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3.4.7 6:07 PM
(112.151.xxx.29)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도움이 많이 되네요.
그런데 리턴이 너무 많아서 죽죽 내려가요 ^^
2. 과외선생
'13.4.7 6:09 PM
(175.193.xxx.43)
아이패드에서 한 번 수정했더니 이런 오류가...
고쳐보겠습니다.ㅜㅜ
3. 맞아요
'13.4.7 6:10 PM
(211.219.xxx.152)
독해력까지 가지도 않더군요
어휘력이 생각보다 낮더라구요
기본은 없이 공부만 많이 하는거죠
그 많은 시간과 노력이 안타까워요 ㅠㅠ
4. ㅇㅇ
'13.4.7 6:11 PM
(211.209.xxx.15)
사교육 제도적으로 개혁을 해야 해요. 청소년들이 죽어나고있어요. 부모들은 노후 준비 못 하고. 그런다고 다 잘 되는 것도 아니고.
5. ..
'13.4.7 6:17 PM
(211.213.xxx.90)
저도 사교육으로 밥먹고살지만..격하게 공감합니다. 저도 수학인데, 보고있으면 미치고 환장할일 많습니다. 부모님께 이런말 전하면 바로 국어나 논술학원 잡으셔서 이젠 이런말도 못하겠어요. 스스로 생각하고 정리할 시간이 없어요.
6. 과외선생
'13.4.7 6:19 PM
(175.193.xxx.43)
오류 수정했습니다. 잘 보이시나요?
사교육을 개혁한다기보단 사실 공교육을 개혁해야죠.. 사교육의 미친 거품은 무너진 공교육의 반영일 뿐이니까요.. 물론 사교육시장의 적절한 규제도 필요하지만요.
7. ㅇㅇ
'13.4.7 6:21 PM
(211.209.xxx.15)
맞아요. 초강력 사교육 규제를 의미한거에요.
8. 네~
'13.4.7 6:23 PM
(115.126.xxx.100)
보기 좋게 정리되었어요~~
좋은 글 찬찬히 마음 속에 담으면서 읽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지금부터 저리 시키면 되겠지만
저희처럼 벌써 고1인 아이는 어찌하면 좋을까요? ㅠㅠ
2시간 수업에 복습 2시간 해야 자기꺼가 된다는 말.. 뜨끔했습니다.
아이가 매일 학원숙제만으로도 시간이 벅차서
자기 공부할 시간이 없고 오랫동안 학원을 돌렸더니 그리할 힘도 없어요..ㅠㅠ
고3까지 학원이나 과외로 누가 끌어주는 식의 공부를 해선 안될거 같은데
아무 준비없이 덜컥 그만두기엔 저도 겁나고 아이도 겁나해서 고민이예요.
9. 저는
'13.4.7 6:24 PM
(119.203.xxx.188)
베스트 글 오래전에 읽었던 글이고
제가 사교육을 아주 최소한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글입니다.
큰아이 대학 4학년
작은 아이 고3
학원 안다니고 약간의 인강만 하고 있어요.
자녀의 목표와 아이의 선택이 중요한 것이지
모두다 한곳을 바라보고 다같이 올인하는 이 현실은
제도의 문제이기도 해요.
개인이 저항하기에는 부담이나 리스크가 너무 크기도 하지요.
주변에서 저를 특이한 사람이라고 하지만~
저나 제 아이는 자기 소신대로 삽니다.
제발 입시좀 단순화 해줬으면 좋겠어요.
적어도 정시 수시 50대50만이라도...............
우리나라 교육 정말 지옥입니다.
10. ..
'13.4.7 6:25 PM
(121.124.xxx.239)
주변에 공.사교육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원글님과 똑같이 말씀하세요. 그렇다고 어려서부터 책만 읽게 하고 공부는 때되면 하겠지.. 하는 것도 정답은 아닌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어려서부터 책벌레이던 큰아들, 언어만은 전교1등을 놓친 적이 없었는데 정작 수능에서는 재미를 못보았답니다. 어려우나 쉬우나 똑같은 점수를 받는 애이다보니 쉬우면 퍼가 한참 뒤쳐지는거죠. 못하던 수학이 오히려 더 앞 퍼였다는.. 더 슬픈 건 동생에게 언어 조언을 해주라하면 그냥 보면 아는 거라고 하고 마네요..ㅠㅠ
11. ^^
'13.4.7 6:28 PM
(175.116.xxx.121)
공부는 다다익선이 아니라 효율성이란 말이 확 와닿네요
아직 갈길이 먼 초등생엄마지만 잘 참고할께요^^
12. ..
'13.4.7 6:47 PM
(119.64.xxx.213)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13. ....
'13.4.7 6:56 PM
(122.34.xxx.181)
국어 사교육계에 10년 넘게 있다보니 구구절절 진짜 공감됩니다..
저두 글을 써볼까 했다니까요
수학선생님이 느끼실 정도면 정작 국어를 가르치는 저는 얼마나 힘들겠어요
저두 강남 대치동에서 나름 잘한다는 학생들도 가르쳐봤는데
정말 공부도 거품이 있다는 걸 절실하게 께달았어요.
반면에 원래 자기 실력이 있는 학생들은 정말 3,4개월 만에 점수가
쑥 올라가는 학생들도 있었어요.
저는 그냥 어머님하고 학생들한테 어렸을적 제발 문제 풀고 답을 찾는 훈련만 제대로 시켜주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성적이 안오른다고,,,영어도 국어 때문에 안오른다고 히는 학생들은 대부분 문제를 읽는 법을 모릅니다,
그런데 그게 물론 책을 많이 읽고 생각을 깊게 해야하지만 제 생각에는 아주 어릴때 부모님이든
학원 선생님이든 과외 선생님든 문제푸는 법 자체를 점검해주지 않아서 인것 같아요.
