰을 오가며 말씀들을 들려주신 건 아시죠..?
그러한 종교적 합체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니, 종교(영성)와 과학과 철학, 예술 등 모든 것이 만나고 있지요..
결국 우리는 하나로 모두 연결되어 있고.. 우리 영혼은 사라지지 않으면서 계속적인 진화를
이루어가는 것이 우리의 길이기 때문이지요..^^
이젠 무엇이 더 옳다고 편을 가를 필요가 없는 자기 선택의 시대, 영성의 시대입니다...^^
5. 음
'13.4.8 3:27 AM
(125.178.xxx.144)
종교는 종교고 과학은 과학입니다.
불교철학이나 도가사상이 현대물리학에 영향을 미쳤다는 건 잘 모르겠구요.
그런 식으로 유사점을 찾아 끼워맞추다 보면 기독교의 창조과학과 다를 게 뭐가 있겠나요.
6. TESE
'13.4.8 3:47 AM
(1.246.xxx.60)
제가 물리를 공부하는 학생이라 원글과는 상관없지만 댓글 남깁니다.
물리학의 상보성원리가 중국의 고대철학인 주역의 태극사상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상보성원리는 양자역학에서 주류해석으로 자리잡은 코펜하겐 해석을 구성하는 개념이고,
제안자는 덴마크의 물리학자 닐스보어입니다.
사과가 떨어지는걸 보고 뉴튼이 중력의 개념을 떠올렸듯이 닐스 보어는 태극사상을 접하면서 뇌리를 스쳤을지 모르겠네요.
중국인들은 높음이 있으면 낮음이, 하늘이 있으면 땅이, 여자가 있으면 남자가, 낮이 있으면 밤이 있기 마련이며
이런 반대되는 것들이 상호보완적 즉 상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게 우주의 섭리라고 생각했고,
이를 상징적으로 잘 표현한게 태극문양인거 같습니다.
닐스보어는 음양사상에 심취했는지 자기 가문의 문장에도 태극문양을 넣었다고 하더군요.
주역이나 음양사상 자체는 과학적 의미가 없습니다만 뜻밖에도 20세기 물리학의 발전에 기여를 하였어요.
그리고 신과학은 종교와 과학을 혼합한거라서 과학이 아닙니다.
어쩌면 신과학은 종교입장에서는 종교도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무엇보다도 과학자들이 신과학을 경멸하는건 불교나 동양철학이 과학과 유사하다는 주장때문이 아니라
양자역학이 마음과 관계가 있다고 주장을 하는등 물리학의 실제 내용을 왜곡하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의 교수님들은 유불선철학에 관심있는 분들은 보질 못했습니다만
그런쪽으로 흥미를 가지고 동양사상이나 불교가 과학과 비슷하다고 보거나 경전을 과학으로 풀이하는 과학자들도 있을수 있겠죠.
아니면 신학적으로 접근할수도 있겠구요.
이런건 과학자들 개인 취향의 문제일듯해요.
그리고 양자역학에서는 측정문제가 미스테리중에 미스테리인데 아원자세계에서는 측정행위 자체가 측정대상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양자역학에서는 측정행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측정은 코펜하겐 해석과 직결된 문제이고 상보성원리 역시 측정행위와 떼놓고 생각할수 없어요.
코펜하겐 해석에 따르면 측정을 하기전에는 아무것도 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라서 관측전의 물리량은 의미가 없고,
측정으로 그 입자의 상태가 결정이 되면 다른 가능성들은 배제가 되는데요.
상보성원리를 보여주는 자연계의 속성은 가령 과학자들이 전자를 관측하고자 할 때 빛을 쏘아서 튕겨져 나오는 양상을 분석해서 알아내는데 전자의 위치값을 정확하게 구하면 전자의 운동량 값은 알수가 없고 그 반대로 운동량값을 알아내면 전자의 위치는 알수가 없게 되요.
파장이 짧은 빛은 그만큼 짧은 거리를 탐색할수 있기 때문에 전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수 있는데 대신에 파장이
짧으면 에너지가 높기 때문에 높은 에너지가 전자에 전달되어 전자의 운동량값은 불확실해집니다.
