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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몸아파 고생해본분 계세요?....얘기좀 들어주세요.(이명,비문증..)

현수 조회수 : 4,348
작성일 : 2013-04-07 23:28:10

아...진짜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ㅜㅜ

재작년 7월초에 집안문제일로 스트레스를 극심히 받아 밤에 씩씩거리고 잠 못자고 하다보니..

귀에 이명이 생긴거에요.

생각같아서는 그때 다 때려치고 안정을 취했어야 하는데...

제가 고시생활도 하고 그래서 참 진짜 힘들기도 하고 그래서

그러고 있다가 근처 신경과에서 약 처방받는데 효과없고

혹시나 싶어서 분당의 베일러연세인가..거기 갔는데 효과 없고

+ 거기서 약 바꿔줬는데 바꿔준 약 몇번 먹다가 눈충혈까지 왔네요...

한의원으로 바꿀까 해서 나름 이름있다는 수원의 소리청한의원 갔는데 약먹고 속 뒤집어져서 환불..

시험은 망쳤고.. 몸만 망쳤지요.

그러다가 작년에, 여기저기 한의원 쫒아다녔으나 다 약먹고 속 뒤집어지고..

공부는 뒷전...

이놈의 한의원들이 내가 스트레스때문에 병 왔다는데도 자꾸 기허라고 보양하는 약 줬다가 다 속 뒤집어지고

틀어진 속때문에 병원만 들락거리고..

운동이나 해야지 하다가...

갑자기 아침마다 허리아프다고 하니 강직성 척추염 의심...

확진은 아니었지만 지금도 불안하긴 하고요...

가끔 잘때 엉덩이 위쪽 바닥에 닿는 부분이 애려서..(가끔 그런게 도지네요)잠도 못자고..

그게 작년 여름때쯤이고.

드디어 용인 구석에 (감로한의원)이라고... 제가 먹을 수 있는 한약을 지어주는 사람을 만나기는 했는데

이명은 나을줄 모르고, 어떤때는 피부도 안좋아지고 뭐... 난리도 아니었네요. 허리가 아프기도 하고..

....

그리고 올해 됐어요.

그동안에 이명뿐 아니라 청력저하감도 가끔 왔었고요. 불안불안해요..

술 끊은지 2년 다 돼가고요...몸조심 하며 사는데..

최근에 기간제 교사 한답시고 3월부터 과로하다가 눈에 갑자기 비문증 생겨서 날파리 날아다녀요...ㅜㅜ

안과 갔더니 제가 나이 31살에 중도근시밖에 안되는데 후유리체 박리래요..ㅜㅜ 환장하네요.

그것때문에 비문증 생긴거라고... 한달전만 해도 저 멀쩡했어요... 유리체 액화가 갑자기 진행된건가..

사실 척추측만이고 삐뚤어서 카이로프랙틱으로 교정받을까 했는데..

눈쪽도 충격주면 안되고 혹시 강직성 척추염 걱정 때문에 이것도 받기 어려울수도 있겠고...

(하긴 과로때문에 바이러스성으로 보이는 편두통 비슷한 벌레 기어가는 느낌과 구내염이 있었지요)

미치겠어요 진짜 병이 자꾸 늘어요

올해 31살인데요

29살부터 인생이 완전히 틀어지고 있어요. 그전에는 특별히 아픈거 없었거든요.

요새는 몸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살아요... 7주일에 병원을 거의 5번은 가요. 여기저기 다른 곳에..

내과 신경과 한의원 안과 돌아가면서 아주...

진짜 내가 왜 이렇게 되었나 싶기도 하고 울고싶을때가 많아요.

찾아보니 이명은 무슨 독립문의 한의원인가 있다는데 어딘지 알수가 없으니...(알면 알려주세요)

저는 솔직히 귀 소중히 여기며 살아온 사람이라 나이트도 1번밖에 안갔고 시끄러운거 잘 안했어요.

근데 저한테 이런시련이..

저 진짜요... 사주팔자가 사나운가 해서

진짜 근처 철학관 이런데에서 퇴마 천도제도 하고..(비용은 그렇게 비싸진 않았네요)

그리고 이름이 안좋아서 그런가 싶어서 개명사이트 통해서 이름바꾼지도 어느새 1년이 넘었어요.

이름 바꾸고 나서 딱히 좋아지는게 없네요..ㅜㅜ

하...

몸이 너무 안좋아요. 결혼은 생각도 못하구요..

죄짓고 살아오지 않았는데 인생 왜이러나요?..

진짜 굿이라도 한번 해야되나 싶을 정도에요.

하기는 철학관에서 저보고 무당팔자인데 그렇다고 굳이 거기로 갈건 없고, 신병은 퇴마하면 된다고 하긴 했는데..