아이패드라 오타도 나올것 같고 또 수업을 가야해서 간단히 쓰자면
그냥 초등학교 중학교때 문제집 풀 때
문제가 옳은 것을 고르라고 했는지 잘못된 것을 고르라고 했는지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라고 했는지 문제를 먼저 해석하고
문제를 틀렸다면 지문에서 어느부분을 보고 문제를 풀어야하는데 나는 어느부분에서 답을 찾았는지
자꾸 스스로 짚어봐서 파악하는 부분이 필요해요.
물론 지문을 스스로 요약하고 분석하는 것도 필요하구요.
이렇게 하는게 전부다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82니까 집에서 어린 자식들 공부 스스로 봐주는 어머니들도 계실것 같아 나름 팁을 드릴거라고 생각해주새요.
집에서 아이들 국어 시험지나 문제집 채점해주시는 어머니 계시다면
그냥 틀린것만 채점해주시지 말고
이문제에서 물어보는게 뭐라고 생각했고
너는 왜 이게 답이라고 생각했는지 다른 보기들은 왜 답이 아닌건지 짚어주시기만 하셔도
문제푸는 능력이 올라가요.
그런데 쓰다보니 수업해서 먹고사는 저도 가끔은 자꾸 물어보고 대답 듣고 다시 설명해주고
물어보고 하는게 가끔은 힘든데 집에서 하기는 참 힘들겠구나 싶어요.
저도 내공이 더 쌓이면 글 좀 써보고 싶은데 아직까지는 내공이 부족합니다,
14. ^^
'13.4.7 7:01 PM
(183.102.xxx.52)
다시 한 번 찬찬히 읽어봐야 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5. 학교 선생 입장에서
'13.4.7 7:09 PM
(116.33.xxx.61)
학교에서는 원론을 가르치고, 그 원론을 도출하기 위해 증명하고 실험하고 하는 과정을 꾸역꾸역 따라가지요.
사전지식이 없는 학생이라면 신기하고 재미있을 수도 있는.
그치만 선행학습이 많이 되어 있는 학생은 이렇게 받아들이더라구요.
'왜 쉽게 풀 수 있는 걸(수식 외워서 쓰면 되는데) 학교 선생님은 저렇게 복잡하게 가르치는 거지?'
16. ...
'13.4.7 7:12 PM
(1.226.xxx.218)
이런 도움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초3이지만 교육 생각하면 가슴이 막 답답해져요. 엄마의 역할에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17. .....
'13.4.7 7:16 PM
(183.108.xxx.2)
2시간학원+2시간복습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18. aaa
'13.4.7 7:24 PM
(203.226.xxx.116)
원글도 댓글로 조언주신 선생님들 글 참 도움이 되네요.
이참에 저도 님들께 더 도움 좀 받고싶습니다. 제 아이는 초6이예요.
주위 좀 똘똘하다 하는 친구들은 모두 특목고 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어요. 영어,수학,과학에 집중하고 있어요. 영어실력은 아발론,청담 최상위 레벨들인데 애들은 힘들어 하지만 어쩔수 없답니다.제2외국어도 하나씩 하고요.예체능은 시간이 안나서 못 한다고 해요. 특목고 대비하기위해 성대경시나 다른 스펙에 도움될만한 외부시험도 많이들 봐요. 현실은 정말 저런건가요? 초등부터 저렇게 열심히 준비해야만 가능한가요?
그리고 수학선행도 지금부터 해 놓아야 하는건가요?일반고는 아예 도태된 애들이 가는 거라는 생각들이예요. 중학교부터 특목고 대비하면 어려운건가요?
또, 정말 특목고만이 답인가요?
아직 초등이니 허투로 보내는 시간도 지금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너무 안일한건지 가끔 걱정이 돼요.
아이는 혼자서 공부하는 습관이 잘 잡혀있고,아직 학습지 경험 없어요. 영어도 튼튼영어 중학과정 하고 있는데 주위에보면 튼튼,윤선생으로하는 친구들은 아무도 없어요. 아직도 튼튼만 한다고 하면 다들 놀래요. 리더기질이 있고 자신의 생각을 글,말로 잘 표현합니다.
19. 과외선생
'13.4.7 7:39 PM
(175.193.xxx.43)
115.126님 / 고1이면 제 기준에선 저학년이예요.ㅎ 물론 초등생처럼 성적에 초연하며 독서 위주로 공부하긴 힘든 나이에 이르렀지만..
쉽지 않죠... 막막한 심정 이해합니다.
아이 상황을 잘 모르긴 하지만, 제 방식대로 약간의 팁을 드려볼게요..
제가 가끔 학생들에게 실시하는 겁니다.
1. 아이에게 지금 하고 있는 수업들을 종류대로 적고 일주일간 그에 소요되는 시간을 적어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영어과외, 텝스학원, 수학학원, 방과후 수업, 문제집 풀이 무슨 인강..등등이 있겠죠.
소요되는 시간은 수업 몇시간 + 숙제 몇 시간= 총 몇 시간 이렇게 적습니다.
예를 들면 국어학원 : 수업 2시간x2 + 숙제 1.5시간x2 = 총 7시간 이런 식으로요.. 단어 암기나 개인적으로 문제집 푸는 시간이 있다면 그것도 적습니다.
그 모든 걸 합산합니다.
2. 일주일간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계산해봅니다.
하루 24시간 x7 = 168시간 이지요..
그 중 수면, 식사, 세안 등 기본적인 생리활동에 드는 시간을 따로 빼놓습니다.
그리고 학교 수업시간, 이동시간 등도 뺍니다.
이 모든 건 '고정된' 시간입니다. 내 의지대로 좌우할 수 없는..
이제 그것을 뺀 나머지 시간이 얼마 나오는지를 계산해봅니다.
그게 실제 내가 '가용가능한' 시간입니다.
3. 1과 2를 비교합니다.
대부분 여기서 당황하게 됩니다. 자신이 상정해놓은 시간보다 실제 쓸 수 있는 시간이 터무니 없이 시간이 적거든요. 계획된 모든 일을 하려면 일주일이 200시간이 넘어야 하는 학생도 많습니다.ㅋㅋㅋ 계획을 비현실적으로 잡은 거죠.