아원자세계에서는 위치와 운동량이 상보적인 값이고 이 두가지의 정확한 값은 한꺼번에 알수없는데,
이는 측정기술의 수준 문제 때문이 아니라 전자가 가진 본래의 성질 때문이고, 여기에 대한 설명은 행렬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너무 어려워서 사실 저도 잘 이해를 못해요.ㅎㅎ)
그리고 빛(광자)이나 전자가 입자성과 파동성 두가지 성질을 보여주는것도 상보성 원리를 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펜하겐해석이 명쾌한 해석이 아니라서 이후에 물리학자들이 몇가지 다른 모델들을 생각해냈는데,
그런 모델들이 쉽게 증명될수 있는것도 아니고 부자연스러운 부분도 있어서 아직까지는 이런 해석들이
과학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창기 양자역학의 위대한 개척자들과는 다르게 지금의 대다수 과학자들은 철학적인 문제로 고민을 하지 않고
실용성과 계산의 편리성 때문에 코펜하겐 해석을 받아들이는 듯 합니다.
7. 저도
'13.4.8 5:15 AM
(39.7.xxx.56)
-
삭제된댓글
불교접하고 인생을 대하는 가치관이 달라졌어요.
좀더 평온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할수있어요.
그전까지는 세상은 불공평하고 알수없는 일들의 연속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한일 중에서 불교교리를 공부하고 명상을 접하게 된것이 제일 잘한일 중 하나에요
8. 불교를
'13.4.8 6:00 AM
(99.226.xxx.5)
좀 더 깊이 이해하신 뒤 이런 글을 쓰셨으면...아쉽다는게 제 생각.
극히 개인적인 체험으로 쓰실 말은아니죠.
9. 윗님
'13.4.8 6:47 AM
(123.215.xxx.206)
저는 가톨릭신자입니다.
기독교에서도 누구이름 하나로 천국간다고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경에는
주여! 주여! 한다고 다 천국가는게 아니라고 알려주시죠.
누구에게나 자신에게 맞는 종교가 있는거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안에서
자신만이 아닌 주변도 돌아보고 사랑하며
살아야죠.
내게 호의적이지 않은 사람까지도 말입니다.
저도 스님말씀들 좋아합니다.
성철스님과 김추기경님이 친구이셨듯이
구도를 위해
정진하는 수도자의 모습은 참 아름답죠.
10. 전
'13.4.8 8:08 AM
(121.165.xxx.189)
어려서부터 할머니 손에 이끌려 절에 다녔고 스무살까지는 내 의지로 계속 불교,
성인 돼서는 천주교로 개종했는데요
한번씩 깜짝 놀래요. 비슷한 교리가 너무 많아서요.
지식이 깊지 않아 입 밖으로는 안 내놓지만 속으로 생각합니다 아마도 한뿌리가 아닐까 하는..
11. 진실된
'13.4.8 8:20 AM
(121.176.xxx.115)
믿음이 있고 진실된 신앙생활하시는 분들은 윗님 같은 진정한 종교를 가진 분이신데 보통 교회 다니시는 분들 무조건 하느님을 믿어야 천국간다,천국가려면 교회나와라,다른 종교는 모두 이단이다,등 등 이상한 말을 하고 다니니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그렇게 알려졌어요 문제에요 문제
12. ...
'13.4.8 8:21 AM
(152.149.xxx.254)
절의 불상과 향내가 무척 싫어서 불교는 '이상한'종교다 낙인찍고 살았었어요.
커가면서 다방면의 독서에 열중했죠.
심리학과 철학,문학, 심지어 사회과학 서적까지.... 불교사상이 흡수, 적용되고 인용되는 분야가 참 많더군요.
그런 사상과 교리에 감동을 받아 내 인생의 신조는
'일체유심조' '색증시공'입니다..
13. 저는
'13.4.8 8:47 AM
(128.134.xxx.85)
무교이지만..
불교는 어떤 절대자에 대한 맹신이 아니고 사람의 삶의 자세에 대한 철학 같아요.