몸이 약하니 별군데에 관심이 가요...

이명+비문증+전신허약...

이명만해도 충분히 괴로웠어요 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비문증...이게 보는것도 괴롭다고요. 저는 어찌해야하나요?...ㅜㅜ

 

 

좋은 한의원이라도 추천해주세요!

IP : 218.37.xxx.16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잉
    '13.4.7 11:34 PM (58.235.xxx.59)

    비문증에 이명 동반잡니다..
    저도 처음 이명 생겼을 때 정말 이렇게 살바에야 죽는 게 낫지 않겠나 할 정도로 괴롭고 힘들었는 데, 82자게에서 이명관련글들 검색하면서 제 마음을 계속 다스렸어요.
    이명은 한 번 생기면 절대 완치가 안된다는 것.. 그래서 그냥 인생의 동반자라고 생각하고 사신다는 글들.. 엄청 노력했어요.. 신경안쓰려고.. 저도 좀 예민하거든요.
    그리고 비문증도... 요즘 아직까지 다른 경험자 언니들 만큼 적응은 안됐지만, 그래도 그냥저냥 내 업보다 생각하고 참고 살아요.
    어떤때..제가 일하느라 피곤하게 지낼때..는 이명을 거의 못느끼고 바로 잠들고 해서 수월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고 또 윗층 층간소음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니 자판치고 있는 지금도 자판칠때마다 드드드 하면서 소리가 나네요.. ㅜㅜ
    그냥... 비문증, 이명증 죽을때까지 안고 가야하나봐요.. ㅜㅜ

  • 2. 현수
    '13.4.7 11:40 PM (218.37.xxx.164)

    그나저나 댓글들 중에 다른 글 댓글들이 달리네요..^^;

  • 3. ..
    '13.4.7 11:42 PM (39.7.xxx.234)

    사람은 누구나 죄짓고 살아갑니다 다만 본인이 인식하지 못한거겟죠
    법구경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작은악이라 가벼히 여기지 말라 그것이 재앙을 가져오지 않치만 비록 물방울이 작아도 모이면 큰그릇에 넘치듯 모든죄가 충만해지는것은 작은것이 쌓여서 이루어지느니라
    알고지은죄 알고 받지만 모르고 지은죄 모르게 받는다고도 합니다
    가까운사찰에 가셔서 스님한테 자문 좀 구해보심히 어떨까 싶으네요

  • 4. Aa
    '13.4.7 11:43 PM (203.130.xxx.135)

    힘드시겠네요.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이명 현상응 지인이 암** 영양제 더블엑스를 정량보다 3~4배로 먹고 고쳤다는 경험담을 들은적 있어요.
    혹시 편식이 심하진 않은가요? 몸의 병은 영양의 부족이나 불균형에 의한게 많아서 몸이 제대로 순환되도록 도와주는 영양제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여러가지로 노력 많이 하신듯한데 혹시나 한번 시도해. 보세요.

  • 5. 한의원추천
    '13.4.8 12:03 AM (211.243.xxx.241)

    우선 힘 내세요.
    여기저기 많이 아프셔서 병원, 한의원 지역 상관없이 다니시는 거 같아 추천해드려요.
    수원 오목천동에 다솔한의원 한 번 가보세요.
    정말 원글님처럼 여러 병을 갖고 있던 지인이 여기에서 병 고쳤어요.
    물론 정말 꾸준히 다니셔야하고요. 장기전에 될 수 있어요.
    의사가 스트레칭같은 거 알려줄 거예요. 그거 잘 따라하시구요.
    저는 큰 병은 없지만 그래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가끔씩 나타나는 몸의 이상증세
    여기만 가면 정말 금방 증세가 없어집니다.
    한의원의 시설이 매우 좋지 않아요.
    위치도 그러하구요.
    그런 거 따지지 마시고 의사 믿고 한 번 진료 받아보세요. 꼭이요.

  • 6. 한의원추천
    '13.4.8 12:11 AM (211.243.xxx.241)

    좀 더 부연설명하자면 제 지인도 병 고치느라 안 다녀 본 병원이 없어요.
    큰 대학병원은 물론 양약, 한약,
    알 수 없는 어깨 통증으로 전국의 유명한 마사지사.
    치료비도 매우 비싸게 지불했구요.
    어깨 통증, 구안와사, 위장병, 치질, 방광염, 알레르기......
    잠깐 기억하는 병의 종류만해도 그러네요.
    저는 잠깐 몸 아플때만 다녀서 한약 먹으라 소리 들어본 적 한 번도 없구요.
    정말 몸이 심각하에 좋지 않은 분들께는 한약 드시라고 합니다.
    그건 꼭 드시는 게 좋다고 지인이 그러더라구요.