4. 다이어트를 시작합니다.
1에서 적었던 우선순위 중에 낮은 것들은 아예 빼버리고, 상위에 있는 수업들도 조절하는 길을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일주일 스케줄이 168시간 안에 들어오게끔 조절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168시간 꽉 차게 짜면 안된다는 겁니다.
최소 20시간 정도는 남긴다고 생각하면서 짜야 합니다. 그래도 실제로 공부해보면 꽉 찼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20을 7로 나눠도 하루 3시간 가량밖에 안 남고, 은근히 사이사이에 버리는 짜투리 시간을 생각하면 3시간도 통으로 남지는 않습니다. 또 공부라는 게 집중하다 보면 시간이 오버될 수도 있는 건데, 그럴 때 시간에 쫓기지 않아야 충분히 생각할 마음의 여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계획대로 못한 부분이 있으면 보충도 해주고요. 무엇보다 계획을 다 수행하지 못해서 생기는 실패감이 적어집니다..
그리고 계획할 때 꼭! 휴식도 계획해야 합니다. 매일의 조그만 휴식과 일주일 단위의 큰 휴식... 보상없는 내달림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5. 이번에는 시간표를 그립니다.
아까 산출했던, 고정된 시간들은 시간표에 통으로 그려넣고, 그것은 없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가용가능한 시간들을 바라보며 1에서 적어놨던 수업들을 우선순위대로 배치합니다.
4에서 다이어트 했더라도 이 과정에서 더 쳐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대로 배치하다 보니 욕심이 생겨 꽉꽉 채워넣게 되는 경우도 있죠.
욕심 부리지 말고, 우선순위 1위부터 배치합니다.
대부분 2,3위로 끝이게 될겁니다. 그 외에는 여력이 없어요. 아쉽지만 그게 현재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공부량입니다.
6. 이런 방식으로 주기적으로 체크합니다. 무엇이 잘되고 있고 무엇이 문제점인지..
조금 도움이 되실런가요..? 선택과 집중!을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실력이 올라가면 저절로 커버할 수 있는 양이 많아집니다..
그리고 마음가짐이 중요한데요, 정말 내 것이 되었나? 스스로 자문해보면서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마음가짐은 사실 시간에 쫓겨서는 안 나옵니다..
시행착오를 두려워 마세요.. 그게 두려워 안전빵으로 가려고 모험을 안 하다가 실속없는 패턴으로 고 3까지 갑니다. 내신이 부담되긴 하겠지만... 아이와 함께 적정선을 찾으시며 1학년 1년은 나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는데 투자한다 생각하시고 해보셔요.
20. 과외선생
'13.4.7 7:44 PM
(175.193.xxx.43)
121.124님 / 자녀분은 시험운이 없었네요.. 안타깝지만 우리나라 수능이 그렇게 공정한 게임이 아닙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공부해도 결과가 보장되진 않아요ㅜㅜ 결과 보증하는 선생들은 다 사기꾼입니다. 입시제도 자체가 널뛰기인데요...
결과적으로 무엇이 '되는' 방법인지는 아무도 보장 못합니다. 하지만 무엇이 '안되는' 방법인지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게 학원 뺑뺑이입니다.
자녀분은 수능성적은 안 나왔지만, 독서로 다져진 사고력 어디 가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제 능력 발휘하며 살거라 믿습니다..^^
21. 뮤즈
'13.4.7 7:45 PM
(14.47.xxx.55)
원글님 저장합니다 감사해요
22. 오
'13.4.7 7:51 PM
(211.209.xxx.15)
시간계산, 우리애도 해 볼게요. 감사합니다.
23. 과외선생
'13.4.7 7:56 PM
(175.193.xxx.43)
203.226님 / 무엇이 답인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왕도를 말씀드릴 순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무엇이 아닌지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부의 가장 큰 적은 '피로'입니다. 육체적 피로, 정신적 피로 다 포함이지요.
어릴 때부터 그 생활이 누적된 아이들은 나이가 들수록 피로감을 호소합니다. 정작 스파트를 올려야 할 고2,3학년 때 공부에 질려버리죠.
저는 서울대 나왔습니다만 제 주변에 그렇게까지 질려하면서 공부를 한 아이들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냥 혼자 공부한 아이들도 있고, 어릴 때부터 특목고 준비하면서 선행을 많이 한 아이들도 있지만 공통점은, 그게 그렇게 극심한 피로로 느껴지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가르쳤던 아이들 중 최상위권 아이들도 그랬고요. 그들에겐 공부가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원론적인 답이지만 아이가 즐기고 기꺼이 감당하는 선에서 끝내야 한다는 게 제 지론입니다.
당장 아이가 힘들다고 하지 않는다 해서 피로가 누적되지 않는 건 아니예요. 길게 보셨으면 좋겠어요.
아이의 인생에 가장 공부 강도를 높여야 할 때는 언제인가?
그 때를 피크로 잡고 종 모양 그래프를 그리면 지금은 어디쯤 해당되는가...
님 말씀대로 허투루 보내는 시간도 있어야 합니다.
특목고는....후.....
거기 가서 1,2등급에 편하게 들 자신 없으면 엄청난 고생길이 예상됩니다.
특목고 중하위권이 입시에서 유리하냐, 일반고 상위권이 유리하냐...
답은 없습니다.ㅠㅠ 이 나라 입시는 제멋대로예요.
결과는 보장할 수 없고 다만 과정에서 우리 아이 성격에 어느 것이 맞을지 부모님이 판단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24. 저두요...
'13.4.7 7:57 PM
(114.200.xxx.127)
베스트글 읽어보고 엄청 공감했는데...
까칠한 댓글들 보면서 좀 맘이 상했었어요.
저두 한 20년 과외했어요. 학원에 공부방에 여러가지로...
결론...저희 아이 절대 학원 안 보냅니다.
옆집 엄마들 공부자랑해도 한귀로 흘립니다.
독해력...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구몬한자만 6년째입니다.
