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보 가르쳐 주기 싫은 사람에겐 어떻게 응대해야 하나요?

절대로 조회수 : 1,958
작성일 : 2013-04-07 23:15:21
동네 여자가 다른 사람 정보는 다 취하고...
본인 정보는 아무것도 내놓지 않는 사람입니다.

예전엔 멋모르고 좋은 마음으로 다 알려 줬는데, 이제는 전혀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일화를 소개하자면...
제가 엄청 발품 팔아 싸게 바닥재를 바꾼 적이 있는데, 어디서 듣고는 전화를 했더군요.

자기와 친한 누구엄마가 바닥재 바꾸려는데, 그 업체 연락처 좀 알려 달라고요.
흔쾌히 알려줬죠.

그런데, 알고 보니, 자기네집 공사에 필요해서 물어본 거더군요.

매사 저런 식입니다.
난 아쉬운 소리 한 거 없다...생각하고 싶은 건지...
고맙다는 그 한마디가 하기 싫은 건지...

아무도 정보 알려줬다고 생색낸 사람도 없는데, 저런 행동을 일삼아요.
그런 식으로 각종 분야 정보수집에 열을 올리니, 나중엔 멀리 하게 되더군요.

저희 아이는 이제껏 사교육없이 하는 아이인데요...
그래도 백퍼센트 혼자 하는 건 아니고, 여기저기서 도움을 받지요.

오랜만에 연락을 해서는 저희 아이 수학 심화 어떻게 공부하는지 누가 관심있어 한다 하네요.

평소에 저 누가 물어보면, 숨김없이 술술 잘 얘기해주는 사람이고, 거짓말 못하는 사람인데, 대답해주기 싫더군요.

그래서, 아이가 혼자 다 하니 모르겠다...뭐라 들었는데 어딘지 기억이 안 난다, 그런데 지금 아이가 없다...그래 버렸어요.
ㅜㅜ

그랬더니, 그럼 아이 오면 꼭 물어 봐서 메모 좀 부탁한다...
그럼 자기가 내일 다시 전화하겠다...하더군요.

수신거부만이 답일까요?ㅜㅜ
IP : 58.240.xxx.2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젠비
    '13.4.7 11:26 PM (61.72.xxx.22)

    관심있는 사람이 직접 연락해달라고 하세요~ 아이 일 남 통해서 전달되는 거 별로라고. 차라도 한잔 하면서 아이 직접 보고 가셔도 된다고 모르는 척 좋게 말하세요~^^

  • 2. ..
    '13.4.7 11:28 PM (112.148.xxx.220)

    윗님 조언이 현명한 답인듯.

  • 3. ^^::
    '13.4.7 11:28 PM (115.41.xxx.141)

    어디든 그런 사람 있군요~~

    정말 짜증나요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제 주위에도 있어요 그런사람 ~~ 다 티나는데 본인만 모르더군요

    저도 저런 고양이과 사람들 대처방법 궁금해요
    전 걍 돌직구를 날리긴하는데...

  • 4. ..
    '13.4.7 11:30 PM (211.214.xxx.196)

    젠비님 조언이 젤 깔끔할것 같네요.. 글로만 들어도 짜증 나는 캐릭터.

  • 5.
    '13.4.7 11:30 PM (58.236.xxx.74)

    너무 속보여요. 지 복을 발로 차네요, 님같이 속 좋은 분도
    거부할 정도로 너무 뻔뻔해요.

  • 6. ................
    '13.4.7 11:38 PM (180.224.xxx.59)

    저도 그런 사람 있어요

    지금까지는 막 제가 아는 정보 알려주는게 손해보는거 아니니 누구든지 막 알려주고 했는데요 ..
    나중에 와서 생각해보니 돌아오는건 고맙다는 말한마디 조차 없었어요

    그래서 이제는 별로 알려주고싶지 않아요
    저도.. 쉽게 얻은정보 아니고 몇년동안.. 공들여서 안 정보에다.. 저 스스로 찾아낸거거든요
    저도 진작에 알았으면 몇년 허비 안했을텐데..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안물어봐도 알려주구요 아닌 사람에게는 별루예요..