    다솔한의원에서 제가 깨달은 건
    평소 바른자세와 스트레칭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에요.
    원글님도 이명에 척주관련 병이 있으시니 그 부분 매우 중요할 거에요.
    한 번 알아보시고 건강 되찾으시면 좋겠네요.

  • 7. ...
    '13.4.8 12:13 AM (39.112.xxx.221)

    이명으로 십년넘게 고생하며 사는데
    안가본 병원이 없을정도로 다녀봤는데
    혈류관계라나 혈액순환제 주기도 하던데
    결론은 못 고친데요
    한의원에서는 이명 생기는 이유는 알수가 없다하고
    한약 먹으면 된다는 한의원은 뻥이라고 결론은 못 고친다 하고
    신경을 더 쓰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소리가 더 크게 울리고
    잘려고 누우면 정말 괴롭지요
    비문증도 있는데 나이들수록 더 심해지고 있고
    정말 괴롭지만 팔잔가 여기며 위로하고 삽니다

  • 8. 원인은 스트레스
    '13.4.8 1:03 AM (58.143.xxx.246)

    과로 같은거죠.
    저희 친이모도 한쪽 이명 신경이 죽어 되돌릴 수
    없다하더군요. 한의원 약은 드심 뒤집어지신다니
    위장도 약하시고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운동 꾸준히 하시고 면역력 높이세요.
    말을 안해서 그렇지 39에 아이하나 잃고
    불면증에서 시작해 무력증 우울증
    자궁염증 방광염 관절염 눈시력도
    가고 머리기억력다운 매일 어찌 죽을까
    이렇게저렇게 궁리하다 겨우 스스로
    수렁에서 탈출했는데 아까운 세월이 가버렸네요
    같이 데려갈 녀석은 가져가고 운동하시면서 몸근력
    키우시고 건강챙기세요 어느 꼬장꼬장한 교장샘
    2시간반 거리를 도보로 항상 출퇴근 하시는 분이
    계시던데 무척 건강하세요. 항상 마음에서 병은
    시작되어요. 먼 친척중 집안의 장남으로 대학생때는 총학생회장 의사생활 잘 하다 엉뚱한데로 눈 잠깐 돌린 결과로
    거의파산 암앓고 있어요 부인은 뇌졸증 반신불수
    그 밑에 형제는 폐암 ㅠ 주변 따뜻함보다는 다리라도 얹을까봐 겁네하는 모양새들이 초 이기적이죠. 하긴 잘 나갈땐
    좀 경우아닌 일도 있긴했네요. 그래도 암환자면 아픈사람앞에서도 냉정할 수 있다는게 놀랍긴 했어요. 3 4년 차이로 사고들이 확 바뀐듯 요즘 돈이 최고잖아요. 말하고 싶은건 자기건강 스스로가 지켜야지 요즘은 민폐가 되버리는지 에구 힘내세요!

  • 9. ..
    '13.4.8 2:26 AM (220.81.xxx.220)

    저는 다른 것으로 고생하고 있는데요.. 그것때문에 그 전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에 속상했는데.
    그냥 그런대로 가지고 가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거부한다고 다시 돌아가지도 못하고..
    잘 관리할 생각하고.. 어느 정도는 받아들여야지 생각하고 있어요.

  • 10. 애구..
    '13.4.8 2:56 AM (61.98.xxx.92)

    일단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중요할 것 같고 몸의 균형을 잡는 것도 중요할 것 같네요.
    힘드시겠지만 매일 한시간씩 요가 또는 스트레칭 또는 걷는 걸 빠짐없이 해보세요.

    햇빛도 많이 쐬시구요..

    스트레스에는 정말 걷는 운동만한 건 없습니다. 머리에 가장 좋은 운동이라서요...

  • 11. ...
    '13.4.8 8:41 AM (110.14.xxx.164)

    제 경험봐도 이명이나 청력저하는 스트레스랑 몸이 약해져서 그렇더군요
    운동하고 체력이 좋아지는게 기본이고요 - 저는 우선은 녹용 넣은 보약 먹으면서
    한의원 약 두달 먹었어요
    독립문 한의원 인데.. 한번 가보시라고 알려드립니다 이비인후과 전문인데 저는 초기라 금방 나은건지.. 남편 오래된 비염은 효과 없었어요

  • 12. 현수
    '13.4.8 10:39 AM (218.37.xxx.184)

    아 네 그렇군요. 약침은 효과가 없을까요?..지금 근처 한의원에서 꾸준하게 맞고는 있어요. 면역약침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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