그래도 가끔은 내가 잘 하고 있나 고민은 되지만 그래도 뺑뺑이 절대 효율없다는 건 확실히 알고 있으니깐요.......
25. 과외선생
'13.4.7 8:31 PM
(175.193.xxx.43)
근데요.. 203.226님...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어릴 때부터 그렇게 뺑뺑이 돌리기 시작하면 그 아이는 앞서 얘기한 독해력, 사고력을 기를 여유는 별로 없어진다고 봐야겠죠. 아이의 그릇이 크다면 그 와중에도 자기가 책 찾아 읽고, 커리큘럼 이면에 있는 것들에 대해 사고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저라면 그 생활을 하면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가, 아이가 명랑하고 기분이 좋은가, 그런 주입식 교육(창의력이라 해도 선행은 기본적으로 주입식입니다.) 때문에 독해력이나 사고력이 저해받진 않는가 기준으로 판단할 것 같네요..
그리고 선행은요....
특목고를 목표로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반발짝 앞선 선행 정도가 좋습니다.(다음학기 배울 거 살짝 예습하는 정도)
중학 때까지는 학기 중에는 절대로 선행 안 됩니다. 학교 진도에 충실하셔야 하구요..
내 아이가 상위 1%다. 시험은 껌이고 시간이 남아돈다, 그러면 학기중에도 선행 시키세요.^^(농담 아니라 그런 애들도 많았어요ㅎ)
수학교사로서 제가 제일 쓰잘데기 없다고 생각하는 게.. 초등학생 때부터 정석 풀리는 겁니다.
초등학생때 그 내용 절대 이해 못해요. 그거 이해하는 애들은 그거 안해도 잘하는 진짜 영재들입니다.
아이들이... 지식이 쌓여서가 아니라 나이가 들어야 이해하는 부분도 있어요. 전체적인 사고력이 확장된 다음에야...
그 전에 주입하고 달달달 유형 외워서 풀게 하면, 더 중요한 수1, 수2, 미적분에서 막힙니다.
그렇게 버릇 들였다 어느날 갑자기 어떻게 생각이란 걸 하겠어요?
물론 이 모든 걸 초월해 잘하는 애들도 있죠...
뺑뺑이든, 엄청난 선행이든... 어떤 방식으로든 잘해내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학원에선 그 아이들을 내보이며 장사를 하죠.
그런 아이들은 정말 대단한 애들이예요. 그것 때문에 잘한 게 아니라 오히려 그 환경을 극복하고 잘했다고 봐야겠죠.
그런 아이들의 특징은 우선 집요합니다. 모르는 걸 넘어가지 못해요. 나무만 보여줘도 숲을 보는 능력이 좋습니다.
대부분 아이들에겐 그저 시간낭비 돈낭비일 뿐입니다.
26. 라면땅
'13.4.7 8:48 PM
(39.119.xxx.42)
저도 엄마표 수학 하고 있지만 독해력이 중요하더라구요
문제를 읽고 주어진 조건을 찾아서 구하면서 어떡해 문제를 풀어야 할지 생각 하면서 풀어야 하는데.....
근데 읽기 능력 즉 독해력이 좋아질여면 어떡해 해야 할까요 ??
독서는 빼고 비법있으면 알려주세요 ^^
27. 감사^^
'13.4.7 8:52 PM
(203.81.xxx.88)
공부방법 감사해요^^
28. ...
'13.4.7 8:57 PM
(175.223.xxx.20)
너무나 좋은글 감사합니다. ^^
29. 저도
'13.4.7 8:59 PM
(121.133.xxx.231)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조언 부탁드릴게요.
30. 뿌사리
'13.4.7 9:09 PM
(183.96.xxx.73)
동감 입니다.
31. 과외선생
'13.4.7 9:37 PM
(175.193.xxx.43)
1.238님 / 격하게 공감합니다. 뺑뺑이 돌리기의 비효율성도 문제가 되지만, 더 큰 문제는 질 낮은 지식을 꾸역꾸역 쳐넣느라 정작 필요한 능력을 위한 자리는 남아있지 않다는 것..
라면땅님 / 저는 수학이라.. 많이 읽고 쓰고 생각하고 토론하고.. 기본적인 정도밖엔...^^ 국어선생님이 돌아오셔서 알려주시지 않을까요?ㅋ
116.33님 / 학교 선생님들 정말 고충이 많으실 것 같아요.. 선행의 폐혜죠. 모르는데 안다고 생각하고, 흥미는 점점 떨어지고, 그런데 막상 자신은 없고, 몇 번 반복해도 나는 안되는구나 자괴감만 쌓이는... 그래서 선행은 되도록 늦은 나이에 시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32. 내니노니
'13.4.7 9:41 PM
(222.101.xxx.216)
독해력이 중요하단말 진심 동감입니다.
33. 영어강사
'13.4.7 9:52 PM
(112.171.xxx.67)
좋은 글 고맙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영어점수도 거품이 얼마나 많은지
초 중등 때 시험 영어(텝스, 토플 포함)에 목매지 마세요.
아이들이 사고하는 힘을 키우는 대신 기계적으로 문제푸는 습관이 든 경우
정말~ 제대로 하게 하는데 고등 대부분의 시간을 허비하게 됩니다.
34. 과외교사
'13.4.7 10:17 PM
(175.193.xxx.43)
119.67님 / 뭘 해도 상관 없을 것 같아요. 지역이 어디신가요? 교육열이 높고 학교 시험도 무지하게 어려운 지역이면 최고난이도를 하고(시험 대비) 그렇지 않으면 2학년 과정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겠네요.
솔직히 중학과정은 심화 필요 없습니다. 올림피아드 나갈 거 아니면요. 중학 수학은 고등학교 수학을 할 기초지식만 쌓는 수준에서 하면 되기 때문에 기본원리와 계산 정도 잘하면 되거든요. 무리해서 심화할 필요도, 진도를 뺄 필요도 없습니다.
