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하기

지겨워 조회수 : 688
작성일 : 2013-04-07 22:21:34

소시적엔 요리선생님 찾아다니며 음식도 배우고 좋다는 책도 사보고 레시피도 모으고 했는데 말이죠

이젠 정말 지겨워져요 밥하는거.

울집은 1년 365일 거의 세끼 이상을 차립니다. 외식 거의 안해요. 특히 요 몇년간은 외식 기억이 없네요.

가끔 애들 피자 한번정도 시키는거... 이것도 식사가 아니라 간식용으로..

주말에도 꼬박꼬박 3끼 평일에도 3끼. 아이들 점심먹고 와도 거의 식사에 준하게 또 먹어야 하니

매일 매일 3끼 만드는데 정말 지겹네요.

정말 안해본거 없이 다 해본거 같아요. 근데 식성도 다 달라서 남편반찬, 큰아이 반찬, 작은 아이 반찬도 다

달라요. 물론 다 맞출수 없어서 어떤날은 남편 위주로(해물, 나물중심으로), 어떤 날은 아이 중심으로(육류 중심)해도

다 만족시킬수도 없고 뭐 나도 그정도는 먹는 사람이 감수해라 하고 하는 만큼만 하지만.

오늘만 해도 아침은 남편은 고기국과 밑반찬, 작은 아이는 스크램블 애그에 토스트와 베이컨, 계란을 안먹는 큰아이는

김치볶음밥으로 먹었어요 (남편은 볶음밥을 밥으로 치지 않음 ㅜㅜ)

점심은 국수 삶았는데 , 뒤이어 곧 간식으로 군만두 굽고 냉동실에 있던 찐빵 쪘구요,  저녁은 회덮밥으로 ㅠㅠ

 

내일 눈뜨면 또 3끼의 순환이 시작되는데.... 아 지치고 저 이일 정말 그만두고 싶어요 ㅜㅜㅜ

한 일주일만 밥안차리고 혼자 있고 싶네요....

누가 결혼이 이런건지 좀 알려주지....

IP : 175.209.xxx.1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새우볶음
    '13.4.7 10:25 PM (112.149.xxx.145)

    다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하시지만 이미 너무 과하게 맞춰주시는 듯 한...
    식탁에서 식구들한테 그냥 먹으라는 얘기 절대로 안하실 것 같아요

  • 2. 그걸
    '13.4.7 10:27 PM (39.7.xxx.15)

    다 맞춰주신 님 탓~~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179 급질... 중고딩 남자아이 키우시는분 ㅜㅜ 5 .. 2013/04/09 1,614
238178 스물아홉살 솔로 여성. 더 이상 내 삶에 기대가 없어요. 11 스물아홉. 2013/04/09 3,997
238177 여성용 옷 허리 사이즈가 어느것이 맞나요. 2 리나인버스 2013/04/09 986
238176 오~ 그래도 김태희 연기가 많이 늘긴 했네요. 11 장옥정 2013/04/09 2,938
238175 급질)컴 갑짜기 느려지는 이유 어떻게 해야되은지..? 1 문외한 2013/04/09 513
238174 허구헌날 또래애들한테 매맞고 다니는 아들 어찌해야 할까요?? 217 고민 2013/04/09 16,639
238173 32살 취업못한 남동생때문에 걱정돼 죽겠습니다. 14 동생아~~제.. 2013/04/09 19,909
238172 아이허브 추천인 질문좀 드려요. 5 .. 2013/04/09 1,228
238171 조미료를 안 쓰면 착한식당일까요? 230 생활의발견 2013/04/09 10,495
238170 영암에서는 자부담 평당 240만원에 한옥 건축할 수 있답니다. 1 한옥의 꿈 2013/04/09 1,443
238169 4월 12일 봉사할 시간 되시는 분 봐주세요 1 도와주세요 2013/04/09 795
238168 속재료 조합 좀 평가해주시렵니까? 6 샌드위치 2013/04/09 560
238167 다른 강아지 보고 짖는거 어떻게 교정하나요 2 .. 2013/04/09 1,601
238166 한계에 다다른것 같아요... 2 이밤에 2013/04/09 1,353
238165 오늘 마트에서.. 9 .. 2013/04/09 2,101
238164 롱부츠 사놓고 살뺐는데 봄이네여 6 -.-;; 2013/04/09 1,327
238163 장옥정 눈이 호강하네요 5 ... 2013/04/09 2,942
238162 6세 친구관계.. 조언부탁드려요 2 친구 2013/04/09 2,111
238161 이연희 이쁘네요 18 ... 2013/04/09 3,993
238160 나인 마지막 장면에 진짜 심장이 쫄깃해지네요.. 1 .. 2013/04/09 1,782
238159 게으른 여자의 피부관리법- 기미에 효과본 제품도 올립니다 117 피부 2013/04/09 27,948
238158 여자간호사 직업어떄요? 20 ㅇㅇ 2013/04/09 5,119
238157 직장 다니시는 분들 언제까지 다니실 건가요? 7 힘내자 2013/04/09 1,397
238156 초2아들이 자기머리가 세모였음 3 ㅜ.ㅜ 2013/04/09 940
238155 첨밀밀입니다. 1 첨밀밀 2013/04/09 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