다른 종교에서 내가 절대자가 될 수 있다고 하지 않지만
불교에서는 나도 깨달음을 얻으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하잖아요.
사람과 삶과 우주 모든것에 대한 내 마음가짐, 그 자세에 대한 철학이죠.
14. ..
'13.4.8 8:58 AM
(180.69.xxx.93)
불교든 기독교든 한가지 상에 집착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주님을 안믿으면 지옥간다든지 불교를 믿어서 극락간다던지 일찍히 부처님께서도 집착과 아집을 버리라하셧죠
중생의 눈으로는 뭐가 진실이고 진리인지 알수없슬거 같아요 오직 수행을 해서 지혜를 깨달아야지요
어리석은 중생은 한가지상에만 집착을 하죠
쥐가 쥐약을 먹고 죽는것은 쥐가 잘못해서 그런것도 아니고 어리석기 때문이죠
우리네 사람들이 인생사 뭐가 꼬이면 남탓 세상탓 하면서 살지만 모든게 스스로가 어리석기 때문이죠
그래서 불교에선 참선 염불 보시 독경 하는것은 지혜를 얻고자 함이죠
15. 저도
'13.4.8 9:26 AM
(222.107.xxx.181)
저도 불교신자가 되고 싶은데
교회만큼 많지 않아서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몇년째 망설이고 있어요.
강동구에 사는데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일요일에 가면 되나요?
16. 유리
'13.4.8 9:30 AM
(211.234.xxx.83)
기독교는신학이라고부를수있다면불교는인간학이라부를수있죠.불교는인간에서출발하여인간을문제삼다가
결국인간의문제로회귀하는종교이죠
17. 아직 인간이 미숙해서 글자그대로 해석하려드는데
'13.4.8 10:02 AM
(121.141.xxx.125)
종교는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신에게 헌신,
그리고 끝임없는 자기성찰
불교는 후자를 추구하는 종교구요
기독교는 전자.
둘 다 자아, 라고 할까요?
에고라고도 하는데,
이걸 넘어서 진정한 우주와 합일하는 방법을 가르치는게 종교의 역할.
위의 두가지가 대표적이랍니다.
18. 아직 인간이 미숙해서 글자그대로 해석하려드는데
'13.4.8 10:04 A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위에 한뿌리님,
한때는 불경과 성경 그 유사성 때문에
예수가 인도에 유학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루머도 돌았죠...ㅎ
19. 222.107님
'13.4.8 10:14 AM
(175.121.xxx.55)
봉은사나 불광사 추천해요.단순히 기도만 하는게 아니라 불교강의가 많고 신도회에 소속(자발적)되어 봉사도 가능하구요,기초교리반부터 다니세요.
20. 저는요..
'13.4.8 10:21 AM
(222.108.xxx.252)
외가 친가 모두에 목사도 있고, 외할머니는 교회를 개척하고 세운 분이고...
부모님 친척들 다 기독교인데 전 30세 이후로 교회에 안나가요.
기독교 집안임에도 부모님은 제게 교회 가자고 강요는 안하세요.
한때는 매 주말마다 뭐라고 하셨지만 이젠 포기 상태?
그런데 전 불교신자가 되고 싶은거죠...ㅜㅜ
어떤 계기로 기독교와 불교, 유교.. 등등에 대해 공부하는 시기가 있었는데
역사, 학문.. 모든 분야에 걸쳐 연관성을 갖는게 종교라고 하지만 무엇보다
순수한 종교적 의미로 제가 끌린 건 불교였어요.
종교의 자유, 종교간의 상호 인정이 되야한다고 말하는 세상이라고 해도
외가 친가 모두 오랜동안 기독교란 사실이 절 멈칫하게 만들어요.
개인에게 맞는 종교가 있다는 말로 극복하기엔 상황이 좀 그래요.
21. 불교
'13.4.8 4:53 PM
(117.111.xxx.96)
저장합니다.불교 이야기 좋네요
22. 딜라이라
'15.10.20 10:51 PM
(218.236.xxx.205)
불교의 과학성 저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