원래는 학기 중에는 그 학기 진도에 충실하는 걸 원칙으로 하지만 아이가 뭔가 수월하고 시간이 남아도는 상황이라면(글의 분위기론 그렇게 보이네요) 굳이 그럴 필요 없겠죠..ㅎ 재능있는 아이라면 그냥 진도를 나가주세요. 아니면 차라리 남는 시간에 책을 읽히시거나요..
그런데 아이가 특별히 수학에 흥미가 많고, 올림피아드나 경시대회같은 데 관심이 많다면 본인이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고 싶어할 수도 있습니다. 자발적이라면 심화의 극을 달려보는 것도 창의력, 사고력 향상에 도움될 것 같네요. 아이에게 선택하라고 하세요^^
35. 사교육 관련 글
'13.4.7 10:21 PM
(124.49.xxx.143)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장합니다.
36. ..
'13.4.7 10:29 PM
(220.81.xxx.220)
저장합니다.
37. 감사
'13.4.7 10:43 PM
(14.36.xxx.113)
저장해요. 감사합니다.
38. 아이가..
'13.4.7 10:43 PM
(203.226.xxx.167)
아이가 따라올 수 있는 만큼만 끌어주면 좋겠어요
너무 강하게 끌다가 줄이 끊어질까봐 겁나요..
39. 현직교사
'13.4.7 10:48 PM
(222.233.xxx.225)
중고등 합해 올해 13년째입니다.
원글님의 "독해"라는 말씀 격하게 동감합니다!
올해부터는 모든 과목에 서술형+논술형 문제를 반드시 포함시키라고 해서
방과후 논술반 수업을 하는데, 아이들의 독해능력에 지금 어찌해야 하나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발 어머님들! 책읽기 많이 시켜주시고, 어설픈 선행은 제발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40. ...
'13.4.7 10:48 PM
(125.187.xxx.212)
독해력의 중요성..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41. 수학.
'13.4.7 11:23 PM
(1.241.xxx.113)
수학에 대한 글,교육에 대한 글 고맙습니다.
제가 중등까진 어렵지않게 수학을 했었거든요.근데 고등에 가서 너무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고나할까?
그런 느낌이었어요.
다행히 문과였고 국어와 영어는 좀 했기때문에 그냥 괜찮은 대학에 들어갔어요.
아마 요즘처럼 내신으로 등급을 과목별로 매기는 형식으로했다면 대학 들어가기 정말 힘들었을거예요.
수학머린 어느정도 타고나는거다. 라고들 하잖아요?
결혼해서 아이키우다보니 아직 초등이긴 하지만 걱정이 되어서요.가르쳐보니 수감각이 별로고 수학에 대한 재능도 없어보여요.
여쭙고 싶은건, 고등수학의 경우 수학적 재능없이 좋은 성적 받는다는 거 힘든일 일까요?
문제경향이 변화하고 있어서 더욱 좋은 성적을 받는게 힘든 일 아닌가 하는 생각에 두렵습니다.
저처럼 수포자 될까봐서요.ㅜㅜ
42. 정말
'13.4.7 11:24 PM
(211.60.xxx.199)
쉬우면서도 어렵네ㄹ요 애들교육이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43. ...
'13.4.7 11:30 PM
(122.34.xxx.181)
국어선생님 수업끝나고 들어왔는데 독해 올리는 비법을 독서빼고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ㅎㅎㅎㅎㅎ
피곤해서 얼른 자야하는데......
저두 열심히 궁리해서 다음에 글을 올려보도록 할게요
단지 말씀드리는 건 국어는 정말정말정말 정말 초등학교 중학교 선행은 필요없어요
단 한권의 책이라도 직접 아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는 게 정말 중요하구요,
똑같은 텍스트를 아이패드나 컴퓨터 화면으로 보는것과
종이에 활자로 된 책으로 읽는다는 건 많은 차이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변 친구들한테 말해주는 건 아이가 어릴때 티비나 핸드폰을 아예 안보여주는게 불가능한건 알지만
조절해주라고 합니다.
어릴때부터 책을 읽히라는게 아니라 아이가 일찍부터 시각과 청각이 결합된
화면에 익숙해지면 글자를 읽는다는 자체를 재미없고 따분하하더라구요.
이건 아주 어린이들 한테 주는 조언이고
조금 큰 아이들은 여러가지 종류의 책을 보는 것도 좋지만 3권이 넘는 호흡이 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글쓰다보니 댓글로는 한계가 있고
개인적인 생각들이라 저보다 더 경험많고 뛰어난 선생님들이 계실것 같아서 물러나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젊었을때는 몰랐는데 나이가 들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경험이 많을수록
느끼는건 엄마아빠가 책을 읽고 여러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과 대화를 자주하고
정말 기본적인 가정교육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느낍니다.
엄마가 그저 공부하라고 너한테 드는 학원비랑 과외비가 얼마인지 아냐고 하는 것보다
아이랑 같이 진지하게 아이 장래에 대해 고민하고 아이가 필요로 하는게 뭔지 아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소한 고등학교 가면 학교 등수와 반등수 모의고사 등급이 어떻게 다른지
각 영역에 뭐가 있는지 엄마가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치마바람하고는 다른 거구요, 그리고 학원선생님이나 과외선생님께 물어봐도 다들 친절하게 설명해주실거라거 생각합니다.
씻고 자야하는데 자꾸 글이 길어지네요.
저두 생각 좀 정리하고 오겠습니다.
44. 우와
'13.4.7 11:33 PM
(223.33.xxx.105)
원글님도 댓글님들도 주옥같은 말씀들 너무 감사하네요
저는 아직 다섯살^^ 꼬마엄마이지만 님들 얘기가 요새 고민하던것과 맞물려 더 공감되네요.
책만읽고 놀기만 하던 아이가 다서말되면서 첨으로 이모의 권유로 사교육을(그래봤자 저렴한 영어와 가베, 독서지도지만)시작했는데요. 아이는 신나하고 재밌어하지만 놀시간도 줄고 뭐랄까 혼자 곱씹어노는게 너무 줄어든게 아닐까 싶더라구요.그러면서 느낀게 애가 저리 좋아하니 사교육 시작하면 못 끊는다는 엄마들말도 무슨 말인지 이해도되고 (그전엔 핑계라고 느꼈거든요.근데 이젠 뭘 의미하는지 알겠더라구요,어럼풋이)벌써 저러는데 초등되고 중등되면 과연 놀고,책읽고 생각할 시간이될까~하는 고민을 했거든요.
