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하기

지겨워 조회수 : 707
작성일 : 2013-04-07 22:21:34

소시적엔 요리선생님 찾아다니며 음식도 배우고 좋다는 책도 사보고 레시피도 모으고 했는데 말이죠

이젠 정말 지겨워져요 밥하는거.

울집은 1년 365일 거의 세끼 이상을 차립니다. 외식 거의 안해요. 특히 요 몇년간은 외식 기억이 없네요.

가끔 애들 피자 한번정도 시키는거... 이것도 식사가 아니라 간식용으로..

주말에도 꼬박꼬박 3끼 평일에도 3끼. 아이들 점심먹고 와도 거의 식사에 준하게 또 먹어야 하니

매일 매일 3끼 만드는데 정말 지겹네요.

정말 안해본거 없이 다 해본거 같아요. 근데 식성도 다 달라서 남편반찬, 큰아이 반찬, 작은 아이 반찬도 다

달라요. 물론 다 맞출수 없어서 어떤날은 남편 위주로(해물, 나물중심으로), 어떤 날은 아이 중심으로(육류 중심)해도

다 만족시킬수도 없고 뭐 나도 그정도는 먹는 사람이 감수해라 하고 하는 만큼만 하지만.

오늘만 해도 아침은 남편은 고기국과 밑반찬, 작은 아이는 스크램블 애그에 토스트와 베이컨, 계란을 안먹는 큰아이는

김치볶음밥으로 먹었어요 (남편은 볶음밥을 밥으로 치지 않음 ㅜㅜ)

점심은 국수 삶았는데 , 뒤이어 곧 간식으로 군만두 굽고 냉동실에 있던 찐빵 쪘구요,  저녁은 회덮밥으로 ㅠㅠ

 

내일 눈뜨면 또 3끼의 순환이 시작되는데.... 아 지치고 저 이일 정말 그만두고 싶어요 ㅜㅜㅜ

한 일주일만 밥안차리고 혼자 있고 싶네요....

누가 결혼이 이런건지 좀 알려주지....

IP : 175.209.xxx.1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새우볶음
    '13.4.7 10:25 PM (112.149.xxx.145)

    다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하시지만 이미 너무 과하게 맞춰주시는 듯 한...
    식탁에서 식구들한테 그냥 먹으라는 얘기 절대로 안하실 것 같아요

  • 2. 그걸
    '13.4.7 10:27 PM (39.7.xxx.15)

    다 맞춰주신 님 탓~~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755 실비보험문의 6 보험 2013/04/08 438
238754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20t 누출 3 ... 2013/04/08 995
238753 미국으로의 전학 7 고민맘 2013/04/08 1,642
238752 엄마와의 관계... 10 ... 2013/04/08 2,382
238751 시조카 돌잔치가 뭔지.... 13 에휴 2013/04/08 7,123
238750 뇌에 좋은 운동과 음식들.. 1 두뇌 2013/04/08 1,740
238749 민들레 언제 캐나요 7 행운여신 2013/04/08 2,460
238748 살아보니 불교가 진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20 ... 2013/04/08 5,790
238747 청소 안하는 방동료 .. 2013/04/08 834
238746 혹시 오늘 아빠 어디가 보신 분 1 2013/04/08 2,369
238745 솔직히 제 눈은 시원해 보이지 않아요. ..... 2013/04/08 682
238744 피부비법처럼 건강 비법 좀 풀어주세요 1 피부 2013/04/08 562
238743 .. 13 위대한여자 2013/04/08 4,455
238742 밑에 실명 글 보고 급하게 써요 14 익명으로 2013/04/08 16,361
238741 오늘 도란도란 분위기 좋네요. 2 .. 2013/04/08 1,018
238740 이웃초대해서 삼겹살을 먹었는데요.. 20 -.- 2013/04/08 14,275
238739 눈빛이 좋다는 말의 의미 ?? 7 4ever 2013/04/08 2,591
238738 서른이 넘은 아들넘이 있습니다... 17 ........ 2013/04/08 11,287
238737 눈빛이 좋다는것 무슨 의미일까요? 7 은찬준엄마 2013/04/08 3,453
238736 전세라는 제도가 없어지지 않을까 13 전세 2013/04/08 2,548
238735 저는 뭔가 얘기를 해야 겠어요.. 57 공진단 2013/04/08 16,909
238734 저 30대 중반인데 10년 전보다 더 예뻐진 것 같아요. -.,.. 26 음음 2013/04/08 6,996
238733 튼살에 효과좋은 치료법이나 약 아님 병원 없을까요? 4 엄마는 힘들.. 2013/04/08 1,712
238732 세라젬 나비엘인가 유리듬인지 암튼 이거 좋나요? ㅇㅇ 2013/04/08 19,840
238731 csi 안하나요 3 ㅇㅇ 2013/04/08 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