    예전엔 혼자만 정보 아는 사람들 참.. 못됐다 생각했었는데 ( 예전 정보 퍼주면서 알려줄때에는)

    지금은..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알려주는게 낫다란 생각 들어요..

  • 7. 그러니깐
    '13.4.8 12:30 AM (58.229.xxx.186)

    여우로 사는게 다 좋은게 아니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 여우 본성 다 알아채니깐요. 그냥 님 모르쇠로 일관하세요.
    저도 이번에 진짜 이기적인 어린 애랑 파트너 맺고 일하고 있는데 정말 이기적이더라고요. 내가 일해놓으면 그 편익은 다 취하고 그래서 저도 내일부터 모르쇠로 할라구요.

  • 8. 근데
    '13.4.8 8:46 AM (58.235.xxx.109)

    정보를 가진 쪽에서의 응대도 여러 유형이 있더군요.
    가르켜주기는 하는데 살짝 지나간 것을 알려줘요.
    절대 현재 그집 아이가 하고있는, 그리고 앞으로 할려고 하는 것은 알려주지않아요.
    그 엄마는 저랑 분야가 다른 정보를 나누는 사이임에도 저에게서는 최신 정보를 가져가는게 씁쓸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507 아베의 반성문? ”위안부 강제동원 증거없다 단정못해”(종합) 세우실 2013/05/09 318
249506 아리랑 음이온 연수기어떤가요? 베네치아 2013/05/09 883
249505 미국관세잘아는분 1 궁금이 2013/05/09 460
249504 배드민턴 옷 고르다보니 바지5개 티 7개 3 2013/05/09 1,599
249503 능력있는 전문직여성 vs 능력남의 아내 19 행복의조건 2013/05/09 5,656
249502 장아찌 국물 넣어본 적 있으세요? 2 열심히 2013/05/09 708
249501 다욧 17일차 정말 속상해여~~ 5 연년생맘 2013/05/09 1,633
249500 한식조리기능사시험 최근에 보신분~ 3 한식조리기능.. 2013/05/09 1,139
249499 6월에 제주도 여행 갑니다~ 14 제주도 2013/05/09 1,605
249498 자식한테 잘하지만 부인에게 소홀한 아버지 5 답답 2013/05/09 1,372
249497 주부님들.. 향수 뿌리시나요 20 123 2013/05/09 4,587
249496 5,6학년 여학생들 속옷은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4 속옷 2013/05/09 992
249495 벽길이가 230인데..커튼 215가 나을까요? 242가 나을까요.. 7 ... 2013/05/09 1,208
249494 피부가 뒤집어졌다,, 라는건 어떤거예요? 6 ... 2013/05/09 2,183
249493 my heart was not spared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 2 ... 2013/05/09 883
249492 네살 딸이 예쁘지 않아요. 14 .. 2013/05/09 4,211
249491 택배아저씨가 던져주고 간 소포안에... 3 딩동 2013/05/09 2,285
249490 어버이날.. 안주고 안받기 하고 싶어요. 27 안주고 안받.. 2013/05/09 4,486
249489 질 건조증이예요 도와주세요 5 비뽁사뽁 2013/05/09 2,928
249488 종합미네랄 추천 부탁드립니다 ^^ 2 ㅇㅇ 2013/05/09 1,194
249487 성당 세례명 어떻게 짓나요?? 2 @@@ 2013/05/09 3,930
249486 ... 죽순이 2013/05/09 736
249485 '업계1위' 파리크라상, 매출기록 삭제 논란 2 세우실 2013/05/09 818
249484 경남지역은 아이생일상 어떻게 차리나요? 16 솜이와찬이 2013/05/09 3,182
249483 물김치 잘 담그는 노하우 뭔가요 1 늘 2프로 .. 2013/05/09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