너무 어리고 먼일이지만 제 고민에 도움도 되는글인듯해서 저도 주절주절 적었네요.
감사드려요.
참 저는 장기전으로보고, 결론적으론 기간에서 일찍 데리고와서 놀시간을 늘리기로했어요.어릴때 저도 책보고 공상하고 이런데 참 많은 시간을 쏟았는데 그게 참 좋은기억으로 있거든요
45. 과외선생
'13.4.8 1:16 AM
(175.193.xxx.43)
1.241님 / 글 읽고 한동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쉽게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아직은 초등이기도 하구요. 가능성을 열어두긴 하지만, 어머님 눈에 그렇게 확연히 띌 정도로 수감각이 없어 보인다면.. 맘 속으로 조용히 포기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 절대 내색하진 마셔야 합니다. 지나가는 말로도 넌 수학에 재능이 없다는 뉘앙스는 흘리지 마셔요. 안그래도 수학 안 좋아하는 아이가 그 말을 듣는 순간 바로 게임 끝입니다ㅠ 한 번 포기하면 그 마음을 다시 회복하기 어려워요..
겉으로 내색은 마시고 격려해 주세요. 단, 큰 기대는 마시고..
초등학교 땐 기본적인 수감각, 계산능력 익히기에 구몬 등의 학습지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계산이 잘 되면 자신감을 가질 순 있습니다. 한 6개월 정도 끼고 가르치며 지켜보시고, 얼마나 성과가 있는지 보세요.. 성과 없고 아이에게 수학혐오증만 가중시킨다 싶으시면 끊으시구요, 좋아하진 않아도 꾸준히 할 만 하다 싶으시면 계속 시키세요.
이 때 절대 타박하지 마세요. 틀려도, 잘 못해도..^^ 수학은 절반은 자존감입니다.
중학교 올라가면 잘 보셔야 합니다. 수학 뿐 아니라 전반적인 성적이.. 상위권인지 중하위권인지.. 일단 중학교 때까지는 어려워도 수학 포기 말게 하시고 처진다고 너무 집중하게도 마시고 다른 과목들이랑 균등하게 분배해 주세요.. 다른 과목들도 기초가 다져지는 시기라 어느 하나를 버리거나 올인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한 학기씩만 선행하고 교과서, 학교수업, 그날그날의 예습 복습 위주로 철저하게 관리해주세요. 잘 못하는 아이일수록 1:1 과외가 효과적입니다.
고등학교 올라가면 선택과 집중의 시기가 옵니다. 이 때는 다른 과목 성적에 따라 판가름이 나는데요, 수학을 제외한 국어 영어가 3-4등급 이하라면(전국 모의고사 기준) 수학은 과감히 버리고 국어 영어 점수를 올리는데 올인하시고 그 쪽에 맞는 전형을 알아보시는 게 유리합니다. 국어 영어 점수가 1-2등급 안정적으로 나오며 그 밑으로 절대 안 떨어진다면 국어 영어를 만점 받게 밀어부치고(텝스나 좀 특화된 전형들 노릴 수도 있습니다.) 수학은 기본만 하게 하세요.. 여기서 기본이란 교과서, 그리고 정석 예제나 쎈 B등급 정도 풀어낼 실력을 의미합니다.(이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노력 많이 들고, 그에 비해 결과는 대단한 도움은 안됩니다만.. 빵꾸나는 건 면할 수 있습니다.) 괜히 어려운 문제 기웃거리다간 죽도 밥도 안됩니다.
지금 말씀드린 것들은 지금의 입시제도를 토대로 말씀드린 겁니다. 아직 초등학생이라면 앞으로 전형도 몇 번을 뒤집힐 것이기에.. 세부적인 내용들은 지켜보시며 판단하셔야 할 겁니다. 큰 흐름에서는 그냥
큰 기대 마시고 약간의 도움은 주라.
중학교 때까지는 다른 과목만큼은 하라.
고등학교 때는 선택과 집중을 하라. 이 때의 기준은 다른 과목 성적.
이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6. 두꺼비
'13.4.8 1:21 AM
(125.141.xxx.210)
-
삭제된댓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47. 과외선생
'13.4.8 1:38 AM
(175.193.xxx.43)
223.33님 / 저도 비슷한 생각이예요.. 유아 쪽은 제가 잘 모르지만, 가르쳤던 학생들 중에 엄마 손에 이끌려 어릴 때부터 그렇게 사교육에 흠뻑 젖어 살았던 아이들 있었어요. 그 아이들도 어릴 땐 다들 아이가 좋아한다, 잘 감당한다, 다 소화했다, 이런 얘기 듣고 살았어요.. 그 세월이 반복되다보니 닳고 닳은 학생이 되어 제 앞에 앉아있는 거죠..ㅎ
아이 반응 너무 믿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ㅎ 좋아한다고 피로가 쌓이지 않는 것 아니잖아요.. 다 큰 중고생들도 종종 의욕에 넘쳐 잠 안 자가며 스스로 무리한 일정 짜서 공부하는 아이들 있는데, 염려하면 괜찮다고 버팁니다. 부모님들이 수위 조절해 주셔야 합니다. 그 피로가 다 어디로 가겠어요.. 공부는 100m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입니다.
48. 과외선생
'13.4.8 1:47 AM
(175.193.xxx.43)
그리고 어릴 때 길러야 할 정말정말 중요한 인자가 있어요.. 체력입니다.
특히 척추건강 무너진 학생들 많이 봅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정작 고 2,3학년 때 공부하고 싶어도 아파서 못하는 아이들 많습니다. 특히 여자아이들요.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게 '잠'!
졸리면 그 수업은 나가리...입니다. 정말 아무 소용이 없어요. 아무 것도 기억 못합니다! 제가 이것땜에 미치는 줄 알았어요.
제발 좀 강제로라도 재우셔요.ㅠㅠ 특히 여자애들은 평균 7시간 이상 안 자면 안됩니다ㅜㅜ
자는 시간 양보 말고 깨어있을 때 잘 하라고 해주셔요..
그러면 이 모든 걸 소화할 수 없다구요?
그게 바로 니 용량이예요.. 라고 전 얘기합니다. 그러나 효율성을 높이면 실력이 늘고, 실력이 늘면 효율성은 더 높아지겠죠.
49. ...
'13.4.8 3:09 AM
(59.11.xxx.39)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50. jy
'13.4.8 3:47 AM
(24.94.xxx.50)
좋은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51. 몽이사랑
'13.4.8 4:16 AM
(116.36.xxx.91)
이제 초3딸 키우고 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애키우는게 쉽지가 않네요...^^;;
52. ..
'13.4.8 7:31 AM
(125.182.xxx.106)
사교육에 관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53. 저도
'13.4.8 8:32 AM
(121.169.xxx.78)
사교육 조언 감사해요.
54. ...
'13.4.8 9:15 AM
(39.121.xxx.157)
공부방법 감사합니다
55. 신나랑랑
'13.4.8 9:53 AM
(115.90.xxx.155)
일단 저장하고..^^*
56. 삶의길
'13.4.8 9:59 AM
(116.39.xxx.63)
감사합니다.^^
57. 제노비아
'13.4.8 10:11 AM
(125.130.xxx.148)
사교육 조언 저도 감사합니다.
58. 친구가 필요해
'13.4.8 10:28 AM
(86.29.xxx.94)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저장해요
59. 저도
'13.4.8 10:32 AM
(121.168.xxx.173)
감사드립니다.
60. 독서가 갑
'13.4.8 11:14 AM
(1.224.xxx.214)
잘 읽었습니다. 저장을 위해 댓글을 달면서 덧붙입니다.
댓글 중에 독서말고 언어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라는 말을 읽으면서
최근에 읽은 최근에 읽은 책중에 "크라센의 언어혁명" 이라는 책이 떠올랐습니다.
독서외에 다른 방법을 찾으시지만 결론은 (외국어를 익히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독서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언어는 규칙이나 단어를 하나씩 익혀서 배우기에는 너무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독서방법으로는 독후감, 독서퀴즈, 단어 찾기 등을 하지 않고 그냥 재미있게 읽는 자율독서를 하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만 해도 뭔가 프로그램화 된 것보다 이해력 향상, 문체향성, 글쓰기 향상, 어휘력 향상, 철자 쓰기 문법실력 향상에 뒤지지 않고 장기간 봤을 때는 앞선다고도 합니다. 긴장하면 언어 학습을 담당하는 뇌가 작동하지 않으므로 즐겁게 책을 읽을 때,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언어 실력이 늘어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독서를 해야 하는 또다른 이유는 독서를 통해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리터러시 수준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준 높은 학문이나 전문영역에 필요한 고도의 언어능력은 수년 동안 많은 책을 탐독해야만 습득할 수 있다. 그래야만 복잡한 이슈나 복합적으로 구성된 텍스트를 이해하는 능력과, 필체에 대한 민감성 및 텍스트에서어떤 부분이 중요하고 어느 부분을 대충 훒어보고 넘어갈 겅인지를 즉간 판단할 수 있는 전문적인 식견을 갖출 수 있다.- 메리 레온 하르트 14p "
61. 독서가 갑
'13.4.8 11:33 AM
(1.224.xxx.214)
그리고 책읽기에 관해 읽은 여러책중에 가장 좋았던 책은
"수업중 15분 행복한 책읽기"였습니다.
미국현직교사인 이 저자는 학년이 바뀔때마다 자비로 구입한 수많은 책을 끌고 다니면서 반아이 하나하나의 수준과 흥미에 맞는 책을 골라줍니다.하지만 아이가 눈치채지 못하게 슬쩍하는 거지요. 일단 맨처음 책을 재미있게 읽는 경험을 하면 그 재미때문에 책을 읽기 시작하는 겁니다. 선생님은 읽으라고 명령하지 않고, 본인이 독서에서 느낀 재미와 열정을 아이에게 전달합니다. 그런 선생님을 보면서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것이고, 또 반친구들과 독서 커뮤니티가 만들어지면서 독서에 동화되어 가는것입니다.
그러니 아이가 책을 읽게 하려면 명령이 아닌 열정이 필요하고 우리집이 이와 같은 독서, 지식의 커뮤니티가 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엄마가 책읽고, 신문기사 읽고, 다큐멘터리 보고 했던 것을 소소하게 아이와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고 아이의 그런 경험도 엄마와 아빠가 듣는 그런 것도 중요한 활동이 되는 것이더군요. 인터넷, 스마트폰, TV가 넘쳐나는 지금의 환경에선 그런 정도의 노력이 없이 아이가 책을 읽게 되진 않을 것 같아요.
저자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1.다른 활동 필요없다 - 읽기훈련, 독후활동 필요없다 그냥 책을 읽게 하라
2.좋아하는 음식이 다 다르듯 취향이 다 다르다. 그러니
그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읽게 하라
3.교사의 열정이 아이를 움직이게 한다.
책읽기는 학교보다 크다.
책읽기는 아이 일생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습관
열렬한 독서가로서 뜨거운 열정을 전달하라.
4.책읽는 커뮤니티를 구성하라.
5. 아이들들 수많은 책에 둘러싸이게 하라. 입니다.
62. 과외선생
'13.4.8 12:37 PM
(175.193.xxx.43)
아.. 독서가 갑 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부터 책을 읽어야겠어요ㅎㅎ 요새 스마트폰만 보는데ㅡㅡ
명령이 아닌 열정... 와닿습니다.
가르치던 아이가 방학숙제로 나온 책읽기를 유독 힘들어하길래, 이 책이 얼마나 좋은 책인지, 재미있는 책인지 이야기해주며 한 장 한 장 넘겨보니 정말 엉뚱한데 밑줄들이 쳐져 있는 것이었어요. 그 책은 그저 스토리텔링처럼 읽으면 되는 거였는데 숫자정보들(인구, 금액 등..)에 밑줄 쫙..! 어릴 때부터 독서를 즐거움이 아니라 정보습득의 도구로만 받아들였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시험공부하듯 정량적인 정보들만 달달 외우기... 정말 안타까웠어요. 고쳐지지도 않고..
63. aaa
'13.4.8 12:50 PM
(203.226.xxx.122)
답글 정ㅇ살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되네요.
새겨듣고 실천 할께요.^^
64. 과외선생
'13.4.8 12:51 PM
(175.193.xxx.43)
근데 그 아이는 최상위권이었어요. 서울대는 따논 당상이었고..
내신 국어 성적도 중학 내내 달달 외워 유지는 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나 저는 속으로 걱정되더군요. 고1었는데 3학년 되기전에 언어는 주저앉을 거라는 생각에.. 갑자기 외국으로 나갔는데, 거기선 좋아하는 것만 하며 잘 지낸다고 가끔 연락 오네요ㅎㅎ 이제 공부 부담도 없으니 제발 책 좀 읽고 인문학 수업 좀 들어라 얘기하면 해맑게 "네~ 선생님, 명심할게요^^" 그럽니다.ㅎㅎ 그러나 과연?ㅋ
65. ...
'13.4.8 1:51 PM
(180.66.xxx.70)
좋은 공부법 감사합니다.
66. ^^
'13.4.8 2:04 PM
(221.144.xxx.129)
정말 유익한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67. 이선윤주네
'13.4.8 2:09 PM
(210.178.xxx.172)
일단저장합니다
68. 민준
'13.4.8 2:15 PM
(220.77.xxx.182)
-
삭제된댓글
와~ 감사합니다. 원글님 좋은글 너무 감사해요. 글을 읽고 아이에게 글을 읽는 법, 내용을 파악하는 법,
사고하는 법등의 방법을 여쭙고자 로그인 했는데 덧글에 국어선생님이 너무 좋은 글 또 써주셨네요.
국어가 모든 과목의 기초라는건 누구든 알텐데 이걸 아이에게 어떻게 알려주고 가르쳐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분들이 없더라구요. 그냥 국어가 중요하다, 책 많이 읽혀라 이정도였지.. 이렇게 소상히 방법을 알려준글은
오늘이 처음인듯 싶어요. 너무 좋은 글 감사합니다.
69. 아이를
'13.4.8 3:37 PM
(222.147.xxx.190)
어떻게 키워야 하나 고민이 많습니다...이런 글 계속 올려주셔요.
감사합니다.
70. 감사의 글~
'13.4.8 5:36 PM
(182.222.xxx.114)
고맙습니다~^^
71. 캔커피
'13.4.8 8:58 PM
(59.29.xxx.173)
좋네요 저장합니다
72. 학원
'13.4.9 4:16 PM
(123.254.xxx.165)
사교육 글 저장합니다. 여태껏 봐온 사교육에 관한 글중 가장 현실적이고 적용 가능한 글인것 같아요. 원글님 감사합니다.
73. irisha
'13.4.10 5:12 AM
(122.34.xxx.203)
그동안 자게에 올라온 최고의 교육관련 글이 생각되네요! 감사합니다^^
74. 감사해요
'13.4.12 9:24 AM
(218.48.xxx.189)
15년 학원강사님 노하우 감사해요.
75. 애들
'13.4.14 8:43 PM
(223.62.xxx.137)
-
삭제된댓글
교육이 최고의 걱정입니다
76. 리본
'13.4.15 9:59 AM
(110.13.xxx.89)
감사합니다
77. 한나푸르나
'13.5.1 11:11 AM
(222.110.xxx.100)
고맙습니다. 두고두고 보겠습니다.
78. 복진맘
'13.5.5 11:31 AM
(222.99.xxx.212)
저장해두고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79. ..
'13.6.5 11:28 AM
(121.168.xxx.241)
독해..
수업 복습 예습
본인의 용량
80. ..
'13.6.18 5:15 AM
(121.190.xxx.72)
독해의 중요성.. 좋은글 감사합니다
81. ..
'13.6.18 7:05 AM
(116.34.xxx.253)
공감합니가
82. 독해
'13.6.18 10:18 AM
(223.62.xxx.84)
독해 독서 저장합니다^^
83. 감사^^
'13.6.18 10:20 AM
(1.231.xxx.187)
과외선생님 조언 감사합니다!!
84. 아리동동
'13.6.18 11:09 AM
(112.186.xxx.62)
저장해두고 두구두고 읽어야겠어요.
85. 희망걷기
'13.6.18 12:47 PM
(211.43.xxx.125)
저장합니다...
86. 아이해피
'13.6.18 7:15 PM
(175.119.xxx.181)
교육관련 저장합니다
87. 눈이사랑
'13.9.19 11:17 PM
(219.240.xxx.250)
사교육 관련 저장합니다
88. ...
'13.10.6 9:30 PM
(223.62.xxx.65)
-
삭제된댓글
사교육글.. 감사합니다~
89. VERO
'13.10.15 2:27 PM
(59.12.xxx.248)
공부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90. ..
'14.3.26 9:37 AM
(112.169.xxx.146)
사교육, 학원글 관련 저장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91. 밍기뉴
'14.3.26 10:04 AM
(183.101.xxx.112)
교육에 대한 글 고맙습니다
92. ...
'14.3.30 10:11 PM
(203.226.xxx.44)
교육에 대해 잘 정리된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93. 감사합니다
'16.7.5 11:45 AM
(1.237.xxx.91)
사교육 글 잘 읽었습니다
94. 감사합니다
'17.1.7 3:07 PM
(123.213.xxx.200)
사교육..국어독해능력 키워라 명심할께요^^